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은 9월 3일부터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5: 센스 오브 원더' 페스티벌을 펼친다.국내 미디어아트 분야 신진예술가들이 데뷔하는 무대이자 국제 미디어아트의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국내외 참여작 총 15점을 선보인다.이번 행사에서는 기계로 된 팔이 관객의 얼굴과 몸을 섬세하게 더듬어 인식하는 캐나다 루이-필립 데메르(55)의 ‘블라인드 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사람이 로봇의 손끝을 통해 인지되는 역설을 표현한 로보틱스 아트(Robotics Art, 로봇 기술을 예술에 접목시킨 것으로 주로 모터를 제어해 일련의 작품을 만드는 작업)다.상상속 칵테일을 실제로 제조해주는 코드블루의 ‘센티멘테일(Sentimentail, 센티멘털과 칵테일의 합성어)’과 세계 3200여 도시의 사람들이 사랑, 두려움 등 감정과 관련된 특정단어를 검색하면 그 상황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모리스 베나윤(58)의 ‘이모션 윈즈’도 관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다빈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한 8개 작가(팀) 중에서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 스킨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를
정명훈(62)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감독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 감독은 2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시향 예술감독직에 대한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시향은 애초 다음달 초 정 감독과 재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정 감독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예술감독 자리는 내려놓되 서울시향을 '무보수'로 지휘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서울시향은 이에 대해 28일 "정 감독이 인터뷰를 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재계약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면 밝히겠다"고 했다.서울시향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대표이사가 막말, 성희론 논란으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단원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내홍을 앓았다. 이 과정에서 정 감독과 박 전 대표가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졌고 정 감독에 대한 고액 연봉 논란, 항공료 횡령 의혹 등이 불거졌다.올해 1월 정 감독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에 대해 해명했지만 몇몇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8월28일 금요일(음력 7월15일·병자)▶쥐띠 = 참을성 있고 인정도 많지만 인덕이 없다. 예기치 않던 일로 멀리 갈 일이 있겠다. 동쪽으로 가는 건 괜찮으나 다른 쪽에는 일이 꼬인다. 토지에 손대면 무너지는 소리 들릴 듯. 투자는 빛이 보이니 더 큰 성과 놓칠 수 있다.▶소띠 = 모든 것이 안 된다고 낙심 말 것. 때가 왔으니 희망이 보인다. 열심히 노력하면 참는 자에게 복이 찾아오니 명예 또한 얻을 수. 친할수록 금전거래는 멀리하라. 1·4·9월생 다른 이성에 흔들리는 마음이 답답할 뿐.▶범띠 = 혼자만의 욕심보다는 남을 돕는 이에게 큰 이득이 생긴다. 차근차근 답을 쌓듯이 베풀면 한꺼번에 복이 옴을 알라. 4·8·10월생 신병이 악화될 수 있고 우울증에 빠질까 염려된다. 애정에 너무 얽매이거나 욕심내지 말 것.▶토끼띠 = 필요 이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대인관계에서 손해를 볼 경우가 있다. 애정은 여자는 연하가, 남자는 연상이 따르는 격. 좋은 인연이 될 듯하다. 금전조달은 될 듯하면서 침체되는 상태임.▶용띠 = 새로운 것보다 현재를 지켜 나가야 길하다. 꾸준함이 성공을 가져옴을 알 것. 자신 없이 하는 일은 남의
"실제로 석굴암 안에 들어가 있는 것만 같아 손을 뻗으면 당장에라도 만질 수 있을 것 같아 신기해요."'실크로드 경주 2015'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주엑스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석굴암 HMD(머리 덮개형 디스플레이) 트래블 체험관'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은 문화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IT(정보기술)를 통한 정보와 문화교류 '디지털 실크로드'를 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실크로드 경주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27일 오전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이 마련돼 있는 경주타워에는 석굴암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한 어린이와 어른들로 북적였다.석굴암 체험을 마친 시민들은 HMD를 쓴 뒤 360도로 석굴암 내부를 볼 수 있는 것과 마치 진짜 돌을 만지는 것 같은 질감에 놀라움을 자아냈다.석굴암 체험을 마친 박성훈(12·대구)은 "실제로 석굴암 안에 들어가 있는 것만 같다"며 "책에서만 보던 석굴암의 여기저기를 돌아보고 부처님 얼굴에 있는 보석도 맞춰 기분이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표시가 크게 붙어져 있는 경주타워의 1층 입구에는 승강기를 타
영화같기도 소설같기도 한 독특한 미술전시가 열린다.중견작가 조덕현(58)이 동명이인 배우 조덕현과 소설가 김기창과 협업해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한 남자의 인생과 '꿈'에 관한 서사를 펼친다.28일부터 서울 신문로 일민미술관에서 여는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식물인간처럼 누워계신 작가의 어머니 때문에 시작됐다. 작가는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보며 이렇게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게 됐다"며 "서서히 퇴장하는 세대가 있다. 이들에게도 한번쯤 전성기가 있다. 그런 삶을 가상으로 꾸며봤다"고 말했다.작가 조덕현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조덕현'들에게 연락했다. 배우 조덕현이 가장 적극적이었고, 일이 성사됐다. 배우 조덕현은 최근 KBS 드라마스페셜 '가만히 있으라'를 비롯, 영화 '7번방의 선물' '웰컴투동막골'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실력파 연기자다.출생에서 사망까지 가상인물의 일대기가 소설가 김기창의 단편소설 '하나의 강'으로 탄생했다. 소설속 가상 인물 ‘조덕현’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영화계에서 활동한 배우로 현실과 타협하고 시류에 편승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살아간 인물로 묘
힐링로드 뮤지컬을 표방하는 '고래고래'가 9월1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영민, 호빈, 민우, 병태 네 명의 친구들이 성인이 돼 각자의 삶을 살다가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극이다.네 명의 우정과 사랑을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라이브 5인조 록 밴드가 연주하는 버스킹의 서정적인 선율과 콘서트의 신나는 사운드가 어우러진다.결혼식 직후 신부와 다투고 친구들과 계획한 밴드 여행에 합류하게 되는 키보디스트 '민우'는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정상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트'의 한지상이 나눠 맡는다.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에 걸린 기타리스트 '영민'은 모던록밴드 '몽니' 보컬 겸 뮤지컬배우 김신의, '마마 돈 크라이'의 허규가 번갈아 연기한다.만년 단역이지만 친구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드러머 호빈 역에는 뮤지컬 '아가사'와 연극 '데스트랩'의 김재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김보강,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임병근이 트리플 캐스팅됐다.호빈의 친동생이자 밴드의 막내 베이시스트 '병태'는 뮤지컬 '블랙메리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8월27일 목요일(음력 7월14일·을해)▶쥐띠 = 흔들리는 마음을 슬기롭게 다스려라. 자기 자신은 자기만이 추스를 수 있다. 진실한 표현이 필요할 때. 1·9·12월생은 상대를 위로해 주는 아량을 가져라.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소띠 = 어려웠던 시기가 지나고 희망이 보이는 길일. 주어진 직분에 충실히 임하고 가족의 화합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유혹은 마음과 금전에서 오는 것이니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1·9·11월생은 자식을 생각할 것.▶범띠 = 할 일은 많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힘겹다. 끈기와 인내가 필요할 때. 흔들리는 갈대처럼 마음이 계속 흔들리는구나. 3·5·12월생 부동산을 팔아서 하면 뭘 해도 재미는 못 본다. 남·서쪽에서 길을 찾아라.▶토끼띠 = 사소한 일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낼 때 협조자가 나타날 수 있으니 자존심을 버리고 호의를 받으라. 4·10·11월생은 남에게 준 돈 받기가 힘들어도 보채지 말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듯.▶용띠 =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추진하려고 하나 지연되는 격. 과감히 도전하는 자세도 좋으나 가족이 만류하면
서울시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시민들이 서울광장 등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1대 1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2015 함께서울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서울시가 2012년 첫 선을 보인 정책박람회는 정책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올해는 시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당초 하루였던 박람회 기간은 3일로 늘리고, 프로그램은 74개로 대폭 확대했다. 또 처음으로 '총감독제'를 도입, 오랫동안 시민사회에서 활동해온 하승창 씽크카페 대표가 행사를 감독키로 했다.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서울광장은 시장실'이다.이 프로그램은 박원순 시장과 시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실·본부·국장 등이 5개의 제안존(zone)에서 시민들을 맞으며 1대 1로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 상담하는 것이다.행사는 11일 오전 10시~오후 6시, 12일 오전 10시~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당일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지만, 이달 30일까지 정책박람회 홈페이지(seoulideaexpo2015.org)를 통해 아이디어를 미리 제출하면 날짜와 시간을 정할 수 있다. 다만 상업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제안 등은 제외된다.또 다른 프로그램 '원순씨~ 나 할 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른다.2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프리미엄 실내악 II : 정명훈의 피아노 앙상블'을 통해서다.정명훈 감독은 이날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 첼로 주연선, 박진영 등 서울시향 수석 단원들, 서울시향 전 클라리넷 수석인 채재일과 함께 앙상블을 이룬다.다양한 감정이 교차되는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로 서문을 열고 전위적인 면이 엿보이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사중주를 연주한다.마지막 무대에서는 메시앙의 '세상의 종말을 위한 사중주'를 들려준다. 메시앙이 이 곡을 작곡한 괴를리츠 수용소를 무대로 2008년 정명훈 감독이 직접 연주에 참여한 작품이라 기대를 모은다. 1만~12만원. 1588-1210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2015난지아트쇼 '난지도 밀실사건'전이 27일부터 열린다.9기 입주작가 노상호가 기획한 이 전시는 3월부터 9월까지 7명의 참여작가들이 진행한 추리게임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노상호 작가는 인터넷에 떠도는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며내고 이에 관한 드로잉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이번 전시에는 노상호, 송수영, 심래정, 안정주, 유쥬쥬, 이보람, 전소정 작가가 참여했다. 실종자이자 동시에 탐정으로서 게임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탐정이 되어 사라진 작가를 추적하고, 스튜디오를 탐색하며 나름의 추론을 거쳐 보고서를 제작했다. 과연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작가들의 유쾌발랄한 상상의 결과를 전시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입주작가가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난지아트쇼’는 2011년부터 매해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여 왔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 쇼는 오는 11월 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포스트뮤지엄이라는 비전 하에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국제화를 목표로 국내외 작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작역량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