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1년을 앞두고 콘텐츠 확보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총괄 책임자인 김성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5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등에 따르면 지난 달 말께 문화전당 건립과 개관 준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 추진단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 제출 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 신임 장관의 취임 이후 1급 고위공무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김 단장도 자진해 물러날 뜻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김 단장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임됐다. 임기는 2년으로 지난 8월에는 문화전당의 콘텐츠 확보방안과 운영 방안 등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하지만 문화전당 개관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김 단장이 사퇴를 함에 따라 개관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콘텐츠 제작을 총 지휘해야 하는 아시아문화개발원장이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추진단장까지 이탈 할 경우 문화전당 운영 방안 문제마저 표류해 개관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 문화전당은 운영 방안을 놓고 정부의 '특수법인'과 지역 국회의원의 '정부 소속기관 운영' 방안이 대립을 하고 있다. 또 아시아문화개발원장 자리는 16개월째 공석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568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서예와 수묵화 전시회가 열린다.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8~31일 '고전과 현대의 향기'라는 주제의 서예와 한국 수묵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묵제 권명원 서예가와 석야 신웅순교수의 작품들을 모은 이번 전시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을 돌아보고 독창적인 현대 한글 서예와 수묵화를 미국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권명원 서예가는 공무도하가, 황조가, 구지가, 서동요, 정읍사 등을 비롯해 향가와 고려 가요 등 한글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작품 중에는 미국 성조기를 소재로 한 것도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 중부대 교수이자 시조 시인으로 활동 중인 석야 신웅순 교수는 시, 서, 화가 어우러진 작품 18점을 전시한다. 8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전시 개막 행사에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아시아문화역사프로그램 디렉터 폴 테일러 박사가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권명원 서예가의 한글 서예 시연회가 펼쳐진다.
가을의 황금 물결을 거닐고 오색 단풍을 감상하며 상쾌한 산들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하는 축제가 있다. '한국의 억새 감상 일번지'로 불리는 포천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대에서 펼쳐지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전국 5대 억새군락지' 명성산은 가을철 6만평에 달하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의 최고의 풍광을 뽐낸다. 전국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올해 18회째로 '노래하는 억새숲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년 후에 받는 편지 '인기' 색다른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올해의 억새꽃 축제는 상동주차장에 메인무대를 마련하고 관광객 체험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편의시설과 볼거리 위주의 행사도 대폭 확대했다. 명성산 팔각정에서 펼쳐지는 산상음악회, 억새밭 빨간우체통(1년후에 받는 편지)와 각종 문화공연, 개막식, 농특산품 판매관, 관광홍보관, 먹거리장터, 체험행사 등과 아웃도어·캠핑장비 전시, 조각공원의 포토존과 사진 전시회, 억새소원터널의 소원지 쓰기, 궁예스토리길 길거리 공연·체험 등이 마련된다. 세부적으로 축제 첫째날에는 글루미써티스, 포춘아일랜
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대표 불꽃 축제로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중국·이탈리아 등 4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한다.불꽃축제에 참가하는 각 국 대표들은 자신들이 선정한 주제에 맞춰 총 11만여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올려 가을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영국 대표 '파이로2000(Pyro2000)'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화 007 제임스 본드를 주제로 화려하고 드넓은 하늘이 좁게 느껴질 만큼 거대하고 다양한 불꽃으로 강렬함을 선사할 계획이다.이어 중국의 '써니(Sunny)'사는 다이나믹한 음악과 함께 흥겹고도 감각적인 불꽃으로 중국 특유의 붉은색과 황금 빛을 활용한 웅장함을 선보인다.이탈리아의 '파이로모션(Pyroemotions)'사는 K-Pop 음악에 맞춰 다이나믹한 불꽃쇼를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대표 ㈜한화는 국내 최초로 한강 위 바지선에 약 50m 높이의 가상타워 2대를 설치해 '타워불꽃쇼'를 연출한다. 원효대교 교량을 쏟아지는 '나이아가라불꽃쇼'도
미술품 양도소득세 과세제도가 시행된 이래 6000만 원 이상의 미술품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미술품 양도소득세 과세제도가 시행된 2013년 1월 1일 이후 경매시장에서 과세대상인 6000만 원 이상 미술품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0%, 31% 줄었다. 반면, 6000만 원 이하의 미술품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13%, 8% 늘었다.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은 2007년 9조 4000억 원에서 지난해 12조 9000억 원으로 37% 증가했지만, 국내 시장은 2075억 원에서 680억 원으로 67%나 감소했다.미술계는 그동안 양도소득세가 시행되면 시장이 위축되고 음성거래가 증가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또 개인 컬렉터의 비중이 88%를 차지하는 국내 미술 시장의 구조상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면 개인 미술품 거래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봤다.서울옥션과 K옥션 등 경매회사들도 개인 컬렉터들이 공개시장을 꺼리면 시장 전체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불투명한 미술품 거래 풍토를 개
경남 양산경찰서가 이달 한 달간 송은(松垠) 박추하 초대 서예전을 본관 아트 스페이스에서 연다.송은 박추하 작가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서 대한민국 서예대전(국전) 초대 작가와 문자문명연구회 경남대표 작가, 경남서예가협회 이사, 서예협회 경남지회 이사와 양산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양산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팀장으로 근무하며 지난 25년여간 동양철학과 고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붓글씨로 표현해 왔다. 수상 이력으로는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대상과 경남 서예대전 우수상, 부산 서예대전 우수상과 전국 관설 당 서예대전 우수상, 2002 경찰문화대전에서 금상 등 다수의 공모전 서예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이번 전시에는 박 작가가 그동안 절차탁마한 서예 작품 40여 점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이며 특히 공직자가 갖춰야 할 덕목들에 대한 고찰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박이갑 서장은 "은은한 묵향 속에서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예술 작품들을 초대해서 경찰관과 민원인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융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찰서 본관 1층 민원인 대기실에 마련된 '아트 스페이스'는 2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10월3일 금요일 (음력 9월10일·정미)▶쥐띠 =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없어도 뿌린 만큼의 대가는 온다. 4·5·9월생 많이 베풀어라. 자녀와 가족들에게도 옹색하지 마라. 검은색은 건강에 이롭지 않다. 60년생 ㄴ·ㅊ·ㅇ성씨 벌여 놓은 일 오늘로 끝내라.▶소띠 = 창밖에 비치는 햇빛을 보니 용기가 솟을 듯. ㅁ·ㅌ·ㅍ성씨 그 기분으로 힘차게 전진하니 상사가 칭찬한다. 3·10·12월생 북동쪽 토지는 길하고 증권은 무해 무덕. 8월생은 용기백배해 분발할 때 길이 있을 듯.▶범띠 = ㄱ·ㅈ·ㅂ성씨 금전은 받기는 해도 주지는 마라. 오늘 준 돈은 속을 좀 태우겠다. 7·8·9월생은 노란색 옷을 삼가라. 남쪽 사람과 전화는 불통. 들뜬 기분에 사로잡히지 말고 언행 조심.▶토끼띠 =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한 이 육체가 활력을 되찾고 상승하는 시기가 될 듯. 4·5·7월생 남쪽 방향 약을 구해 복용해라. 파란색이 힘을 주겠다. 63년생 ㅅ·ㅁ·ㅍ성씨 먼 길 떠나는 것을 삼가며 가족과 친지와 우애를 돈독히 할 것.▶용띠 = 52년생 ㄴ·ㅂ·ㅎ성씨 요식업하는 사람 장사는 잘되는데 고민이 따르겠다. 의류업 종사자 어제보다 낫겠으나 귀가를 서
"가을비엔/ 우산도 소용없네/ 가슴부터 젖으니까// 우수수 지는 나뭇잎엔/ 빗자루도 별수 없네/ 가슴 속 낙엽들은/ 그대로 있으니까// 이처럼 속절없이 가을은 가지만/ 타오르는 단풍잎처럼 그리움은 남아/ 아득한 하늘 자락까지 사무치다가/ 시나브로 빗물 되어/ 소슬비로 내리네."(17쪽 '소슬비)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 '가을레슨' '밤의 편지' '추억만나기' '혼자 젖는 시간의 팡세' 등의 시집을 펴낸 채희문(76) 시인이 '소슬비'에 젖어 쓴 시 100편을 엮었다. 시인이 가만히 오래 바라본 풍경이다."요즘 하는 일은/ 주로 바라보는 일// 미워하거나 화내지도 않고/ 탓하거나 서운해하지도 않고/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잘 들리지 않는 귀로/ 좀 뒤로 물러서서/ 바보처럼 바라보거나/ 그저 듣기만 하는 일// 아니면 가을 밤에 가랑잎 굴러가듯/ 덧없이 떠나가는 것들을 향해/ 사랑과 연민의 눈길로/ 용서와 감사의 미소로/ 석별의 손을 흔들어 주는 일."(23쪽 '요즘 일과')2007년 볼펜으로 눌러 쓴 육필 시집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붓을 들었다. 작가는 이 경험을 "그동안 나도 모르게 경직되고 타성화된 일상의 메마른 감성이 한결 순화되고 정화되는
서울 출신의 이지안(여·39) 씨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당선자로 선정되는 등 2014 토지문학제 문학상 당선자 8명이 확정됐다.2일 하동군에 따르면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위원장 김원일)는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대상 등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 이지안 씨가 출품한 '안락사회'를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단편) 부문 당선작으로 선정했다.평사리문학대상 시 부문에는 김혜영(여·47)씨가 출품한 '실종'이, 수필 부문에는 윤혜주(여·58)씨가 응모한 '숲 내 머리위의 자화상'이 각각 당선작으로 뽑혔다.평사리 청소년문학상(소설)에는 '회전목마를 타고'를 출품한 수피아여고 2학년 배송문 학생이 대상, '당신의 개성'을 써낸 고양예술고 3학년 최현숙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또 '고백(Go back)'을 출품한 서인천고 2학년 이수빈 학생이 은상, '잘된 죽음'을 응모한 안양외고 2학년 장유진 학생이 동상, '토끼풀'을 출품한 하동여고 3학년 강태경 학생이 장려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작은 1000만원, 시·수필 부문은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
서울시는 이달 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4 세계불꽃축제'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행사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일 밝혔다.우선 축제의 주최인 한화는 관람인원이 집중되는 여의지구 전체를 A부터 G까지 7개의 구획으로 구분해 통제 및 운영할 예정이다.종합상황실은 서울시, 경찰, 소방, 영등포구청, 한강사업본부, 주최측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여의지구에는 2곳을 운영하고 컨트롤타워 3곳을 운영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관리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지구에 LED영상 및 음향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여의지구 어디에서나 불꽃쇼를 관람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분산 및 인원집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노리고 있다.이어 불꽃쇼가 끝난 뒤에는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사후공연(After-Party–디제잉)을 마련한다.또 행사 전에는 곳곳에서 인디밴드의 길거리 공연과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행사장 인근 불꽃 조망장소인 원효·동작·한강·마포·서강대교 등 여의도 인근 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