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기획단의 융합 한류 사업이 인도네시아 문화소외지역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으로 2016년 첫발을 내딛는다.이 사업은 지난해12월 18일 한류기획단이 발표한 ‘2016년 민관이 함께하는 한류 발전전략’의 성숙시장 전략 중 하나로, ‘한류 문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이번 활동은 한류기획단이 주최하고, 무주와이지(YG)재단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문화방송(MBC) 나눔이 후원한다. 인도네시아 반튼주 티가락사 지역의 학교에서 11일부터 6박 7일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대학생 봉사단(Global Y-Generation Movement Team)의 케이팝(K-POP) 댄스 교육, ▲마을문화축제(Y-Generation Movement Day), ▲문화 놀이터(Culture Playground) 구축, ▲착한 한류 캠페인(Hallyu Good Action Movement)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이 프로그램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의 안무 전문가와 함께 8주간의 케이팝 댄스 집중 훈련 과정을 이수한 대학생 봉사단 14명이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6년 1월11일 월요일 (음력 12월2일·임진)▶쥐띠 = 동쪽에서 뺨 맞고 서에서 분풀이 한다는 식으로 밖으로 잘못된 일을 가정에 와서 화풀이하는 사람 받아 주자니 1·3·5·8월생은 마음고생이 심한 날이 되겠다. 맞벌이 부부로서 모처럼 휴식을 취하려했던 날인데 상대가 그 맘 몰라주니 정말 섭섭할 듯.▶소띠 = 요식업 관계자 1·2·7·8월생은 수익이 짭짭한 날이구나. 정신없이 바쁠 듯. ㄱ·ㅁ·ㅂ성씨는 바쁘다는 핑계로 애정 사에 불참하면 당신의 평판에 금이 갈 수 있으니 주의. 오늘 동기간에게 연락하면 좋은 일 있다.▶범띠 = 스트레스가 쌓이면 건강에 해가 된다. 1·3·6·10월생은 마음속에 묻어두지만 말고 서로 대화로 풀어라. 친한 사람과의 금전거래는 금함이 좋을 듯. 작은 일로도 우정에 금이 갈 수 있고 타산적인 문제가 되기 쉽다. ㅅ·ㅊ성씨는 운전조심.▶토끼띠 = 누구보다 눈치가 있고 2·6·7·8월생은 재치도 겸비한 재능인 이지만 손에 쥔 것이 없어 움직일 수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남의 도움은 생각지도 말 것. ㄴ·ㅅ·ㅎ성씨는 스스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 쉬운 운임. 대인관계 시 언어에 신경 써라.▶용띠 = 생각과 몸
'범섬 앞바다'는 제목부터 적막하고 깊다. 작가 홍상화(76)가 겪어온 시대의 파고와 질곡이 느껴지는 듯하다. 쉽고 빠른 인스턴트식 사랑에 익숙한 현대에 다소 낯설다. 그러나 순수한 사랑에 대한 소망은 시대를 막론하고 한 편에 똬리를 틀고 있다. 홍씨는 '이정훈'과 '이혜진'을 통해 그 순수한 사랑의 이면을 톺아본다. 이정훈은 일간신문에 장편소설을 연재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그러나 더 이상 좋은 소설을 쓸 수 없다. 자조감에 빠진다. 그러다 이혜진을 만난다. 운명이라고 여긴다. '비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자다. 이정훈은 우연히 그녀의 일기장을 몰래 본다. 그녀가 연인 '김혁수'에게 배신감을 맛본 나머지 자살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괴로워하는 그녀를 위로해주다가 격정적이고 꿈같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이혜진이 가진 비극성으로 인해 둘의 사랑은 순탄치 않다. 그녀가 자신과의 지순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미국에 있는 김혁수에게로 떠난 것이다.'범섬 앞바다'는 사랑의 장벽을 그린다. 여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남자의 사랑은 현실적 벽에 거듭 부딪힌다. 그리고 사랑뿐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갉아먹게 된다. 고전적인 사랑
3월의 눈(雪)은 실재와 환상을 오간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건 분명 부드러운 얼음덩어리다. 3월은 그러나 자명하게 봄을 뜻한다. 눈이 어울리지 않는 계절이다. 눈도 이를 아는지 금세 사라져 버린다.연극 '3월의 눈'(2011년 초연) 역시 실재와 환상을 오간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사라짐을 이야기한다.저물어가는 집 한 채가 있다. 그 오래 묵은 집에 살던 '장오'는 이제 곧 그 집을 떠나야 한다. 장오와 아내 '이순' 사이에 유일한 소생인 손자를 위해 마지막 남은 재산인 이 집을 팔았다. 인테리어 업자, 고목재상 등이 찾아와 쓸 만한 문짝과 마루 등의 목재를 떼어 간다. 집은 하나, 둘 제 살점을 내어주고 마지막엔 앙상한 뼈대만 남는다.장오와 그의 추억 속 이순은 그러나 겨울을 난 문창호지를 새로 바른다. 입으로 물을 뿜고 기존의 창호지를 발라낸 뒤 그 위에 새 창호지를 바른다. 모든 일이 꿈 속의 일이기라도 한 것처럼 일상을 지속한다.실제 같은 노부부의 일상을 오롯하게 보여주던 연극은 어느덧 환상으로 접어든다. 이순을 연기한 원로 배우 백성희(91·이어순이)가 8일 세상을 떠났다. 장호를 연기한 장민호(1924~2012)는 약 3년 전 세상과 먼저 작별했다.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가 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했다.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 명작을 어린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전문 발레무용수들이 인형탈을 쓰고 주인공 테디베어 곰 '두두'를 비롯해 백조, 여우, 토끼, 오리 등 친근한 동물로 변신한다. 두두는 소원을 이뤄주는 사랑스런 곰 인형이다. 두두가 발레리나가 꿈인 소녀를 마법의 숲속 나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원작의 감동은 살리면서 동물들의 개성이 실린 발레리나의 안무가 눈길을 끈다. 집채 만한 도토리, 나뭇잎으로 만든 바이올린 등 화려한 무대와 제작비 1억원을 투입한 인형 의상도 주목할 만하다. 감미로운 선율의 차이콥스키 대표곡 외에 스토리텔링을 담은 3곡의 창작곡을 추가했다. 창작곡에는 뮤지컬 스타 부부인 김소현과 손준호를 비롯해 이하나, 배우 양희경이 참여했다. 정태영 연출, 이시내 의상 디자이너, 김태영 무대 디자이너 등의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안무를 맡았다. 31일까지. 러닝타임 70분(인터미션 없음). 3만~5만원. 클립서비스. 1577-3363
'이우환(80) 작품'이 또 새해 미술시장을 얼어붙게하고 있다.이번엔 작품에 첨부된 감정서 위조 논란이다. 한국화랑협회는 경찰이 이우환의 1978년작 '점으로부터 No. 780217'에 첨부된 감정서의 진위 확인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15일 K옥션 경매에서 4억9000만원(수수료 포함 5억785만원)에 개인에게 낙찰됐다.이 그림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압수해 지난 5일 감정업계에 맡겨 감정한 결과 매물에 첨부된 감정서를 위조 문서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정서가 위조된 것이 확인됐지만, 감정서의 출처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화랑협회는 "경찰 의뢰를 받아 협회에 보관된 사본을 확인한 결과 감정서 접수번호는 이우환이 아닌 김기창 작가의 작품이었고, 감정서 양식 또한 다른 작가의 작품"이고 밝혔다.감정서에 표기된 발행시점은 2001년이었고 당시에는 화랑협회가 유일한 감정서 발행처였다. 위작논란은 지난 3년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고, 지난해에는 이우환 화백의 위작들을 유통했다는 의혹으로 압수수색당하며 '위작'이 수면으로 올라왔다.지난해 한국미술품감정협회는 이우환 작품 감정을 중단기까지 했다. 협회는 '가짜'라고 했고, 정작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6년 1월8일 금요일 (음력 11월29일·기축)▶쥐띠 = 배를 타고 가다 비를 만나는 형상이니 환경변화에 순응하며 시야를 넓게 보고 들어라. 옳지 않은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도 자상하고 너그럽게 해야 자신에게도 득이 된다. ㅅ·ㅂ·ㅍ성씨 믿으려고 마음먹었으면 끝까지 믿고 따라라.▶소띠 = 노력에 비해 결실이 작으니 육체적, 심적으로 고통이 크겠다. 자신이 하고자 했던 것을 다 이루지 못한 상태에 있으나 욕심이 많으면 더욱 힘에 겹다. 타인으로 인해 애정에도 직업에도 명예손상이 있겠으니 참아라.▶범띠 =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고 무엇인가 하려고 해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생각 없이 계획도 없이 일처리를 한다면 해를 면하기 어려우니 노력하는 인내가 요구된다. 발명 연구 직에 있는 사람 오늘 하루 좋은 활동의 날이다.▶토끼띠 = 조금 얻은 것이 있다하여 방심은 금물.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겠다. 겉보기에는 좋으나 실속이 없으니 절약이 최대의 길임을 알라. 가족들과도 마음을 하나로 뭉쳐 화합할 때 사업과 가정 대길. 1·2·3월생 서쪽은 피하라.▶용띠 = 지나친 경쟁의식은 서로 간에 피해만 줄뿐 남는 게 없다. 마음속으로 신념을 확
대학로를 지켜온 중견 연극인들과 극단 연희단거리패 이윤택(64) 예술감독이 만났다. 40~70대 배우들로 구성된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이 이 예술감독에게 연극 '바냐 아저씨'의 연출을 맡겼다.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은 2014년 극단 전설과 합작공연 '현자나탄' 이후 네트워크 활성화에 힘썼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사업 중 중견예술인들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견 원로 출연료 지급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공연예술센터의 심사를 거쳐 '바냐아저씨'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바냐아저씨'는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인 체홉이 1897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갈매기', '세 자매', '벚꽃동산' 등과 함께 그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죽은 누이동생의 딸 '소냐'와 함께 교수인 매부 '세레브랴코프'의 시골 토지를 지키며 사는 '바냐'가 주인공이다. 어느 날 퇴직한 매부가 젊고 아름다운 후처 '엘레나'를 데리고 영지로 돌아오고, 바냐는 '엘레나'에게 사모의 정을 품게 된다. 이번 중견연극인 창작집단 버전은 이 연출의 장기인 블랙코미디가 도드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연출은 7일 오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체홉의 전원 버전"이라며 웃었다. "'바냐아저씨
젊은 한국·현대 무용가가 해석한 한국무용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국립무용단이 신작 '칼 위에서'(20, 22일)와 레퍼토리 '기본활용법'(21, 23일)을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교차 공연한다. '칼 위에서'는 유쾌한 에너지로 주목 받은 현대무용 안무가 류장현의 신작이다. '기본활용법'은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조용진의 첫 안무작으로 2014년 초연했다. 현대무용가가 생각하는 한국무용의 정신, 한국무용을 업으로 하는 무용수가 바라보는 한국무용의 기본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다.류장현은 음악 윤용준, 무대 여신동, 조명 조성한, 의상 배경술 등의 스태프, 국립무용단 무용수들과 함께 현대인들 내면에 숨어 있는 신명을 꺼낸다. 조용진은 이재화와 함께 우리 춤의 기본에 무게 중심을 둔다. 러닝타임 60분(중간 휴식 없음). 3만원. 국립극장. 02-2280-4114
20세기 현대음악을 이끈 전설로 통하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겸 작곡가인 피에르 불레즈(91)가 세상을 떠났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은 불레즈가 이끈 파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통해 5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그가 독일 바덴바덴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1925년 프랑스 루아르 몽브리종에서 태어난 고인은 파리 음악원에서 거장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에게 화성, 작곡을 배웠다. 프랑스 태생의 오네게르 부인 보라부르에게 대위법, 폴란드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 레이보비츠에게 12음기법을 사사받았다. 파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 BBC심포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이끌거나 지휘했다. 지휘봉을 잡는 대신 맨손으로 지휘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섬세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위해서다. 불레즈의 지휘는 명석하고 분석적 해석으로 정평이 났다.작곡가로서는 싱싱하면서 구조적인 특징을 보였다. 특히 1950년대 이후 대표적인 현대 음악가로 자리매김했다. 1955년 바덴바덴에서 초연한 곡으로 그가 작곡한 '주인 없는 망치'는 전위 작품 중 최고 걸작으로 통한다. 말러, 베토벤, 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