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9인조 밴드 '로스 아미고스(Los amigos)'가 2년만에 새 앨범 '바모스(Vamos)'를 발매했다고 소속사 JNH 뮤직이 11일 밝혔다.'바모스'는 가자'(Let's go)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지난 2013년 발매한 첫 앨범을 통해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브라질리언(Brazilian)과 아프로 큐반(Afro-cuban·재즈 본래의 리듬에 라틴 아메리카 리듬을 더한 리듬) 음악을 동시에 구사한 로스 아미고스는 이번 앨범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팝재즈 색깔에 커버 곡 위주였던 1집과 달리, 전곡 모두 팝 스타일의 창작곡이다. 리듬은 한층 다양하고 노래는 변화무쌍해졌다.브라질을 대표하는 삼바부터 쿠바의 피가 흐르는 살사, 맘보, 차차, 팀바, 볼레로 등 라틴의 진수를 선사한다.화려한 보컬 앙상블로 앨범의 문을 여는 '바모스'와 이어지는 '프럼 삼바'는 삼바 리듬의 들뜬 기운을 빌린 '바캉스 송'이다.라틴 타악기 이름을 제목으로 가져온 '콩가(Conga)'와 '아고고(Agogo)'는 악기의 특성을 창작의 모티프로 사용한 재기발랄한 노래다. 특히 앨범 타이틀곡이기도 한 '콩가'는 콩가를 연주할 때 나는 소리를 의성어로 옮긴 '스꾸따꾸스꾸둥둥'을 가사로 채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8월11일 화요일(음력 6월27일·기미)▶쥐띠 = 지금까지는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었지만 차차 운이 열리니 계획한 바 조금씩 성취될 수 있다. ㅇ·ㅍ·ㅊ성씨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 말고 하나씩 풀어나갈 때 좋은 성과 있을 듯.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생각할 것.▶소띠 =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타인의 말이 쓴 약이 되어 효험이 있듯 나의 생각 나의 주장만이 옳다는 생각은 뒤로하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들어라. 현재는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지 모르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라.▶범띠 = 지난날을 생각하며 되새기는 일은 앞으로의 발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니 빨리 늪에서 벗어나라. 동·북쪽에서 귀인이 나타날 수. 용기만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도움 줄 자 있겠다. 1·2·3월생 검정색은 피하라.▶토끼띠 = 자만에 빠지지 마라. 뛰는 사람 있으면 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지켜라. 한꺼번에 부를 부르는 투기업에 손대지 마라. 평생 후회할 일 생길 듯. 4·5·6월생 흰색은 힘을 나타냄.▶용띠 = 지금의 생활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승패가 걸려 있다. 자존심만 내세우지 말고 도움 받을 자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문화재는 그 가치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흔히 팔만대장경이라 불리는 경남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총 8만1352판(공식기록 8만1258판) 중에서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36판을 경판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오는 10월께 여론 수렴에 나선다.문화재청은 10일 뉴시스에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경판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를 두고 오랫동안 학계에서 설왕설래가 있어 왔다”며 “유형문화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전문가 및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0월께 공청회나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네스코와 유산에 따르면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총8만1258판의 목판에 새긴 '고려대장경'으로 목판의 판수 때문에 흔히 ‘팔만대장경’으로 불렸다. 몽고의 침입으로 불탄 초조대장경을 대신해 만들어져 '재조대장경'으로도 일컬어진다. 지난 1962년 국보 제32호로 지정됐고 2007년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이 유네스크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올해는 1915년 일제가 팔만대장경의 합판수를 공식 발표한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당시 발표한 8만1258판이 현재 공식 기록이나 문화재청이 지난 2000년부터 10여 년 간 ‘팔만대장경 디지털화’사업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8월11일 화요일(음력 6월27일·기미)▶쥐띠 = 지금까지는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었지만 차차 운이 열리니 계획한 바 조금씩 성취될 수 있다. ㅇ·ㅍ·ㅊ성씨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 말고 하나씩 풀어나갈 때 좋은 성과 있을 듯.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생각할 것.▶소띠 =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타인의 말이 쓴 약이 되어 효험이 있듯 나의 생각 나의 주장만이 옳다는 생각은 뒤로하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들어라. 현재는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지 모르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라.▶범띠 = 지난날을 생각하며 되새기는 일은 앞으로의 발전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니 빨리 늪에서 벗어나라. 동·북쪽에서 귀인이 나타날 수. 용기만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도움 줄 자 있겠다. 1·2·3월생 검정색은 피하라.▶토끼띠 = 자만에 빠지지 마라. 뛰는 사람 있으면 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지켜라. 한꺼번에 부를 부르는 투기업에 손대지 마라. 평생 후회할 일 생길 듯. 4·5·6월생 흰색은 힘을 나타냄.▶용띠 = 지금의 생활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승패가 걸려 있다. 자존심만 내세우지 말고 도움 받을 자
'신들린 듯한' 춤으로 '천기를 타고난 우리 시대의 춤꾼'으로 통한 한국무용계의 거목인 우봉(宇峰) 이매방(88) 옹이 천상의 무대에 올랐다.지난 7일 별세한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10일 오전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불교식으로 진행된 발인식에서 영정 사진이 앞서고 운구가 뒤를 따랐으며 김명자 씨를 비롯해 딸인 무용가 현주 씨 등이 눈시울을 붉히며 동행했다.그의 제자들을 비롯해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등 약 100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전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는 약 2시간 동안 추모식이 열리기도 했다. 제자만 해도 200명이 넘는 만큼 500명이 모여 고인을 기리고 그의 삶 전반을 돌아봤다.같은 날 정부는 고인에게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추서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는 "평생 우리춤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며, 문화융성과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옹은 한국 무용계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 생전 유일하게 '승무'(제27호) '살풀이춤'(제97호) 등 중요무형문화재 2개 분야를 보유하고 있는 인간문화재였다. 1987년과 승무, 1990년 살풀이춤
경기 광명시는 이달 중순부터 광명동굴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미 합작 공포 호러물영화 '데드 어게인(Dead Again)'(환생)을 촬영한다고 9일 밝혔다.연인을 죽음에서 부활시키기 위해 악령의 힘을 이용하는 청년의 파멸을 그린 데드 어게인은 ㈜팔컴에서 제작을 맡았다.지난 8일 광명시 소하동 스튜디오에서 크랭크인 한 ㈜팔컴은 15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23일 광명동굴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영화촬영을 위해 장소 제공 등을 협조한다.한국과 미국 업체가 투자한 이 작품에는 국내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 씨와, 아역배우 출신 이민우 씨가 주연으로 출연한다.미국 데이브 실버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내년 하반기 한국·미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광명동굴은 앞서 영화 '터널 3D',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의 촬영지로도 활용된 적이 있다"며 "광명동굴이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신교인들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모여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대규모 기도회를 열었다.이날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는 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 기독교 감리회, 예수교 성결교회, 순복음교회 등 교단 70여 곳과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개신교 단체들이 참여했다.기도회 대표대회장인 김삼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우리나라 내부에 존재하는 갈등이 단단히 얽혀가고 있으며 상처는 깊어지고 있다"며 "조국의 현실을 바라보며 민족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한국교회는 민족이 중대한 전환점에 설 때마다 함께 모여 민족과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이스라엘 민족이 미스바 광장에서 모여 나라를 위해 기도했듯이 한국교회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오늘의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신학대학 7곳의 총장들이 모여 만든 '광복70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은 손인웅 목사(평화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곽도희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등 각 교단 및 단체 대표 12명이 낭독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분단 70년의 비극은 악한 자들에 의해
서울도서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옥으로 변신한다.서울시는 '1926년 일제 강점기 시대에 건립된 서울도서관이 식민지 지배를 받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에 착안, 10일부터 30일까지 도서관 외벽을 한옥 전시물로 꾸민다고 9일 밝혔다.시청 청사로도 이용됐던 서울도서관 건물은 일제 강점기 때 경성부 청사로 쓰였다가 2012년부터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52호이기도 하다.시는 서울도서관 외벽 전시물을 우리나라 전통의 미가 담긴 기와 지붕과 배흘림 기둥으로 꾸며 경복궁 근정전을 연상케 한다는 계획이다.도서관 입구에는 '나의 광복은 OO이다'를 담은 태극 문양의 텍스트 전시물도 설치된다. 앞서 서울시는 5월부터 홈페이지, 서울광장 등에서 5000명의 시민 의견을 모은 바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밤에는 전시물이 노란빛을 띄어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서울도서관 외벽 전시 제막식은 10일 오후 3시 도서관 앞에서 개최된다.이번 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인 고은, 광복7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원 등이
향년 93세로 지난 6일 별세한 서양화가 김형구 씨의 유화작품. ‘하루의 정오’(1960)와 명사(1977).1922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김씨는 아카데미즘에 입각한 사실주의적 인물상을 많이 다룬 작가이다. 또 사물을 과장 없이 솔직담백하게 표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하루의 정오’는 한국전쟁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시기에 제작된 작품.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학교 교실을 복구하며 수업을 계속하던 그 시절의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실내와 바깥의 명암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침침한 색조로 이루어져 정적이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인적 없는 바닷가에 누군가 있었던 흔적만을 암시해 주는 발자국이 왠지 쓸쓸함을 더해주는 풍경화는 1977년 작인 '명사'. 커다란 화면의 2/3 이상이 누군가의 발자국이 찍힌 모래사장으로 채워져 있고 그 뒤로는 하늘의 빛깔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바다가 보인다.김형구는 '미의 본질은 사물이 갖는 원초적인 신비를 색이나 형을 통해 추구하는 것'이라 믿고 이러한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연이나 생활 정경을 별다른 가감 없이 화폭에 담았다. 해변 풍경이 그의 풍경화에 자주 등장했는데, 이것은 바닷가에서 성장한
파키스탄의 이국적인 선율과 국악, 창작 무용으로 빚어진 독창적인 협업이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오른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4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안덕기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반응(reaction response) - 소리 공간 속 자극'을 선보인다.안덕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 무용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명무로 통한다. 한국무용의 정형화된 틀과 고정관념을 비트는 창작 작업을 통해 전통 무용의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무대는 안덕기가 우연히 접한 파키스탄의 전통 음악 '까왈리(Qawwali)'에서 시작됐다. '까왈리'는 망자의 혼을 달래고 내세의 평안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국악의 '굿'과 유사하다. 안덕기는 '까왈리'와 함께 긴 시간 추는 춤인 '수피댄스'에서도 영감을 얻었다.안무는 심청전을 모티브로 삼았다. 아버지를 위해 바다에 뛰어들며 슬픈 현실을 받아들이는 '깊은 곳에 잠들다', 딸을 찾아 나서는 아버지의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다 속 슬픔을 위로하는 의식이자 축제인 '알라 후(Allah Hoo)' 등 세 가지 에피소드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