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미혼남 A(32)는 본인의 저축금에 부모가 보태준 돈으로 소형 아파트를 샀다. 이후 달라진 자신의 상황에 가슴이 뿌듯하다. 예전에는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이유로 맞선 기회가 적었다. 요즘은 소개팅은 물론, 주변에서도 소개가 자주 들어온다. 게다가 만나는 여성들이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반면, ‘사’자 직업의 노총각 K(38)는 조급하고 초조하다. 몇 년 전만 해도 중매가 많이 들어왔고, 그런 자신감으로 미모나 경제력이 있는 여성을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갈수록 중매 횟수가 줄어들고, 여성들의 반응도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전문직 종사자라는 이유로 회비를 내지 않아도 만남을 주선해주던 결혼정보회사들이 이제는 회비를 받거나 본인 소유의 집이 있는지, 자산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한다. 미팅 주선도 눈에 띄게 줄었다. 배우자 인기 직업이 이렇게 퇴장하고 있다. 여성들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직업은 교제 여부를 고려하는 요건은 되지만, 중요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더는 결정적 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다.이런 변화에 대해 결혼정보회사 선우 부설 한국결혼
국립민속박물관과 철박물관은 11월2일까지 충북 음성군 감곡면 철박물관에서 ‘철(鐵)’과 소리를 주제로 한 ‘소리, 쇠의 혼을 깨우다’ 공동기획전을 연다.전통에 깃든 삶의 흔적을 살펴보는 전시로 대장간에서 쇠를 다루는 소리와 일상생활 철제품의 소리와 관련된 자료 77건 96점을 소개한다.대장간에서 쇠를 두드려 물건을 만드는 영상, 대장간을 상징하는 도구인 망치와 모루, 낫·호미·기자도끼 등 대장간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물품, 대장간에서 불렀던 민요인 풀무 노래 ‘불아 불아’ 등을 만날 수 있다.특히 대장간 외에 장터의 모습을 담은 ‘정겨움의 소리’,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한 ‘배움의 소리’, 어머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집에서의 ‘살림의 소리’ 등으로 구성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장터의 명물인 뻥튀기 기계와 엿가위, 초등학교 교실의 풍금과 학교 종, 재봉틀과 괘종시계 등을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소리를 들어보는 소리체험 코너도 마련됐다.야외전시장에서는 금속 악기를 불거나 두드려서 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정평(定平)’ 대장간을 통해 실제 대장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대장간에서 대장일할 때 사용하는 각종 도구와 시설, 한국·중국·일본의
뉴욕의 저명한 한인안무가 김영순 화이트웨이브 예술감독이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뉴욕 브루클린에서 제14회 덤보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브루클린 덤보지역에 위치한 화이트웨이브 존 라이언 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덤보댄스페스티벌은 뉴욕을 대표하는 5개의 무용댄스페스티벌 중 하나로 잘 알려졌다.올 페스티벌에는 미국 전역에서 75개 무용단체가 참가하며 갈라 오프닝 나잇을 제외한 모든 공연을 일반인들이 약간의 도네이션과 함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브루클린 아카데미 뮤직에서 공연한 화이트웨이브 댄스컴퍼니의 대표작 ‘이터널 나우(Eternal NOW)’의 요약분을 비롯해 플로리다, 뉴욕, 필라델피아에서 각각 활동하는 안지운의 ‘Bridal Mask Existence’, 윤혜정의 ‘들리세요(Do you Hear…)’, 한인 3세 킵 마틴(Kip A. Martin)의 ‘남자여자의 YWA redux’ 등 한인예술가들의 작품들이 하일라이트로 공연된다. 김영순 예술감독은 “지난 6월 세계 공연예술인들의 선망의 무대인 브루클린 아카데미 뮤직에서 특별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Eternal NOW’는 링컨센터 뉴욕공공도서관 촬영 및 아카이브에
울주문화예술회관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하우스콘서트 with 와인' 9월 공연에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감동적인 연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김상헌 무대를 마련한다.이 공연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연주자의 숨소리, 땀방울 등을 고스란히 바라보며 살아있는 연주를 관람할 수 있다.세 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김상헌은 피아노 연주에 늘 열정적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어릴 적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면 집중력 있게 끝까지 들었다. 남들보다는 다소 늦게 전문 레슨을 받기 시작했지만, 강도 높은 연습으로 당당히 각종 대회에 입상했다"고 말했다.김상헌은 2004 전국장애인기능경진대회 양악 부문, 2011 예진음악 콩쿠르 일반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2012 전국 음악저널콩쿠르 피아노 대학 일반부에서 입상했다.2012년 영산양재홀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전체 대상을 받은 후 같은 해 영산양재홀에서 독주회를 하는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으며, MBC 함께 사는 세상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2013년 박창수의 하우스콘서트 갈라콘서트에 출연해 대단한 실력으로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피아니스트 김상헌은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재
뮤지컬 '헤드윅'이 인기에 힘 입어 3주간 연장공연한다.공연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애초 이달 28일까지 공연이 예정됐던 '헤드윅'은 10월19일까지 공연 날짜를 늘렸다. 지난 5월13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 이 뮤지컬은 현재까지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연장 공연에는 현재 헤드윅을 맡고 있는 송용진, 김다현, 최재웅, 김동완, 손승원은 물론 지난 7월 관객 곁을 떠났던 뮤지컬스타 조승우와 박건형도 컴백한다. 이츠학 역의 서문탁, 전혜선, 최우리는 끝까지 함께한다.2005년 국내 초연한 '헤드윅'은 총 아홉 번의 시즌 동안 통산 1500여 회 공연, 수백회 매진 기록을 세웠다. 쇼노트는 이번 시즌 공연 이후 당분간 '헤드윅'을 선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02-749-9037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9월12일 금요일 (음력 8월19일·병술)▶쥐띠 = 여성이 약하다고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다. 강한 남성도 여자의 몸을 통해 나온다. 이를 아는 사람이 이치를 통달한 사람이다. 신경과민으로 건강을 해치겠다. 금전 거래는 칼같이 할 것. 남쪽은 불길하니 가지 마라.▶소띠 = 자기 마음의 문을 열 줄 아는 사람이 돼라. 남에게 베풀어야 자기에게도 득이 있는 법. 제아무리 좋은 연장이라도 안 쓰면 녹슨다는 것을 깨달아라. ㄱ·ㅇ·ㅈ 성씨는 자기개발에 힘쓸 것. 투자 운은 있으나 큰 욕심은 오히려 손해만 초래할 듯.▶범띠 = 상공인은 욕심을 버리고 진실을 비우면 운이 열린다. 문서관계에 신경 써야겠다. 관재수가 따르니 그로 인해 건강을 해칠 염려 있다. 3·5·12월생 잡은 고기도 놓치기 쉬우니 상대를 경계할 것.▶토끼띠 = 사랑하는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마라. 자기 책임은 스스로 완수해야 할 때다. 그 자리 떠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상대를 설득하려면 치밀한 작전이 필요하다. 동·남쪽은 가지 마라. 답답한 일이 더욱 풀릴 기미가 안 보이겠다.▶용띠 = 매사가 힘에 겨워 일어설 수 없는 격. 서쪽의 ㄱ·ㅂ·ㅅ 성
50여 년간 흙과 함께해온 도예가 신상호(67)가 처음으로 상업화랑에 들여놨다.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2길 예화랑에서 최근작인 ‘민화’ 시리즈와 ‘서피스 앤드 비욘드(Surface 'n beyond)’ 작업을 소개한다. 1995년 아프리카에 빠져 살다가 시작한 ‘아프리카의 꿈(Dream of Africa)’의 연장선에서 작업한 동물 초상도 있다.전시장 2층 한쪽 벽면은 12간지를 소재로 작품으로 빼곡하다. 동물은 아프리카를 주제로 한 그의 작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인간의 초상화처럼 다양한 얼굴을 한 동물 시리즈는 입체로 표현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그는 “처음에는 동물을 화판에 그려봤는데, 캔버스에 그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전공인 흙으로 작업을 해봤다”며 “부조형태로 흙 판 위에 다양한 색의 유약으로 그림을 그려 넣어 만들다 보니 12간지가 돼버렸다”고 했다.앞면과 뒷면은 다른 패턴으로 구성된 ‘민화’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양면이 달라 하나의 두 가지의 효과를 내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이번 전시와 18일부터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릴 전시 이후에는 볼 수 없다.그는 “12간지와 민화시리즈는 예화랑과 이화익갤러리 전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저작권위원회에서 ‘공유저작물 창조 자원화 워크숍’을 연다.공유저작물 창조 자원화 추진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유저작물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다.워크숍에는 공유저작물 창조 자원화 사업 관련 협력기관과 관계단체(기업) 40여 명이 참석한다.이들은 저작권법 개정에 따른 공공저작물의 자유이용 이해, 공유저작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외국 기관과 협력사례, 외국 사례를 통한 공유저작물 수집·구축·활용 방안에 대한 강론과 기관별 공유저작물 활용사례 등을 논의한다.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관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마련, 국내 저작권 나눔과 공유저작물 이용 활성화를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 '제14회 IYF 영어말하기 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IYF 영어 말하기 대회는 IYF가 주최하고 경기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대전광역시의회, 경기도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IYF 영어 말하기 대회는 중·고등부와 대학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서울, 대전, 대구 등 주요 대도시에서 지역 본선을 거쳐 서울에서 최종 결선을 연다.'나의 꿈' '감동적인 순간' '존경하는 인물' '가족' 등을 주제로 중·고등부는 3분, 대학부는 4분 간 자신만의 메시지를 영어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청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발표에 초점을 맞춰 심사한다. 원고는 중·고등부 10월11일, 대학부 10월18일까지 접수한다. 원고 심사를 통과한 학생은 지역별 일정에 맞춰 본선에 나선다. 중·고등부, 대학부가 함께 11월15일 서울에서 전국 결선을 펼칠 예정이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기쁜소식 강남교회 담임)는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발표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
'제3회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콩쿠르'의 금호영재대상에 바이올린 부문 이수빈(13·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 선정됐다. 이수빈과 함께 결선에 올랐던 영재 피아노 부문 우용기(19·서울대 1년 재학)와 첼로 부문 이동열(17·서울예고 3년 재학)은 음악영재상을 받았다. 이수빈은 상금 5000달러(약 516만원)와 함께 예술의전당 주최 기획공연 협연, 금호아트홀 독주회 기회,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후원혜택을 받게된다. 우용기와 이동열에게는 상금 2500달러(약 258만원)씩과 금호아트홀 독주회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콩쿠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됐다. 격년제로 제4회는 2016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