콘텐츠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콘텐츠 이용 과정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콘텐츠 이용 피해 실태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 30.8%가 각종 피해를 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장르별로 ▲게임(28.7%) ▲영화(21.2%) ▲음악(20.0%) 관련 콘텐츠 피해자가 많았고, 피해 유형은 ▲콘텐츠·서비스의 하자, 제공 중단(31.5%)이 가장 많았고 ▲부당한 요금 청구에 의한 피해(19.4%) ▲허위․과장광고에 의한 피해(17.2%)가 뒤를 이었다.피해를 경험한 이용자 중 59.1%는 이후 콘텐츠 이용 빈도를 줄였다고 답했다. 또 피해 경험 이용자 중 52.5%는 해당 업체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처리결과에 '만족한다'고 한 응답자는 16.0%(매우 만족 1.5%, 만족 14.4%)였다.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 제기 외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등 전문기관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14.2%의 이용자가 해당 기관을 통해 민원을 제기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전문기관을 통한 민원처리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31.0%(매우 만족 4.2%, 만족 26.8%)였다. 또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콘텐츠
대체 휴일을 포함 설 연휴(27~30일)가 고작 나흘이지만 예술은 길고, 공연과 전시 할인은 풍성하다. 설을 맞아 푯값을 할인해주는 공연들을 장르별로 정리했다. ◇뮤지컬 ○…안재욱·정성화·양준모·이지훈 등 스타 배우들을 앞세워 도마 안중근 의사를 생애를 그린 창작 뮤지컬 '영웅'은 연휴 동안 20% 특별 할인을 추진한다. 2월26일까지 세종대극장.○…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이나 친구들 3인 이상이 함께 할 경우 1인 당 1만6000원에 볼 수 있다. 설 당일에는 전 회차 1인 1만5000원에 티켓을 제공한다. 고향에 방문했던 비행기, 버스, 기차등의 승차권으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월28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 ○…가족음악극 '십이야'는 설 연휴 동안 배우와의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한복 착용 관객은 40% 할인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30일까지 세종M씨어터. ◇연극○…제1차 세계대전 참호를 배경으로 아서왕 전설·아가멤논·맥베스 등 총 3개의 신화와 고전을 재해석해 독된 이야기로 진행되는 옴니버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27일까지 공연 관람시 더블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공연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시행한다. 졸업후 전문예술인으로 자립하지 못한 채 과도기에 놓인 청년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청년예술단으로 최종 선정된 예술단체는 사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5000만원 내외의 활동비(5인 기준)를 지원받고 월 1회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연계 가능한 시·자치구 주관 축제나 행사를 발굴해 단체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예술단으로 선정된 단체는 10개월간 총 80회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공연·전시 외에 예술교육활동·워크숍·포럼 등을 지원한다. 지원신청을 할 수 있는 단체는 20~35세(1983~1998년생) 3인 이상으로 이뤄진 예술단체다. 지원 분야는 무용·문학·시각·연극(뮤지컬)·음악·전통·다원(매체실험) 등이다.지원자들은 본인이 예술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서울청년예술단으로서의 활동계획을 제출해 평가받는다.서울시는 문화예술 전문기관에서 추천받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다음달 17~28일)를 거쳐 3월2일 50개 내외의 단체를 최종 선정·발표할 계획이다.참가를 희망하는 예술단체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방문·우편·전자우편(xxc
국악과 다른 예술장르의 실험적인 협업 무대를 이어온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금요공감'이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작품을 공개 모집하고 같은 달 17일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14개 작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공모 작품의 공연 기간은 4월부터 6월, 9월부터 10월에 해당한다.공모 작품의 형식은 영상과 음악, 무용과 음악, 스토리텔링과 음악, 장르가 다른 음악 간의 협업, 창작국악을 위한 실험적 무대 등 총 5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전통예술과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작품들을 접수한다. 최종 선정된 작품에는 공연의 특성, 규모 파급효과에 따라 500만원 이상과 700만원 이하의 공연 출연료, 기본 무대 제반시설 및 무대 운영, 프로그램 인쇄 홍보물 제작 등의 공연 홍보, 사진·영상 등 공연기록 제공 등을 지원한다.2014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국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금요공감'은 올해부터 130석 규모의 풍류사랑방에서 231석의 우면당으로 이전한다. 우면당은 최근 자연 음향 공연장으로 거듭나 잔향 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10주 연속 종교부문 베스트셀러로 뽑힌 이재록 목사의 성경 인물 시리즈 ‘하나님 언약의 통로 요셉’(우림북, 대표 노경태)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19일 서울 동작구 서울중앙에셋에서 열렸다.‘하나님 언약의 통로 요셉’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105번째 저서로 하나님의 벗 아브라함,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에 이어 세 번째로 발간된 성경인물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민족의 기틀을 세운 요셉의 생애를 세밀하게 담아냈고, 요셉의 삶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이 책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거대한 기록 속에 한 17세 소년이 노예 신분에서 일국의 총리가 되는 인생 대역전을 펼치는 요셉의 삶을 그려냈다. 이를 통해 요셉이 13년간의 연단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이스라엘 민족의 기틀을 마련하기까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통로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을 독자들에게 자문하게 만든다.이 목사는 “그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감동시키는 ‘진정한 섬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히브리인 신분으로 애굽을 다스릴 수 있는 ‘진정한 리더십’을 지녔던 것이다. 굴곡진 삶과 반전을 거듭하는
"제 이름이 청문회에 나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런 게 떠돈다는 이야기는 들었죠. 근데 (청문회) 내용은 제게 나쁠 것이 없더라고요."공연계에서 가장 핫한 연출가인 고선웅이 연극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 재공연을 앞둔 17일 명동예술극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가, 빠진 사실을 청문회로 알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9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7차 청문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사업별 검토 내용' 내부 문건을 공개하면서 고선웅이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가 과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푸르른 날에'를 만들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2015년 고선웅과 국립극단이 협업한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을 본 박민권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작품이 너무 좋다며 그를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 결국 그는 이 명단에서 빠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고선웅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 대한 작품성이 연극계뿐 아니라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인식이 됐다. 고
정부가 대형 서적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사태로 인한 피해업체에 대해 책 구매 등을 통해 3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송인서적 부도 피해와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판계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우선 20억원 규모의 출판콘텐츠 창작자금을 지원을 통해 피해 출판사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돕기로 했다.원고료, 편집·디자인 등 출판 창작 제반 비용으로 종당 800만원을 지원해 피해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출판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송인서적과 거래를 일원화해 피해가 큰 중소출판사가 우선 지원대상이다. 문체부는 빠른 시일 내에 창작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채권단과 세부적인 지원방식을 협의할 예정이다.피해를 입은 출판사들의 도서 구매에도 10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문체부는 국립세종도서관 등 소속기관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산하단체들과 협력해 피해 출판사의 책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병영독서 활성화를 위한 독서코칭용 도서 구입과 한국도서의 해외보급사업 시행 등에 피해 출판사의 도서를 우선적으로 구매한다는 계획이다.또 다음달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5억원어치의 피해 출판사 도서를 구매해 참여자 등에게 증정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신임 사장에 박희성(60) 전 KBS 시청자본부장이 KBS교향악단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13일 선임됐다. 박 신임 사장은 KBS 광고국장과 KBS N 사장을 지냈고, 2015년부터는 KBS 시청자본부장을 역임했다. KBS교향악단은 "박희성 신임 사장은 최근 KBS교향악단의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도 밝은 인사이며, KBS와 협력 강화에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또 KBS 광고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KBS교향악단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신임 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사임한 고세진 전임 사장의 잔여 임기다. 2017년 1월 13일부터 2018년 8월 31까지 약 19개월이다.앞서 지난해 9월 취임한 고 전 사장은 후원금을 불투명하게 운용한 의혹이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 뒤 사임했다.
우리나라가 관광목적지로서 인지도와 선호도가 3년 연속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경쟁력 등을 조사·분석한 '2016 한국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2%가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을 인지하고 57.5%가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지도의 경우 2014년 51.8%, 2015년 52.5%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했고 선호도 역시 2014년 54.3%, 2015년 56.2%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인지도 조사의 경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비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평가점수가 낮게 나타나는데 53.2%는 유명 글로벌 기업 브랜드의 인지도보다 높은 수치라는 게 관광공사의 설명이다.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관광목적지 인지도는 평균 64.1%였으며 선호도 역시 평균 67.2%로 조사됐다.전년도에 비해 아시아 국가에서의 인지도는 평균 2%포인트 상승했고 선호도에서도 평균 1.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의 인지도와 선
서울시는 대학로 일대 소극장 10곳을 '서울형 창작극장'으로 지정해 연말까지 임차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임대료 인상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에 타격을 입은 대학로 공연예술계를 살리기 위해서다.서울형 창작극장 사업은 시가 소극장에 임차료를 지원하면 해당 소극장이 순수예술 공연단체에 대관료를 50% 할인해 빌려주는 사업이다. 종로구 이화동, 동숭동, 혜화동 등 대학로 일대에 있는 300석 미만 등록 공연장이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임차료를 지원받은 소극장은 연중 3~22주 동안은 자체공연을 진행하고 나머지 기간엔 순수예술 공연단체에 저렴하게 대관하면 된다.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최대 5000만원까지 임차료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엔 지원한도를 없앴다.또 서울형 창작극장 외에 연극·공연 분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단체를 선정한다. 소극장에 대한 임차료 지급, 운영 모니터링, 홍보 등을 총괄 담당해 사업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운영단체는 서울 소재 비영리 법인·단체로 최근 5년간 유사 사업 추진 경험이 있어야 한다.시는 10개 내외 서울형 창작극장과 1개 운영단체를 전문가 심사를 거쳐 31일 최종 선정키로 했다. 사업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