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사장 조용기·김성혜)이 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장애·비장애 아동들로 구성된 ‘더불어 행복한 발레단’ 2기의 ‘피터와 늑대’와 ‘동물의 사육제’ 무대를 펼쳤다.더불어행복한발레단 2기는 장애를 대하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창단했다. 이날 공연은 보건복지부 주최, 서울발레시어터 주관, 영산조용기자선재단 후원으로 열렸다.더불어행복한발레단 2기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35명으로 이뤄졌다. 서울·수도권과 충청 지역으로 나뉘어 기량을 뽐냈다. 서울·수도권 더불어행복한발레단은 ‘동물의 사육제’, 충청 더불어행복한발레단은 ‘피터와 늑대’를 선보였다.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땀 흘리며 갈고 닦은 발레실력으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영산조용기자선재단과 보건복지부 관계자, 2014 보건복지부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대사 이연희, 장애·비장애 단원의 가족과 친지 등 약 800여 명이 무대를 지켜봤다. 뜻을 같이하는 일반국민들도 초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영산조용기자선재단 측은 “더불어행복한발레단 2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벗고 인식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공연뿐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생겨나기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명되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5)가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격려했다. 8일 NHK 등 일본 미디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현지 일간 '디 벨트'의 '벨트 문학상' 시상식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9일 25주년을 맞는 베를린 장벽 붕괴에 대해 언급한 뒤 "벽 안에 갇혀 있더라도 상상하는 힘이 있으면 벽 없는 세계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 "선거 제도의 민주화를 위해 벽에 맞서고 있는 홍콩의 젊은이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무라카미는 또 다른 문학 시상식에서도 '벽'에 대해 언급했다. 2009년 이스라엘 최고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받으면서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에 대해 벽에 관해 이야기하며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무기 사용 등을 벽이라고 표현하며 인간을 이 벽에 직면한 알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홍콩에서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도심 점거 시위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홍콩 대학생들의 대표가 내년 6월까지 시위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동국대학교 창설 108주년과 한국음악과 창설 2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 ‘연화(蓮花)의 향(香)’이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영산회상-깨달음의 향연’ ‘가야금산조 합주’ ‘연꽃으로 피는 당신’ ‘도천수관음가’ ‘정진의 노를 저어’ ‘관음송’ 등 찬불가, ‘향불’, 관현악 ‘아리랑’, 방아타령을 주제로 한 해금협주곡 ‘방아타령’ ‘배띄워라’ ‘아! 원효-무덤가의 새벽’, 모둠북 협주곡 ‘타(打)’ ‘풍물난장’ 등을 1·2부에 걸쳐 들려준다. 동국대 한국음악과는 1995년 개설됐다. 불교음악, 컴퓨터음악, 전통음악, 창작음악을 융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세계 최초의 불교음악 예술가 전문교육 학과다. 이날 공연을 지휘하는 박상진 교수(작곡가)는 “동국대 한국음악과는 1700년을 이어온 불교 문화예술의 인재를 양성하고,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내다보는 음악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주회는 원효대사의 화엄사상과 불국정토 정신을 계승하고 불교의 생활화 및 세계화의 염원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앙쥴렝 프렐조카쥬(57)와 벵자멩 밀피예(37). 프랑스 현대무용의 현재와 미래로 통하는 두 안무가의 작품이 서울에서 동시에 펼쳐진다.도미니크 바구에 무용단 등에서 경력을 쌓은 프렐조카쥬는 발레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든다. 고전, 종교, 영웅, 사회 등 소재도 다방면이다.대표작은 1984년 자신이 창단한 프렐조카쥬 무용단의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백설공주)'. 이번에 내한공연으로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독일의 형제작가 그림형제의 동화가 원작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동화 보다 우아하게 꾸민다. 사랑에 눈을 떠가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현대 발레로 그렸다.체코 출신의 낭만파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을 활용한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디자인한 관능적인 무대의상 역시 눈길을 끈다.프렐조카쥬의 파격적이면서 관록이 느껴지는 무대다. 2009년 프랑스 언론 연합에서 수여하는 문화 예술 분야 대상인 '글로브 크리스탈'(Globe de Crista'l)을 받았다.그는 공연주최사 현대카드를 통해 "신화나 전설처럼 포장한 것이 아닌 진짜 이야기, 백설공주라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라면서 "안무는 무용수들의 몸이 들려주
브람스, 멘델스존 등 늦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독일 낭만주의 대가들의 걸작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딤 글루즈만의 브루흐 : 하나 클래식 시리즈 1-III'를 연다고 7일 밝혔다.젊은 지휘자 마이클 프랜시스(38)가 5년 만에 서울시향 무대에 다시 올라 멘델스존 교향곡 제3번 '스코티쉬'와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지휘한다.지난 2007년 1월 런던 심포니의 더블베이스 연주자였던 프랜시스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갑자기 취소한 공연을 대신 지휘하면서 주목받았다.한 달 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 공연에서 작곡가 겸 지휘자인 존 애덤스가 2시간 전에 취소 통보를 한 무대에도 지휘자로서 올라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이후 뉴욕 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 방송교향악단,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뉴월드 심포니, 키로프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에서 초청연주를 진행했다.스웨덴 노르쾨핑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와 '메인리 모차르트 페스티벌(Mainly Mozart Festival)'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내년 미국 플로리다 오케스트라의
6일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청계천변은 거대한 전통 유등부터 LED 조명등, 광섬유 등 형형색색의 빛깔로 가득 채워졌다.서울시가 7일부터 23일까지 17일 동안 개최하는 '2014 서울 빛초롱 축제'에서 선보일 작품들이 설치된 덕분이다.빛초롱 축제의 전신은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등축제다. 매년 250만 명이 다녀가는 서울의 대표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에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여는 진주시에서 등축제의 독점적 지위를 요구하며 서울등축제 개최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와 진주시의 우호협력 체결 등을 통해 갈등이 봉합된 바 있다.이번 빛초롱 축제에는 기존 전통등 중심을 벗어나 LED조명과 광섬유로 만들어진 작품까지 약 60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축제기간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청계광장부터 광교까지 펼쳐진 전시의 테마는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이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한양도성, 동의보감, 충무공의 난중일기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종묘제례악의 경우 유등으로 설치된 악사들의 모습과 함께 실제 종묘제례악을 들으면서 볼 수 있다.이어 광교부터 장통교까지 구간은 국내 지자체 및 해외에서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11월7일 금요일 (음력 9월15일·임오)▶쥐띠 = 건강한 육체는 건전한 정신의 산물. 자녀, 본인, 가정의 건강관리에 힘써야 할 때. 사업 또한 건강이 뒷받침돼야 할 시기임. 5·9·12월생 미래의 반려자를 쉽게 대하지 말 것. 정해진 동반자일수록 아껴줘야 좋을 듯. 가출소동이 있을 수이니 경계를 늦추지 말 것.▶소띠 =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마라. 2·4·7·9월생 애정상 눈물이 있으나 현재의 눈물은 영롱한 진줏빛으로 빛날 것임을 알라. ㄱ·ㅇ·ㅈ·ㅊ·ㅎ성씨 한번 결심한 일은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감이 좋을 듯. 범·토끼·닭띠를 잡는 것이 좋다.▶범띠 = 2·4·9·11월생 건강에 유의할 것. 기관지 계통과 정신적 질병에 시달릴 수 있으니 안정을 취하고 신경을 쓰지 않음이 좋을 듯. ㄴ·ㅅ·ㅇ성씨 사업 성공과 실패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수이니 자신 있게 거래처를 확보하고 친척을 가까이할 것. 특히 범·양·개띠에 접근하면 좋을 듯.▶토끼띠 = 아무리 바쁘다 해도 맺을 것은 맺어야 한다. 특히 신용만큼은 잃지 않도록 유의할 것. 거래관계에 불량낙인이 찍히면 큰 화를 당한다. 소·범·돼지띠가
사상 초유의 불상 도난 논란이 일었던 워싱턴의 한국 사찰 보림사 사태가 분규 6개월여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 큰스님은 최근 창건 40주년을 맞은 뉴욕 원각사 기념 대법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보림사 신도들을 만나 지난 5월 입적한 보림사 주지 경암 큰스님과의 50여년 인연을 언급하며 보림사를 지키라고 당부했다.정우 큰스님은 “워싱턴 지역의 불교 중흥을 위하여 물심 양면으로 도와줄 것이니 신도들은 합심하여 정법의 길로 나아가라”면서 “2015년 상반기 워싱턴 지역을 방문하여 불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한국의 ‘불보 사찰’ 통도사 주지를 역임한 정우 큰스님은 강남 구룡사, 일산 여래사를 창건한 것은 물론, 티베트와 인도, 호주, 미국 등 세계 각 지역의 사찰을 창건 운영하는 등 해외 불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숭산 큰스님과 법안 큰스님의 원력으로 미 동부 최초로 창건된 뉴욕 원각사의 주지를 10년 전 맡게 된 것을 계기로 한국 해외 불교 사상 전무후무한 1000만 달러 대작불사를 진행하고 있다.정우 큰스님이 보림사 사태에 두 팔을 걷어부치게 된 것은 보림사 창건주 경암 큰스님과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됐다. 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17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가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대한민국관광기념품공모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1998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17개 광역자치단체가 개최한 예선에서 수상한 작품을 대상으로 본선을 개최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관광기념품을 접수하고 총 3차의 심사를 실시해 52점의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온·오프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된 내·외국인 일반인 심사위원 500명이 2차 심사에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올해 선정된 한국 대표 관광기념품 52점의 수상작은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기획 전시실에는 역대 금상 이상 수상작 48점의 사진과 8개 지자체 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그리고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는 우수 캐릭터 상품이 함께 전시된다. 또 올해 선정된 우수 관광기념품 구입을 희망하는 관람객을 위해 상품화된 기념품 18점을 전시기간 동안 사랑채 내 기념품점에서 한정 판매한다.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클래식 한류가 지휘 분야로 번졌다. 한국의 젊은 지휘자들이 세계 무대에 잇따라 진출한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38)과 정민(30)이 중국과 오스트리아에서 데뷔한다. 6일 이들을 발굴한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아드리엘 김은 중국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대 받아 14일 상하이 심포니 홀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협연한다. 이 무대로 중국에 데뷔하는 아드리엘 김은 마이스키·상하이 콘서바토리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를 연주한다. 상하이 심포니 홀 개관 공연 중 하나다. 아드리엘 김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롱 유(Long Yu)의 아내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베라 츠(Vera Tsu)의 추천을 받아 초청을 받았다. 그녀는 2011년 경남 통영에서 아드리엘 김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중국 상하이 국제 아트 페스티벌은 1999년부터 중국 문화부가 주최해온 국가급 예술축제다. 음악, 무용, 연극 등 50여 편의 공연과 포럼, 전시, 프린지 등으로 구성된다. 지휘자 유리 테르미카노프파보 예르비, 켄트 나가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아드리엘 김과 함께 바이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