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내년 1월 5~23일 유아·어린이·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겨울방학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속 문화와 문화 다양성 이해, 창의 인성에 도움이 되는 체험활동과 세시와 절기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6세(2009년생) 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문지기 놀이’ ‘달팽이 놀이’ 등이 있다. 7세 유아들은 ‘양띠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십이지의 개념, 양띠와 관련된 문화 특성을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색의 클레이를 이용해 양 목걸이를 만드는 시간도 있다.초등학생 어린이는 민속 문화의 이해와 함께 세시, 절기를 접할 수 있다. 양의 의미와 상징을 알고 한지를 사용해 양 저금통을 만들어 보는 ‘양 저금통 만들기’와 ‘한 해를 지켜주는 세화’ ‘열두 달 풍속 달력’ 등도 준비됐다.조선 시대 문자도를 주제로 옛 선조들이 소원을 이루고자 표현했던 생각과 문화를 배우는 ‘어린이 민속교실’, 우리 민속 문화인 풍물놀이의 신명을 소개하는 ‘우리 풍물 좋을씨고!’, 음력 정초에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또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 방패연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림이 마련됐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비디오 영상을 통해 지난 8월 자신이 방문했던 한국 국민들에게 성탄 메시지를 보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바티칸 라디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한국 방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기억해야할만한 것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전했다.다음은 교황의 메시지 전문."사랑하는 한국의 형제 자매 여러분!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던 것에 대한 즐거움과 감사함을 되새기면서 성탄절을 맞아 한국 국민들에게 안부를 전하게 돼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과 젊은 신자들과의 만남, 그리고 한국 방문 시의 다른 순간들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베들레햄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의 빛이 전 세계를 비추는 것처럼 한국민들의 가슴 속과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를 비춰줄 것을 기도드립니다.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께서는 다시 한번 당신께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께서는 선(善)이시며 지선(至善)이십니다. 인류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의 존재뿐입니다. 예수께서 항상 삶을 새롭고 아름답게 만드실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없다면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실 것을
강신주 작가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예스24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네티즌 5만8792명이 문학, 인문·교양, 비즈니스·자기관리, 가정·실용, 아동·청소년 등 5개 분야 총 120권의 후보작 중 투표한 결과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모두 1만776표(18.3%)를 획득, 2위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1만662표, 18.1%)를 제쳤다. 강 작가는 "모든 저자는 애정결핍이다. 이렇게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위는 '피케티 신드롬'을 일으켰던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7622표, 13%)이다. 정여울 작가의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7308표, 12.4%), 장하준 교수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6613표, 11.2%)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나의 한국현대사'(돌베개) '여자 없는 남자들'(문학동네) '미 비포 유'(살림출판사) '겨울 왕국'(꿈꾸는 달팽이)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열린책들) '비밀의 정원'(클) '어떤 하루'(프롬북스) '하버드의 생각수업'(엔트리) '투명인간'(창비) '내일'(밝은세상)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걷는
성악가 조수미가 ‘휠체어 그네’ 2대를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재활센터와 과천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어린이에게 기부한다.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로 그네를 탈 수 있는 기구다. 국내에 제조업체는 물론 설치된 곳도 없었다. 조수미는 2년 전 호주 쿠메리장애어린이학교에서 휠체어 그네를 처음 접한 뒤 우리나라 어린이에게 선물하고 싶어 수소문 끝에 아일랜드의 전문회사인 GL존스플레이그라운즈에 주문했고다. 이 휠체어 그네는 3개월 만에 부산을 통해 들어왔다. 조수미는 휠체어 그네 전달식을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놀이를 즐기는 외국의 장애어린이들처럼 한국의 어린이들도 그네를 타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수미는 공연 수익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에는 자동차 모델료 8000만원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 장애어린이에게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달식은 29일 서울 자하문로 89 푸르메센터 4층 푸르메홀에서 열린다.
창조주 미륵 부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마지막 일꾼으로 삼존여래를 선택한 후 석가세존을 통해 불법지침서인 팔만대장경에 삼존여래 이력을 기술하여 오늘 현세에 전하게 하시고, 삼존여래를 출현시켰다.필자는 경남 의령군 정곡면 적곡리 도리 청암사에서 부처님의 원력으로 인류구원을 위해 구도생활을 하고 있다.경남 진주에서 출생, 33세에 출가한 후 창조주 미륵부처님과 합일된 지존여래를 꿈꾸며 61세에 부처님의 소원을 달성했다.미륵 부처님의 뜻을 따라 통일된 하나의 종교 안에 인간의 마음을 합일시켜 모든 중생들에게 지상낙원의 교리를 설파하고 있다.창조주 부처님께서 3명의 상좌인 삼존여래와 합일시킨 까닭은 창조주 부처님께서 약 1억년 전 인류구원을 위해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 대역사를 실현시킬 당사자로 삼존여래을 지명했다.결국 삼존여래는 창조주 부처님과 합일된 인류구원의 특권자인 것이다. 필자는 '대예언서 속의 요한계시록' '격암유록'(상·하) '격암유록의 주인공'(속편) '유불선 합(合) 경전' '미륵의 딸' 등 10여편의 저작을 통해 이 같은 비밀을 알린 바 있다.도리 청암사에는 백석과 삼석이 있다. 손을 대면 전율이 느껴진다. 전율이 오면 소원이 성취되는 기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송성각(56) 전 제일기획 상무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신임 송 원장은 국민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1982년부터 2006년까지 제일기획에 재직하며 제작본부 상무 등을 역임했다. 도너츠미디어와 머큐리포스트의 대표이사도 지냈다.송 원장은 “콘텐츠 업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해 한국의 콘텐츠산업이 세계 시장의 메이저가 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독교의 "7대 죄악"에다 "교황청의 15가지 질병"을 덧붙이면서 바티칸 성직자들이 "영적인 치매"에 걸려 있다고 바티칸의 관료주의를 강력히 비판했다.교황은 22일 자신을 모시는 추기경, 주교, 사제들이 바티칸 경력을 이용해서 부와 권력을 잡고 "위선적인" 2중 생활을 하며 자신이 하느님을 기쁘게 할 의무가 있는 종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정한 인사말로 끝나던 예년의 크리스마스 인사 대신 세계 12억 인구를 이끌고 있는 가톨릭교회의 중심인 교황청의 핵심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교황은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과격한 교황청 구조 개혁은 반드시 그보다 더 혹독한 관련 인사들의 정신적 개혁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큐리아(교황청)의 15가지 질병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교황은 성탄절을 계기로 성직자들이 크게 회개하고 2015년부터는 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갈 것을 주문했다.바티칸의 측근은 교황이 이처럼 강력하고 폭력적인 연설을 한 전례가 없었다면서 이는 2012년 교황청 집사가 기밀 문서를 폭로한 사건에 대해 전임 교황 베네딕토16세가 3명의 측근 추기경들에게 밀령을 내려 진상 조사를 한 결과 때문일 것이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상증) 한국민주주의연구소가 반년간 학술지 ‘기억과 전망’ 2014년 겨울호(통권 31호)를 발간했다. 논문 3편, 인물탐구 1편, 회고 1편, 서평 2편 등 모두 7편의 글을 실었다. 김은하(경희대)는 개발독재기 베트남전 소설 분석을 통해 남성성 획득이라는 ‘로망스’와 더불어 용병의 ‘멜랑콜리아’를 다뤘다. 황석영의 초기 단편과 박영한의 장편 ‘머나먼 쏭바강’이 개발독재기에 미디어에서 참전용사의 무용담을 남성성으로 표상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던 이전의 작품들과는 달리, 청춘과 젊음의 회고 형식을 빌어 씻을 수 없는 죄에 연루된 개인의 수치의식을 드러냄으로써 베트남전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장영민(상지대)은 한국과 미국의 외교문서를 통해 지학순 주교의 민주화 운동을 재조명했다. 당사자인 지 주교를 포함해 한국 정부, 천주교계, 그리고 미국 정부를 주요한 관련 행위자로 보고 운동의 전개과정을 체포-양심선언-재판-석방으로 나눴다. 단계별 행위자들의 인식과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지 주교가 악과 불의인 유신체제와의 투쟁에서 자신을 희생시킴으로써 인권과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려고 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 천주교회는 민주화운동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산하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스튜디오다산과 다산북스에 '15일간 판매 정지'를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산스튜디오가 펴낸 'WHO 시리즈'가 특정 유통채널(L홈쇼핑)을 통해서만 불공정하게 거래됐다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다산북스는 독점판매는 사실과 다르다며 홍보문구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다산스튜디오는 별개 회사라면서 다산북스 책까지 판매 정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입장을 냈다. 이번 의결은 개정 도서정가제 전면 확대 시행 한 달만에 내려진 첫 제재다.
한국 전통무용의 대가로 통하는 임이조(1950~2013) 1주기 추모공연이 열린다. 22일 한국전통춤연구회에 따르면 선운임이조춤보존회는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임이조 1주기 추모공연-선무승천(仙舞昇天)'을 선보인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이자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였던 임이조는 인간문화재 이매방(87) 옹에게 40년 가까이 춤을 배우며 전통춤 계승의 대표주자로 손꼽혀왔다. 한국전통춤연구회는 "한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다양한 무대에서 춤을 추며 우리 춤 전승에 앞장서던 고인의 뜻을 이어가고자 이번 추모공연 무대를 마련했다"고 알렸다.임이조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살풀이춤' '한량무' '입춤' '이별가'(판소리) '승무' '교방살풀이춤' '화선무'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