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9개국 50개 도시를 단기간 효율적이면서도 맛깔나게 여행하는 방법을 50개 코스로 나눠 상세히 소개한 책이 ‘클로즈업 Top City(톱 시티)’다.최단 2박3일에서 최장 6박8일까지 세분화된 지역별 여행 코스, 식도락·온천·힐링·해양 레포츠 등 테마로 구분된 목적별 코스, 최저 45만원부터 가능한 예산별 코스가 학생·직장인·주부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자유로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다.지난 20여 년 간 홍콩·일본·동남아·유럽·캐나다·호주 등 10여 권의 베스트셀러 가이드북을 집필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이는 깨알 같은 여행 노하우와 경비 절약 비법도 담았다. 저렴한 항공권·숙소 예약처럼 기본적인 여행 노하우 공개는 물론, 현지에서 겪게 될 시행착오를 차단해 준다.또 여행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인천국제공항 출국 요령, 현지 입국 요령, 공항~시내 교통편 이용법, 여행지를 돌아보고 이동하는 방법, 귀국 요령 등이 시간순으로 조목조목 설명돼 있다.모든 여행지를 테마·일정별 코스로 소개한다. 1일 단위로 세분화된 각 코스에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효율적으로 돌아보는 순서와 이동시간·교통편 이용법이 상세히 표시된 동선이 그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2015년 전망은 'COUNT SHEEP'으로 모아진다. 해마다 그 해의 띠 동물에 운을 맞추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 보통 잠이 오지 않을 때 양을 세는 습관에서 유래한 이 키워드는 '양 떼'에서 연상되는 이미지처럼 안온하면서 소소한 소비자의 일상을 충실히 전한다.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대한민국 전체가 결정장애에 시달리면서 '썸' 현상이 더욱 대중화될 것이고, 셀피족과 어번그래니, 증거중독자들, 그리고 골목길 순례자들이 2015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우유부단의 대명사 햄릿이 2015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의 첫 번째 키워드다. 선택 과잉의 시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끊임없이 망설이기만 하는 이른바 '햄릿증후군'이 모든 소비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트렌드 코리아'는 오늘날 만연한 결정장애 증상이 개인적이기보다는 사회적인 배경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해석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큐레이션 커머스와 개인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배려형 서비스의 등장이 예고된다.'셀카'는 이미지 위주의 SNS가 대세를 이루면서 '셀피(selfie)'라는 용어
'미생'의 인기가 뜨겁다.웹툰 '미생 1~9 완간 세트'는 지난달 17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미생' 방송 이후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1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8위에서 7계단 상승했다.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9권으로 완간된 윤태호의 만화 '미생'은 '직장인들의 교과서'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지난 10월 초까지 90만부가 판매됐다.드라마 방송 후 판매량은 급증했다. 방송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부가 팔리며 올해 첫 밀리언셀러가 된 '미생'은 이후 2주 동안 50만부 이상 팔려 누적판매 150만부를 돌파했다.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명지대학교 교수가 펴낸 '에디톨로지'(EDIT+OLOGY)는 6위로 등장했다. 즐거운 창조의 구체적 방법론으로서 '편집학'을 다뤘다.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해마다 펴내는 '트렌드 코리아'는 16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책은 양의 해인 내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카운트 쉽(COUNT SHEEP)'을 꼽았다.한국출판인회의가 11월7일~11월13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11월14일 금요일 (음력 9월22일·기축)▶쥐띠 = ㄱ·ㅂ·ㅅ·ㅇ성씨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면 도울 자가 나타나니 평소의 성실함을 잃지 마라. 어느 곳에 가든지 항상 조심. 4·5·6월생 검은색만 삼갈 것. 북·동쪽에 있는 사람이 좋은 소식을 줄 것이니 평소 대인관계를 잘하라.▶소띠 = 73년생 ㅂ·ㅅ·ㅎ성씨는 추진하는 일 성사 가능하니 인내하는 자세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라. 1·4·6월생은 조금 더 가정에 애착을 가져라. 아내의 내조가 큰 힘이 될 듯. 자식과 대화는 많이 가져라. 늦은 시간 외출은 삼갈 것.▶범띠 = 자신도 생각하라. 당신을 믿고 기다리는 자가 있다. 토끼·뱀·용띠를 실망하게 하면 뒷일을 수습하기 곤란하다. 매사 언행 조심할 것. 10·11·12월생 녹색은 삼가라. 공직자는 승진수가 보인다.▶토끼띠 = 4·5·12월생 혼자라고 생각 마라. 아주 가까이에서 그대를 주시하는 이가 있다. 힘들다고 직장을 변동한다면 후회가 클 듯. 근신하는 것이 최상이다. ㅅ·ㅊ·ㅎ성씨 미혼자 남·동쪽에 배필 있을 듯.▶용띠 =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데서 찾을 것.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 2·4·11월생 주변을 정리하는
에디션(edition)이 있는 복수미술 전문 아트페어인 ‘아트 에디션 2014’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3일 개막했다.㈔한국판화사진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그리스·스웨덴·이스라엘 등 15개국 판화·사진 전문 갤러리 50여 곳이 참가했다.올해는 김창열과 백남준을 비롯해 미국 출신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 스페인 출신 호안 미로, 중국 출신 펑정지에 등 국내외 작가 300여 명의 작품 2000여 점이 나왔다.전시장 3층에는 판화와 사진, 영상미디어, 조각 등 동시대 복수 미술에서 보이는 매체의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코너를 마련했다.태평양을 중심으로 위치한 8개국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환태평양 국제 판화전,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진가 김영호·최영돈 특별전, 뉴미디어와 영상이 결합한 빔 스페이스 페스티벌 등도 펼쳐진다.최병서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설치미술가 한젬마, 문길수 전 KIST 원장 등의 초청강연과 오목 판화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행사는 16일까지다. 02-521-9613
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과 조선일보사는 '제8회 차범석희곡상' 장막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작가 배삼식(44)의 '먼 데서 오는 여자', 뮤지컬 극본 부문 당선작으로 고선웅(46)의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먼 데서 오는 여자'는 딸을 잃은 고통을 잊기 위해 망각의 심연에 빠져드는 여자와 그런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 즉 기억 앞에 약할 수밖에 없는 노부부 이야기다.'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변강쇠전'으로 잘 알려진 판소리 '가루지기 타령'을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로서 원작에 등장하는 옹녀를 중심으로 재해석했다. 심사위원회는 '먼 데서 오는 여자'에 대해 "굴곡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완숙된 극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에 대해 "한국적 뮤지컬 극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차범석희곡상은 1년 이내 공연한 신작 창작 희곡과 뮤지컬 극본이 대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씩과 트로피를 준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13일 밤 8시30분 수능생들을 위한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수험생이라면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쇼 ‘위대한 슈퍼스타’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공연기획사인 예술집단 참의 강철웅 상임연출의 결단이다.강 연출은 “그동안 청소년들에게 사랑받은 것, 너무도 과분하고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위대한 슈퍼스타’는 청소년들의 참여형 체험학습 공연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마움을 조금이나마 갚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이번 ‘수능생 위로의 밤’ 무료공연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청소년기의 마지막 절차이기도 한 수능일을 고통일이 아닌 축제의 날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청소년으로 살아온 날들, 얼마나 수고스러웠나. 이제 더 어려운 성인으로 나아가 지성인의 길인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특한가. 진심을 다 해 축하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국가가 먼저 나서서 수능일을 축제의 날로 바꾸면 얼마나 좋을까. 국가가 나서지 않는다면 기업이나 개인이 이런 축제의 장을 하나씩 마련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강 연출은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자리를 준비할 것”이라며
노마드 소설가 함정임(50)씨가 식도락 기행서 ‘먹다, 사랑하다, 떠나다’를 펴냈다. 프랑스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스무 살 무렵 어느 날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라는 장시를 읽다가 시 말미의 유명한 결구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와 시인이 묻혀 있는 해변의 묘지 사진을 보면서 서른 살이 되기 전 오로지 스스로 힘으로 벌어서 프랑스에 가고 말리라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서른 살이 되기 전 파리, 그것도 그 지중해 언덕의 해변 묘지를 다녀온 후 여행자로서의 삶 또는 삶으로서의 여행이라는 생활방식을 20년 넘게 실천하고 있다.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책이라는 신념 아래 거의 매년 수없이 파리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카잔차키스의 그리스, 카프카의 프라하, 예이츠의 아일랜드, 폴 오스터의 뉴욕, 오르한 파묵의 터키, 헤밍웨이의 아바나 등 인간과 세상, 예술의 현장을 작가이자 탐험가의 눈으로 답사해왔다.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그녀는 단 하루를 살아도 현지인처럼 먹고 살기를 원칙으로 한다. 여행지에서의 시작은 장을 보는 것이고, 끝은 그 도시에서의 성찬으로 마무리한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기분 좋게 전환시켜주는 것은 언제나 힘(에너지), 곧 요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계인의 노래, 한국의 아리랑’ 공연이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이유라(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 명창과 단원들이 아리랑, 해주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등 지역별 아리랑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퓨전아리랑을 시작으로 영암아리랑, 독도아리랑, 아리랑 목동으로 아리랑의 신명을 펼친다. 3부에서는 아리랑 합창곡, 아리랑판타지아와 ‘해 뜨는 나라의 아침’으로 관객과 출연자가 아리랑으로 하나될 예정이다.국악방송 ‘한류만세’ 진행자인 국악인 이근찬(국악방송 한류정보센터 CP)씨가 사회를 본다. 이씨는 피리도 연주한다.공연을 연출하는 최윤필 감독은 “아리랑은 세계인이 부르는 소리로 한류의 중심에 서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전통한류를 통해 문화강대국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국악방송과 강원소리진흥회, LA라디오코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창작 뮤지컬 '심야식당'이 2년 만에 돌아온다. 12일 공연제작사 뮤지컬해븐에 따르면, '심야식당'은 16일부터 2015년 1월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중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일본 만화가 아베 야로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현지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다. 시즌3가 최근 방송을 시작했다. 신주쿠 뒷골목에서 간판도 없이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되는 작은 식당이 배경이다.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소박한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2012년 초연 당시 아날로그 감성의 무대와 음악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심야식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 무대 위에서 몇가지 요리가 선보인다.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버터 라이스 등 원작 심야식당에서 소개된 음식들이 시각뿐 아니라 후각을 자극한다.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작가 정영,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작곡가 김혜성, 연극 '프라이드'의 김동연이 초연에 이어 함께 한다. 식당 주인인 '마스터'는 초연에 이어 송영창이 연기한다. '시카고' 등 주로 뮤지컬에서 활약한 성기윤이 새로 합류한다. 신주쿠 뒷골목 토박이 '타다시'는 임춘길, 게이바를 운영하는 50대 게이 '코스즈'는 임기홍,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