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송해와 탤런트 최불암, 1세대 드라마 작가 박정란이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다.또 1954년 KBS 공채 1기로 입사해 활약한 성우 김수일과 1950년대 공장 근로자들과 재외교포들을 위한 공연을 하며 대중음악 발전에 이바지한 명국환, 300여 편에 달하는 연극과 1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해온 최은희는 보관 문화훈장을 받는다.대통령표창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데뷔한 국민가수 김광석(1964~1996)을 비롯해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음반 제작자 홍승성, 방송 PD 김영희, 작곡 프로듀서 유영진 7명이 수상한다.국무총리표창은 트로트분야가 대중가요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가수 진미령, 동아시아권 한류 확산에 이바지한 탤런트 이민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배우 전국환, 드라마작가 박지은, 코미디언 신동엽, 프로듀서 정대경, 프로듀서 나영석이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은 가수 이승기, 아이돌그룹 엑소(EXO), 안무가 정진석, 배우 김보성, 코미디언 김준현, 연주자 김재만, 프로듀서 고건혁이 차지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
올해 첫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만화 '미생'이 2주만에 50만부를 추가로 판매했다. 최단기간 150만부 판매 돌파 기록이다. 2012년 9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9권으로 완간된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은 '직장인들의 교과서'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얻으며 지난 10월 초까지 이미 90만부가 판매됐다. 같은 달 17일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tvN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방송 시작 일주일 만에 10만부가 팔려나가 100만부 반열에 올랐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는 "보통 다른 도서의 경우 주말판매량이 평일보다 50% 이상 떨어지기 마련인데 '미생'은 주말드라마인 덕분에 일주일 내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구매력이 있는 직장인들이 주 구매층이라 소장용과 연말 선물용으로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미생'은 '장그래' '오상식' '안영이' '장백기' '김동식' 등 원작 만화 속 등장인물과 꼭 들어맞는 캐스팅을 비롯해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대본 등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시청률 1.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 지난 7회 시청률은 5.2%다. 한편 위즈덤하우스는 드라마 방영이 절반 이상 남은 만큼
강원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선학스님)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제2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정찬민(56) 작가가 문화재청장상인 대상을 차지했다.고판화박물관 측은 11일 “정찬민 작가는 우리나라 팔상도 도상의 원류인 ‘월인석보 팔상도’ 여덟 장면을 전통 판각법으로 모두 재현했다”고 평했다. 작품에 사용된 자작나무의 크기는 가로 53㎝ 세로 30㎝ 두께 3㎝로 4장 여덟 면으로 이뤄졌다.다양한 장르의 전통 판화 작업을 해온 정씨는 현재 철재 전통각자보존회 회원으로 예총에서 선정한 전통공예 명인이다. 지난해 불교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재청상, 원주전통판화공모전에서 강원도지사상을 받았다. 수상작품은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시상식은 23일 낮 12시 고판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경희문인회(회장 박이도)와 경희대학교는 제27회 경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전상국(74)과 시인 이문재(55)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전씨의 소설집 '남이섬'(민음사), 이씨의 시집 '지금 여기가 맨 앞'(문학동네)이다.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 중앙도서관에서 '경희문학' 제28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개최된다. 경희문학상은 신작 작품집을 발간한 경희대, 경희대대학원, 경희사이버대 출신 문인 중 선정한다.
세계 각 지역에서 한민족이 생산한 문화예술 텍스트를 대상으로 삼아 그 텍스트에 반영된 개개 한민족 문화권의 사회문화적 감성을 파악하려는 시도가 ‘한민족 문화예술 감성용어 사전·용례집’으로 나왔다.남한과 북한, 재일조선인, 재미한인, 조선족, 고려인 등 지구촌 곳곳의 한민족 공동체들의 문화예술 텍스트를 감성용어의 수준에서 검토했다. 한민족 고유의 감성을 파악하는 동시에 주어진 사회문화적 조건에 따라 개개(지역별) 한민족 공동체들이 지니게 된 감성의 차이를 도출했다.이 책은 북한체제가 문화예술을 도구로 인간의 감성·몸을 지배하는 양상을 드러내는 작업으로서 의의를 가진다. 동시에 북한문예의 감성용어를 검토하는 작업은 북한사람들의 취향과 감수성, 몸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감성차원에서 진행된 어떤 ‘해방’의 몸짓,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감성, 문화예술의 견지에서 남북한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확인하는 작업으로서 가치가 있다. 남북의 문화적 소통과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기도 하다.미, 추, 숭고, 비극, 희극 등 잘 알려진 미적 범주들이 북한에서 정의되고 문예작품과 담론에서 통용되는 방식과 양상
조병량 한양대 명예교수가 정부 유공광고인 최고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제27회 한국광고대회'에서 조 교수 등 14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는 조 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광고업계·학계에 종사하며 한국 광고계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정부 부처, 정부소속 위원회 등에서 공적 활동 위원으로 적극 참여해 광고 및 광고인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국광고학회 회장으로 재임할 당시에는 한중일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광고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이바지했으며 산학 협력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했다.'산업포장'을 수훈하는 승보(주) 김경택 대표이사는 지난 50년간 지역 언론사 광고국과 옥외광고 종합대행사에 종사하며 침체된 지역 광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시아광고인대회·세계광고대회 등 광고계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이밖에도 유성노(HS 애드) 상무는 대통령 표창을, 양영옥(제일기획) 마스터는 국무총리 표창을, 허재영(IBK 기업은
뉴욕타임스가 세계 최대의 온라인쇼핑몰 아마존과 한인 편집장 에드 박(40)의 결별을 비중 있게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뉴욕타임스는 8일 B섹션 1면에 “아마존의 수석편집자인 소설가 에드 박이 최근 아마존을 떠난 것이 소설출판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한국인 이민자의 아들로 1970년 뉴욕주 버팔로에서 출생한 에드 박은 예일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순수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소설가이자 문예지 편집자이다. 포우이트리 재단과 빌리지보이스의 문학섹션 편집자로 일한 그는 2008년 ‘개인적 나날들(Personal Days)’이라는 데뷔 소설로 펜헤밍웨이 문학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아시안아메리칸 문학상을 수상했다.그가 2011년 아마존의 수석편집자이자 최초의 소설편집자로 스카우트된 것은 출판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이 업계에 또 다른 지각변동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아마존 합류 이후 ‘리틀A'라는 문학전문 출판사를 설립한 그는 지난 3년간 다양한 저자들의 소설 20여권을 출간했고 ‘아마존 문학상’도 신설했다. 그런 그가 돌연 아마존을 사직하고 펭귄프레스의 임원급 편집자
산둥성이 소장한 공자 유물이 내년에 처음으로 서울에 온다. 2017년에는 산둥성에서 한성 백제유물이 전시된다.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공자의 고향이자 중국 고대 문화 발원지 중 하나인 산둥성에 소재한 '산둥박물관'을 방문해 한성백제박물관과 산둥박물관 간 '문물교류사업 협력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공자의 유물은 '공자특별전', 한성백제의 유물은 '한성백제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양 도시에서 교환전시된다. 산둥성 산하 산둥박물관이 국내 박물관과 정식으로 협의서를 체결하고 본격 교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둥박물관은 5만여 평 규모로 상설전시장 내 9개 전시실에서 공자 및 유교 관련 유물, 고대인이 만든 석각, 산둥성에서 출토된 명나라 선박, 고대 화폐 등 수십만 점의 진귀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특히 '공자특별전'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면 공자상, 인장, 제례용 청동기, 문서, 회화 등 산둥박물관이 보유한 공자 및 유교 관련 유물들이 2500여 년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개되는 것이다. 공자특별전에 전시될 유물의 구체적 종류와 규모는 추후 실무진들 사이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협의서에는 양 도시간 주요 유물
대한불교 천태종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이 종교·인도적 차원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대한불교 천태종은 지난 6일 오전 북측 개성 민속여관에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강수린)과 '영통사 복원 9돌 기념 조국통일기원 및 대각국사 의천스님 913주기 열반다례재 남북불교도합동법회' 봉행을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회담에는 천태종에선 실무단장인 사회부장 설혜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월도 스님, 사회국장 성공 스님, 신면관 나누며 하나되기 사무국장이 참여했다.조불련에서는 차금철 서기장, 홍영일 신도부원, 리현숙 신도부회장과 김철용 신도가 참석해 대각국사 열반다례재 봉행 등을 논의했다.양측은 오는 26일 개성 영통사에서 대각국사 의천스님 913주기 열반다례재 남북합동법회를 봉행하기로 합의했다. 남북합동법회에는 남측 불교도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조불련도 남측 참가인원을 고려해 북측 신도를 참석시킬 방침이다.법회가 끝난 뒤에는 관음사를 참배하고 박연폭포를 관람하기로 합의했다. 시간이 되면 선죽교나 고려박물관도 둘러보기로 했다.특히 천태종과 조불련은 2015년 영통사 복원 10주년을
한국관광공사가 10~13일 이란 3개 도시에서 한국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를 앞서는 무슬림 관광 최대 소비국이 이란이다. 한국에서 유학하는 이란 학생의 생생한 경험담인 ‘한국관광 토크콘서트’, 이란 현지업계와 무슬림 전문여행사가 참여하는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무슬림 전문 관광상품 홍보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쉬라즈, 이스파한 등 테헤란 외 주요도시에서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은 드라마 ‘대장금’ ‘주몽’ 등으로 한류 팬층이 두터운 나라다. 관광공사 두바이지사 김광희 지사장은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무슬림 관광시장이 주목받고 있고, 이 가운데 인구 8000만명인 이란은 잠재력이 특히 큰 시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