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을 맞아 음악계에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가 광복절 당일인 15일 전후로 잇따라 펼쳐진다. 광복, 아리랑, 통일 등 주제도 다양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는 올해로 70돌이 되는 광복절을 맞아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광복 70년 경축 전야제'를 개최한다.지난 70년 역사의 주인공인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다 같이 즐기고 기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공연을 통해 광복절다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정부가 해마다 시행했던 광복절 행사의 틀을 과감히 깼다. 대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며 광복절의 참뜻을 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광복 이후 국민의 기억 속에 각인돼 있는 70년 역사와 문화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총 3부로 나눠 풀어낸다. 빛을 모티브로 1부 '다시 찾은 빛', 2부 '영광의 빛', 3부 '화합의 빛'으로 크게 나뉜다.양희은, 인순이, 이승철, 김범수, 씨스타, 장재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와 차지연, 남경주, 임혜영, 서범석, 이창희 등이 주축이 되는 뮤지컬 앙상블의 춤과 노래, 성악가 강혜정과 MC메타(랩 가수),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현대무용가 최수진의 파격적인 협업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2015 H-스타 페스티벌'이 5일부터 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와 충무아트홀에서 펼쳐진다.청년 공연예술인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 출발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이번 예선에는 전국의 55개팀이 참가했다. 그 중 연극 7개팀, 뮤지컬 7개팀이 이번 페스티벌 여정을 함께 한다.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무대를 일반 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졸업 후 공연계 진출을 위한 경험과 실력을 쌓는 기회다. 특히 올해는 연극·뮤지컬 전공자뿐 아니라 동아리, 극회 등의 참가도 눈에 띈다.총 4900만원의 제작지원금과 3200만원의 시상금 외에도 개인상 수상자의 해외연수, 수상팀의 '상해시 대학생 연극제' 방문공연, '2015 H-스타 클래스' 참가 자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워크숍 등을 통한 학교간의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배 공연예술인들과의 교류는 덤이다.이본 대회 본석 참가작은 연극 '그곳으로 가자'(서울과학기술대), '소'(인하대), '탑 걸스(Top Girls)'(호원대), '사천의 선인'(경성대), '녹몽'(경기대), '선택교양, 레몬'(연세대), '포비든(Forbidden)'(백석대), 뮤지컬
뮤지컬배우 안시하·배우 서현진·가수 윤하와 백아연이 신데렐라로 변신한다.4일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에 따르면 네 사람은 9월12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신데렐라' 국내 라이선스 초연 타이틀롤에 '쿼드러플' 캐스팅됐다.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신데렐라'는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브로드웨이 흥행에 힘입어 2016년까지 전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남태평양' 등을 쓴 걸출한 뮤지컬 작곡가·작가 콤비인 로저스와 해머스타이 1957년 TV 방송용 뮤지컬로 만들었던 '신데렐라'를 뮤지컬 '제너두'로 유명한 더글라스 카터 빈이 각색했다.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은 의상 교체가 백미로 꼽힌다.마법으로 누더기가 드레스로 바뀌고 호박, 생쥐, 여우가 각각 마차, 말, 마부로 변한다는 동화 속 내용이 무대에서 그대로 실현된다.캐릭터를 원작과 달리 재치 있게 비틀어 놓은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신데렐라는 자신이 반한 왕자인 크리스토퍼에게 적극적으로 유리구두를 남기는 당찬 아가씨이고, 크리스토퍼는 자신감 넘치는 동화 속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8월5일 수요일(음력 6월21일·계축)▶쥐띠 = 자녀에 대해 걱정거리가 있을 때. 부모 의견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릴 수 없어 답답. ㄱ·ㅇ·ㅈ성씨는 그들에게 맡기고 신경 쓰지 말라. 신병수도 있으니 건강 유지할 것. 72년생 의류·가이드·자영업자는 변동수 있으니 10월 안에 해결 할 것.▶소띠 = 직장에는 이상 없으나 애정으로는 갈등에 시달릴 때다. 토끼·뱀·양·닭띠 이유를 알 수 없어 더욱 힘겹겠다. ㄴ·ㅇ·ㅈ·ㅎ성씨는 직업이나 주택을 변동해서는 안 된다. 1·4·7월생 아직은 움직일 수 없으니 참는 자에게 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범띠 = 신용을 담보로 삼고 살아라. ㄱ·ㅁ·ㅂ·ㅈ성씨는 일을 맡은 바에는 더욱 밀고 나갈 것. 이것저것 측량하다가 다 놓쳐 버리는 격. 죽은 자식 잡고 울고만 있지 말고 새로이 도전할 것. 4·6·9월생 자신감만이 이겨 나가는 길이다.▶토끼띠 = 혼자의 능력만으로는 세상을 살 수 없는 법. ㄱ·ㄴ·ㅇ·ㅈ성씨의 도움 없이는 현재 상황을 헤쳐 나가기 힘들 때다. 자신을 멀리한다고 상대만 탓하기 보다는 자신을 반성하고 자신의 단점을 찾아 고쳐 봄이 좋겠다. 모든 것 내 탓으로 돌릴 것.▶용띠
조선시대 각 지역을 대표했던 교방(敎坊·기녀들을 교육하고 관장하던 기관)춤 무대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펼쳐진다.교방춤은 조선 말 각 지역 권번(券番·직업적인 기생을 길러내던 교육기관이자 기생들이 적을 두고 활동하던 기생조합)을 중심으로 예기(藝妓·노래·춤·그림·글씨·시문 따위의 예능을 익혀 손님을 접대하는 기생)들을 통해 이어온 춤이다.화려함은 물론 교양과 풍류가 더해져 예술성까지 겸비한 전통춤으로 평가 받는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8월 무대를 영남 지역의 대표 권번인 진주권번과 달성권번, 호남지역의 대표 권번인 목포권번의 예혼을 잇는 예인들의 춤으로 꾸민다.첫 무대를 여는 오는 5일에는 고(故) 송화영(진주권번) 선생과 고(故) 박지홍(대구 달성권번) 선생으로부터 교방춤을 전승받은 고재현이 영남지역 권번의 교방춤을, 같은 달 19일에는 김정선 설향무용단 예술감독이 각 명무들의 춤사위로 전승된 진주권번의 전통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영남지역의 교방춤은 투박한 듯 절제된 기품이 돋보이는 여성스러움, 시원하고 경쾌하게 장단을 타고 넘는 춤사위가 흥겨움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12일과 26일은 호남지역 목포권번의 춤을 계승하고 있
현존 최고((最古) 계회인 금란반월계회 자료, 정조가 직접 채점한 한시 4대가 이서구의 답안지, 헌종의 계비 효정왕후의 한글 편지, ‘징비록’ 필사본 등 20여점의 유물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3일 상설전시실 조선실의 전시 유물을 오는 4일 대폭 교체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교체된 유물 가운데는 최근 구입해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특히 새로 발굴된 주요 자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품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550년 전에 결성된 국내 최고의 향촌 계회 조직인 금란반월회(金蘭半月會)의 내력과 회의 규칙, 회원의 이름 등을 기록한 금란반월회문이다. 금란반월회는 강릉 지역의 향촌사회를 유학적 이념으로 개혁하기 위해 1466년(세조 12) 음력 9월 9일에 강릉 지방의 유학자 16명이 결성한 단체다. 향촌 사회에 유학을 보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금란반월회문은 1982년 고려대학교 도서관이 개최한 고문서 자료 전시회에서 국내 최고의 계회 자료로 최초 공개됐다. 1983년에는 계회의 후손이 소장한 계회도가 소개됐다. 2008년에는 계회문 상단에 계회도가
출판유통심의위원회 관계자가 신생출판사의 신간 문학 에세이와 관련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베스트셀러 순위서 빼라는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3일 출판계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을 맡은 출판계 자율 심의 및 규제기구인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회의를 열어 신생 K출판사의 신간 문학 분야 도서 2종의 일부 구매 행위에서 사재기 의혹을 적발했다.위원회는 출판계 자율규약에 따라 주요 서점의 판매 순위 목록에서 해당 책을 삭제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K출판사 측은 즉각 유통심의위 조치의 효력 중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일단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각 서점의 판매순위 목록 제외 조치의 효력은 중지됐다. 유통심의위는 가처분에 불복해 즉시 항고했다. 그러나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K출판사 관계자는 "심의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상당한 이미지 추락과 재산상 손해를 보게 됐다"며 "최악의 경우에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극단적인 상황이다"고 전했다.서울행정법원 역시 판결문에서 "신청인 제출의 소명자료에 의하면 심의 결정의 집행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한국 현대무용계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LDP(Laboratory Dance Project·대표 김동규)무용단이 9월 4~6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단 15주년 기념 정기공연을 연다.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리 익스플로어 엘디피(RE-explore LDP)'다. LDP다운 새 실험을 위해 내건 기치다. 김동규 대표는 신선한 영감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외안무가를 영입했다. 체코 출신의 젊은 춤꾼인 안무가 야렉 시미렉, 복합 장르의 예술 개념을 새로운 형태의 현대 무용으로 만들고 있는 독일 안무가 미샤 푸르커, 철학적이고 연극적이며 상징적인 메시지로 깊이를 더해줄 한국 안무가 길서영이 주인공이다.이들은 각각 류진욱·위보라가 등장하는 '헤븐스(Heaves)', 신창호·류진욱·안남근이 출연하는 '머머스 앤드 스플러치스(Murmurs and Splotches)', 정태민·이선태가 나오는 '소셜 팩토리(Social Factory)'를 선보인다.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이 모여 창단된 LDP무용단은 현대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는 차진엽, 이용우, 김판선, 김성훈, 이인수, 김재덕 등을 배출했다.
테너 김세일(38)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드물게 유럽에서 에반겔리스트(Evangelist)로 활약하고 있다. 복음사가, 즉 복음서를 집필한 저자를 뜻하는 에반겔리스트는 바흐의 '마태 수난곡'과 '요한 수난곡' 등의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동시에 해설자 역이다. 정확한 발음의 가사 전달력과 경건하고 섬세한 음색이 요구되는 작품이라 동양인에게 이 역이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탈리아 작곡가 몬테베르디(1567~1643)의 오페라 '오르페오'의 국내 초연 무대에서 김세일은 그래서 빛났다. 타이틀롤를 맡은 그는 러닝타임 내내 거의 무대에 오르며 극을 이끌어갔다. 바로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장르, 언어를 초월하는 레퍼토리를 지녔으니 한국에서 생소한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라고 해도 그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소년의 목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미성을 지닌 신사 이미지로 배역에 우아함을 더하고 있는 김세일을 최근 광화문에서 만났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요나스 카우프만의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와 작업하는 등 한국보다 유럽에서 더 유명한 그는 이제 고국 활동도 본격화하겠다고 눈을 빛냈다.-'오르페오'를 잘 마쳤어요. 세일 씨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함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추경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하고 31일 세부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추경예산 300억 원을 투입해 관객이 공연 티켓을 구입할 경우 티켓 한 장을 더 제공하는 '공연티켓 원 플러스 원(1+1)' 사업을 지원한다. 대상 공연의 장르 제한은 없다.다만 영세한 공연사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5만 원 이하의 공연 티켓에 대해 공연 회차당 100석으로 플러스 티켓을 제한할 예정이다.한 공연단체에서 최대 3개 공연까지 지원 가능하며 공연당 지원액은 1억5000만원이 한도다. 지원대상 공연은 8월18일부터 12월31까지 국내 등록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이다.9월 중으로 사업 중간 평가를 거쳐, 필요한 경우 플러스 티켓에 대한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티켓 사재기 등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고 신속한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주관 예매처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오는 8월5일부터 지원 작품 신청을 시작해 적격성 심사 및 예매사이트 입력 과정을 거쳐 같은 달 18일 '원 플러스 원' 티켓 예매사이트 서비스를 개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