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독립예술축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15'가 8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진다.총 57개 팀 약 1000여 명의 예술가와 참여해 연극, 무용, 음악,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1일 축제를 여는 오프닝 프로그램으로는 밴드 공연, 브라질 음악파티인 '삼바 뮤직 페스타', 경기장 곳곳이 예술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리허설 등이 진행된다. 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깜짝 공연으로 축제 오프닝이 마무리된다.이날 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라가(Raga) 능계 - ALAP'가 펼쳐진다. 어쿠스틱 기타, 타악기와 어우러진, 이동형 즉흥 공연이다. 경기장을 태평소 소리로 가득 채운다. '노래하는 태평소'라는 주제로 '밀양'이라는 곡을 초연한다.거대한 공공시설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메인 프로그램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연희, 전시, 퍼포먼스 등 총 52개 팀이 준비한다.경기장 3층 계단을 활용하는 무용공연인 쇼발(SHOW發)무용단의 '내려다보다', 비디오 아티스트 박세진이 경기장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영상 전시를 선보이는 '존재론적 닮음; 미메시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7월31일 금요일(음력 6월16일·무신)▶쥐띠 = 남의 시비에 끼어들어 쓸데없는 시간과 재물만 소비하게 될 듯. 안정을 찾아라. 마음이 항상 만족하지 못하니 가지고 있는 것 역시 놓쳐 버리는 격이다. 그대의 사고방식을 고치고 힘을 내라.▶소띠 =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움직이면 움직이는만큼 수확이 따르니 분수를 지키고 용기를 잃지 마라. 애정문제는 욕심을 버리고 한 발 양보하는 자세만이 달콤한 사랑을 엮어 갈 듯. 혼자만의 사랑은 의미가 없다.▶범띠 = 그 누구도 자신의 운명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는다. 희로애락은 마음에서 오는 법.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개척하라. 하면 된다는 용기가 필요할 때이며 아내의 내조 또한 큰 몫이다.▶토끼띠 = 부부간 불화에는 이해와 너그러운 포용력이 필요할 때다. 화합의 장을 만들어라. 이제 일이 풀리는 운세이나 가정이 편안하지 못하면 천지를 얻어도 불편하니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용띠 = 현재 사업이나 금전에 고통이 뒤따른다 해도 가정의 안정을 위해서 노력이 더 필요하며 마음의 갈등으로 주위가 어수선하구나. 과대망상을 버리고 순리대로 처신하며 자신의 능력을 알고 분수를 지
경북도·경주시의 자매도시와 실크로드 선상의 20여 개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에서 1만명이 참여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가 8월21일부터 10월18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궤를 같이하는 '유라시아 문화특급'을 주제로 내세웠고, 실크로드를 테마로 삼는다. 유라시아의 문명과 함께 신라문화를 재조명하고 경주가 신(新) 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밝힌다.59일 간 '문명의 만남'을 시작으로 찬란한 황금문화를 재조명하는 '황금의 나라 신라', 실크로드 문화의 '어울림 마당', 각종 '연계행사' 등 총 4개 분야에서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문명의 만남' 분야에서는 '실크로드 그랜드바자르'가 눈에 띈다. 실크로드 각국의 전통차 거리를 중심으로 음식, 공예품, 민속공연 등을 한 곳에 모은 '실크로드경주2015'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의 바닷길 국가와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키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 사막길과 초원길 국가 등 19개국이 참가한다. 경주시 등과 자매우호를 맺고 있는 13개
좀처럼 공연 형태로 접하기 어려운 '연희(演戱)'를 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별별연희'가 8월8일부터 9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펼쳐진다.지난 2013년도부터 마련한 공연이다.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연희 단체들이 참가해 호응을 이끌어 내며 작년까지 누적관객 2만3000여 명을 돌파했다.올해는 총 7회 공연에 13개 단체가 출연한다. 매회마다 1부는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 연희, 2부는 젊고 참신한 감각의 창작 연희 무대로 꾸민다.매주 1부, 2부로 나눠지며 각 무대는 무형문화재와 창작연희가 오른다. 1부에서는 전통 예술적 가치가 높은 '북청사자놀음' '동해안별신굿' '고성오광대놀이' '좌수영어방놀이' '수영야류놀이' '송파산대놀이' 등 총 6개의 다채로운 중요무형문화재를 소개한다.2부에서는 국내 유일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여성연희단 '노리꽃'의 연희극 '전국 별별 자랑'을 비롯해 우리의 장단을 재해석한 타악 퍼포먼스 단체 '유희'와 '난장판'도 신명나는 리듬을 선사한다.그 외에도 '놀이꾼들 도담도담'의 해설이 있는 연희 콘서트와 '연희 집단 THE
충무아트홀(사장 이종덕)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협업하는 명품 발레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 선보인다.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바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가 8월14~16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고전 발레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다. 발레리나들에게 고난도의 표현력과 테크닉을 요한다. 특히 오로라 공주 역을 맡은 무용수의 절제되고 우아한 상체의 움직임이 돋보인다.이와 함께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럽 풍의 무대와 의상이다. 유니버설 발레단의 1994년 초연 당시,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연출자 나탈리아 스피치나, 무대 디자이너 시몬 파스투크와 의상 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내한해 '정통 키로프 스타일'(섬세하고 우아함이 특징)을 살려낸 무대를 선보였다.당시 유니버설발레단이 창단 10주년을 기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이 작품을 초연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유니버설발레단은 이후 1996년, 2002년, 2006년 이 작품을 재공연했다. 2000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발레 팬들 앞에 선보였다.낭만 발레 시대에 선보였던 2인무 파드되를 한 단계 발
혜화동1번지 6기동인의 첫 번째 기획초청공연인 '세월호'가 8월 5~30일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진행된다.9개팀 100여명의 연극인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8편의 연극과 1편의 단편영화가 릴레이로 선보인다.무브먼트 당당의 '그날, 당신도 말 할 수 있나요?'(8월 5~9일)는 세월호 참사 당일을 기억하고 증언하는 다양한 개인들의 말들을 수집해 무대에 올린다.안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동네풍경의 '별망엄마'(8월 5~9일)는 안산 고잔동의 '별망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바다로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작년 안산의 아픔을 소소한 웃음과 감동으로 담아낸다.'여기는 당연히' 극단의 '오늘의 4월 16일, 2015. 8'(8월 12~16일)과 희곡 속 인물들과 일상을 살아가던 인물들이 무대로 걸어 나와 그날을 이야기하고, 기억하고, 애도하는 작품이다.극단 해인의 '하이웨이'(8월 12~16일)는 사고로 아들을 잃은 여자와 사고의 생존자이면서 아들의 친구였던 소녀가 전하는 아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다룬다. 김태형 작가의 기존작으로 이번 공연에서 이양구 연출이 새로 다듬었다.극단 작은방의 작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7월30일 목요일(음력 6월15일·정미)▶쥐띠 = 가만히 앉아서 도움 줄 사람을 기다리며 세상을 원망하기 보다는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 하나의 실수로 열이 떠나는 격이니 마음의 안정이 절대적이다. 북서쪽 사람이 귀인이 될 수 있으니 기회를 잘 포착하라.▶소띠 = 가정을 이탈하려 들면 일생을 두고 후회의 나날을 보낼 듯. 가정의 중요성을 알아야 할 때다. 귀는 두 개지만 듣기는 한소리만 들어라. 마음의 유혹과 물질의 유혹은 잠시 뿐 긴 안목을 생각하라.▶범띠 = 마음이 내키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승낙을 하고 나면 뜻밖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심사숙고해서 결단함이 좋을 듯. 잦은 외출은 삼가라, 손재수가 따른다.▶토끼띠 = 음식을 잘못 먹으면 건강에 지장이 있으니 모임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마라. ㄱ·ㅂ·ㅎ성씨 이성 간에 불륜관계가 자칫 법적 문제로 전개될 수 있으니 책임지지 못할 일은 하지 마라.▶용띠 = 지난 일에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게 마련이다.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는 법. 더 이상에 실망은 말고 가정의 문제점만 해결해 나가면 사업
싸이, 비, 전도연, 지드래곤, 최지우가 서울 그레뱅 뮤지엄의 메인홀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2층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팝의 여왕 마돈나 그리고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과 할리우드 섹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그들과 함께 한다.김연아, 박세리, 박찬호, 박지성, 박태환 같은 스포츠 스타는 3층에 있는 ‘위대한 챔피언’에 자리했다.원조 한류스타인 권상우, 배용준, 송승헌, 안재욱, 장동건은 4층에 있는 ‘레드카펫’ , 고소영은 2층 ‘뷰티살롱’에 오드리 햅번, 패리스 힐튼과 함께 했다.김태희는 앙드레 김, 나오미 캠벨,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2층 ‘패션 스튜디오’ 그리고 차세대 한류스타 김수현, 박신혜, 이민호, 장근석, 현빈이 2층 ‘한류우드’에 자리했다.역사적 인물인 세종대왕, 신사임당, 이황, 이이, 이순신은 4층 ‘한국의 위인’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은 4층 ‘평화의 지도자’ 존에 배정됐다.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3층 ‘대통령 전용기’에 미국의 버락 오마바 대통령, 영국연방의 수장인 여왕 엘리자베스 2세 그리고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 조종사 역할로 유쾌한 사기극을 펼쳤던 할리우드 스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에 발 맞춰 매주 마지막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김 장관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오전의 국악콘서트 - 다담'을 지켜봤다.피아니스트 임동창의 아내이자 효재의 대표인 문화디자이너 이효재의 자연주의 살림 비법과 함께 대금연주자 이명훈(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의 공연이 펼쳐졌다.김 장관은 이효재의 자연주의 살림 비법을 공개하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관심을 표했다. 공연 참관 후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현장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정은아 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다담'은 국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브런치 콘서트다. 매달 이야기 주제와 국악 연주를 달리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간다.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료의 50%를 할인해 준다.최근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공연예술 시장 및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3000억원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예산)이 투입되면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도 40억 원이 증액됐다. 연간 예산이 130억 원으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여름방학을 맞아 40년 역사의 ‘그리기 잔치’ 수상작을 전시한다.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신의 눈으로 박물관 전시품을 감상하고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그림들이다.‘내가 좋아하는 전시품’을 주제로 529명(초등학생 440명, 중고등학생 71명, 외국인 18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의 수상작은 총 220점.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마음껏 표현된 66점이 전시된다.또 참가자들이 자신의 그림을 설명한 설명글을 대형 책의 형태로 만들어 같이 전시해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그리기 잔치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등 행사 당일의 생생한 이야기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국립중앙박물관 측은 “벌써 40주년을 맞이한 그리기 잔치는 이제 예전 참가자의 아이들이 부모님을 이어 참가하는 역사적인 행사가 됐다”며 “1974년 제1회를 연 이후 전국 국립박물관으로 퍼졌다. 올 여름 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