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14일 월요일 (음력 11월4일·갑자)▶쥐띠 = 군중심리에 이끌려 자칫 관재수에 휘말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 사람 많은 곳에는 가지 마라. 꽃이 피기도 전 꺾이는 격이다. 뱀·용·범띠의 비위를 맞추어라. 성질대로 하다간 후회할 것이니 투기는 삼가. 1·2·3월생 검정색은 피하고 밤색, 붉은색은 힘이 되어준다.▶소띠 = 욕심으로 인해 명예가 손상될 수 있다. 남에게 양보심을 발휘해서 자신을 낮춰보라. 마음속에 담고 하지 않는 말 그 사람이 있겠는가. 2·8·10월생 건강은 지켜주고 힘껏 믿어 볼 것. 용기만이 대성할 수 있는 길이다.▶범띠 = 자기 능력만 믿고 교만하지 마라. 주변에는 당신보다 나은 실력자가 항상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자만심은 금물. 함께 산다고 다 사랑은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적극 노력하라 그렇지 않으면 고독이 밀려오게 된다.▶토끼띠 = 콩 심은 곳에는 팥이 나지 않는다.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는 이치를 아는 하루가 되어 보라. 삶의 도움이 될 것이다. ㄱ·ㅂ·ㅅ성씨를 잘 다스려라 금전보다 가정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 한번 잘못된 것 제 위치에 갖다 놓기란 쉽지 않다.▶용띠 = 직장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17, 20일 동지맞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동지는 24절기 스물두번째 절기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따라서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태양이 부활한다고 믿어,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불렀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 불렀는데 올해 동지는 음력으로 11월12일이어서 중동지에 해당한다.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각 방과 장독, 헛간 등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 둔 후 대문이나 문 근처 벽에 뿌려 잡귀를 쫓는 동지 고사를 지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동지고사를 지낸다. 또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관람객들에게 팥죽을 나눠준다.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할머니와 함께 하는 동지 팥죽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할머니와 손자녀 등 3대가 함께 참여해 동짓날 세시풍속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동지 팥죽도 함께 만들어 먹어 볼 수 있다. 팥
연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악과 어린이 뮤지컬이 만난 공연이 선보인다.국립국악원이 19일부터 31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숲의 노래-국악으로 만나는 브레멘음악대'를 공연한다. 가수 겸 공연기획자 유열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가 제작해 10년간 인기를 끈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음악대'가 국악을 만나 새로 탄생했다. 저마다의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4마리 동물이 주인공이다. 이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내용을 그렸다. 스스로 주인인 삶에 대한 은유다. 익숙한 '브레멘 음악대' 이야기에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국악 연주와 안무가 더해졌다. 개, 당나귀, 고양이, 닭 등 4마리 동물이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편종 등 우리 악기와 함께 등장한다.국악의 정악과 민속악 등 다채로운 선율을 골고루 활용했다. 정악의 잔잔하고 차분한 선율은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대변한다. 흥과 신명 넘치는 민속악은 갈등과 대립,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표출하는 데 쓰였다. 국악작곡가 이태원이 음악감독,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박치완 악장이 연주를 지도했다.주인공들의 움직임에 한국 전통 무용의 춤사위가 더해졌다. 4마리 동물들의 움직임과 악사들의 연주 동작에도
전국의 6개 광역시와 제주도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광주에 모여 화음을 선보인다.한국음악협회광주시지회는 16일 오후 7시30분 광주 서구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2015 실내악 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광주를 비롯해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제주도 음악협회 교류전으로 실내악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드보르작의 스트링 콰르텟 '아메리칸'(대구)을 비롯해 쿨라우의 피아노 트리오(부산), 베토벤의 피아노트리오(제주도), 보테시니의 피아노 트리오(울산), 브람스의 피아노 콰르텟(인천), 푸트의 피아노 퀸텟(대전), 에발트의 브라스 퀸텟(광주)이 연주된다.
미국 뉴욕의 세계적인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한국실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등 한국 문화재를 알리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0일(현지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관장 토머스 캠벨)과 한국 미술 및 문화 분야의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관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대리인으로 대니얼 와이스 박물관 회장과 뉴욕한국문화원 오승제 원장이 각각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번 MOU체결로 문체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총 100만 달러(약12억 5000만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금은 2018년에 개최될 한국미술특별전을 비롯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실 전시환경 개선사업 및 전시관련 프로그램 확충, 공동 학술 프로젝트 개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관련 프로젝트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문체부 소속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협력하여 진행하게 된다.캠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식은 오는 2018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한국실 개관 20주년 및 한국의 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향후 한국실 환경
시인 겸 서양화가 나혜석(1896~1948), 성악가 윤심덕(1897~1926), 시인 노천명(1912~1957), 시인 모윤숙(1910~1990), 작가 전혜린(1934~1965)살다 간 시기는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전후 뼈아픈 시대를 아프게 산 신여성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때는 특히 암울하고 아팠으나 문화적으로는 뜨거웠다.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1인 음악극 '천변살롱'에서 '모던 걸' 모단을 연기하는 배우 황석정(44)은 "당시 여자들이 억압을 많이 받았는데, 대단한 여자 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났다"면서 "숙연한 마음이 있었고, 이 시대가 궁금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천변살롱'은 그 시대에 대한 찬미다. "이 작품으로 (그 시대 여성들에 대한) 살풀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상이니, 우리 할머니들 아닌가"라는 마음이다.모단은 당시 한국 가요사를 재조명한 '천변살롱'의 주인공이다. 기생집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천변살롱의 마담이 된다. 그 과정에서 여러 예술가들을 만나며 영화배우의 꿈을 키운다. 운명의 남자를 만나기도 하지만, 사랑에 배신도 당한다. 모더니스트들이 모이던 낭만과 향수가 깃든 천변살롱의 분위기를 재현한 무대에서 노래한다.지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11일 금요일 (음력 11월1일·신유)▶쥐띠 = 하는 일에 신중을 기해서 인내를 가지고 임하기를 바란다. 일확천금을 노린다면 잘못된 생각이니 허황된 꿈에서 벗어나라. 가족의 말을 무시하지 말 것. 하는 일이 힘들 때 친지와 가족 밖에 없음을 상기함이 좋을 듯. 3·6·8월생 근신함이 좋다.▶소띠 = 방해하는 자가 있으니 조심하고 생각대로 안 된다고 상대방에게 당신의 화난 모습을 보이지 말도록 할 것. ㅇ·ㅊ·ㅎ성씨가 방해가 될 수 있다. 7·8·9월생 투기적 행동은 길게 하면 빈손이 될 수. 노란색을 피할 것.▶범띠 = 몸은 고달파도 득은 있게 된다. 투지와 노력으로 밀고 나가면 승리할 수. 상대가 당신의 눈빛에 굴복하리라. 1·2·12월생은 승전가를 울리지만 사랑에는 짜증스런 날이 될 듯. 상부상조함이 대성의 지름길이다.▶토끼띠 =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고 급하더라도 서두르지 않으면 곧 어려웠던 일이 성사됐음을 알리는 소식이 온다. 인생에 연습은 없다. 지금 그 자리에서 후회하면 후회하는 길임. 3·5·12월생 여자에게 마음 상하게 하면 더욱 힘들다.▶용띠 = 인덕이 없으니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알아주는 이 없구나. 그러
배우 조민기(50)가 목소리 재능 기부에 나섰다.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의 오디오 가이드로 전시를 소개한다.조민기는 연기 활동뿐 아니라 사진전을 열고 사진집을 출간하는 등 사진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조민기가 선정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될 예정이다.조민기는 "지구상에 벌어졌던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이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놀라웠다"며 "이 전시작품을 통해 사진이란 것은 예쁘게 찍는 것보다 언제, 무엇을 찍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내셔널 지오그래픽전,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은 인류가 걸어온 문명과 오지, 우주와 해양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목숨을 건 탐험과 탐사에 대한 다양한 기록을 담았다. 사진과 영상, 실제 수중탐사에 사용된 잠수정 등 200여 점을 선보인다. 2016년 3월 20일까지. 8000~1만3000원.
서울역사박물관은 내년 3월13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경희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경희궁은 창덕궁과 함께 조선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궁궐로 숙종과 영조, 정조 등 많은 왕들이 사랑한 곳이다.그러나 1865년 경희궁의 많은 전각들이 경복궁의 중건을 위해 활용됐고, 일제강점기에는 경성중학교와 총독부 관사가 들어서면서 경희궁은 궁으로서의 위상을 잃어버렸다.현재는 새로 복원된 전각 몇 채만이 경희궁터에 복원돼 시민에게 공개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창덕궁에는 금까마귀가 빛나고, 경희궁에는 옥토기가 밝도다'라는 글을 쓴 영조의 어필이 공개된다. 또 영조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곳인 '영취정'이 소개된다.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한 서궐도안(보물1534호)을 비롯해 다수의 궁중기록화도 전시된다. 서궐은 도성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경희궁의 속칭이다.전시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은 휴관이다. 관람비는 무료이다.
한순서(74) 명인은 나이가 무색하게 눈이 반짝거린다. 딸 이주희 교수(51·중앙대 무용)의 효심을 칭찬할 때는 더욱 빛난다. 이 교수는 "그런 말씀은 하지마라"며 한 명인을 거듭 말린다. 어머니의 명성에 누가 될세라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종종 짓궂은 농담을 하며 살뜰한 애정을 과시한다. 이들 모녀 교감의 중심에는 춤이 있다. 이 교수가 한 명인의 전통춤을 계승해온 무대인 '모녀전승(母女傳承)'이 벌써 10회째를 맞이했다. 2002년 이주희무용단 설립과 동시에 기획·연출·안무해온 공연 시리즈다.서울 창덕궁 앞 국악길에 있는 '한순서 전통 춤연구소'에서 만난 모녀는 "시작했을 때 10회까지 공연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감격스럽다"며 입을 모아 웃었다. 한 명인은 6·25동란 피란시절 부산의 김동민과 가야금 산조의 명인 강태홍에게 한국 전통춤과 국악을 배웠다. 17세에 자신의 이름을 건 '한순서 전통춤 연구소'를 개소, 이듬해에 개인발표회를 열었다. 그해 한국 전통춤의 거목 이매방(1927~2015)과 제1회 춘향뎐에서 이도령과 성춘향을 즉흥 듀엣으로 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전통춤의 거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녀는 "상당히 마음이 울컥하다"고 털어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