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과 백제'를 주제로 한 제22회 한·일 미술교류전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이번 교류전은 국립나주박물관과 예술성을 통해 활발한 국제적 소통과 교류를 염원하는 한·일 미술교류회가 후원한다.국제적 교류의 장이 될 전시회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채색화 작가와 한·일 미술교류회 회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회원들은 영산강유역 고대문화 유적지 중심지에 자리한 국립나주박물관의 전시 주요 주제인 '1500년 전의 마한문화'를 현대적 감각의 채색화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마한문화의 뒤를 이은 백제문화에 대해 현대적 예술기법으로 재연한 예술작품도 출품한다.일본 작가가 출품한 다카마쓰고분(高松塚古墳) 벽화의 색동치마를 입은 여인 작품은 고구려 수산리 고분 벽화의 영향을 받아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역사학계에서는 나주박물관이 위치한 영산강 유역은 과거 마한 세력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옛 마한인들은 나주를 가로지르는 영산강의 뱃길을 이용해 백제와 가야 신라는 물론 일본의 구주와 중국 대륙과도 문물과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해온 것으로 전해져 온다. 박중환 국립나
가야금 명인 황병기(78)의 40년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황병기 가야금 작품의 밤-시계탑'이 9월16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펼쳐진다. 황병기가야금작품보존회의 중견 연주가 박현숙·김일륜·지애리 등 7인의 연주가들과 작곡자 황병기가 함께한다.황병기가 1962년 작곡한 첫 가야금곡인 '숲'부터 70년대의 '영목', 80년대의 '밤의 소리' '남도환상곡', 90년대의 '춘설' '달하노피곰' '시계탑' 등을 들을 수 있다.
전남문화예술재단의 이사장과 사무처장직을 도지사와 공무원이 맡고 있어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관 주도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전남문화예술재단 신임 사무처장에 4급 공무원인 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을 임명했다.김 신임 처장은 도청 문화예술·문화재 담당을 거쳐 문화예술과장을 역임해 문화행정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이낙연 전남지사가 이사장을 맡은데 이어 사무처장까지 공무원이 차지하고 있어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자치단체의 입김이 과도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희화화 한 광주비엔날레 전시작품이 논란 끝에 작품을 수정하고도 결국 전시되지 못한 것은 예산지원을 하고 있는 광주시가 불편한 기색을 보인 것이 작용했기 때문이다.예술인과 시민사회단체는 광주시가 창작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문화행정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전남문화예술재단도 이사장과 대표이사, 사무처장을 민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광주문화재단의 경우 이사장은 광주시장이 맡고 있으나 사업의 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세계적으로 시선을 끈 충북 음성꽃동네가 태동하는 데 단초가 된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반탄교(磻灘橋)가 새삼 화제다.오웅진 신부는 1976년 최귀동 할아버지와 걸인들을 모아 꽃동네를 설립했다.꽃동네는 1980년 당시 김종호 충북지사와 상의해 '꽃같이 아름다운 동네'란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이 꽃동네가 지금과 같은 국내 최대 종합복지시설로 태동하는 데는 증평 반탄교가 단초가 됐다.교황이 지난 16일 꽃동네를 방문하기 꼭 36년 전 인 1978년 8월16일 오 신부는 청주교구청으로 가는 길에 증평 반탄교에 노인이 쓰러진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오 신부는 차를 한쪽에 세워 대소변으로 범벅된 노인을 태워 병원으로 가던 중 노인의 몸에서 나는 악취가 너무 심해 여러 차례 구역질했고 이때 오 신부는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노인을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면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니 구역질이 나는 걸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하늘로부터 "오 신부 내가 사랑하는 아들을 오 신부가 살려주니 참으로 고맙고 기쁘다. 나는 너에게 새로운 계약을 맺겠다. 앞으로 이처럼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머지 것은 내가 모두 책임져 주겠다"는 큰 소리가
평생 농사를 지은 한 농민이 농사일하며 겪은 삶을 향토색 짙은 수필집으로 처음 펴냈다.충북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 수필가 이종옥(59)씨는 첫 수필집 '농부일기'(창조문학사)를 발간했다.군 제대 후 15년간 목장을 운영한 뒤 20여 년째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이 작가는 찔레꽃 향기, 농부일기, 참 좋은 세상, 새끼 치는 차(車) 등 수필 50여 편을 이 책에 엮었다.평생 농촌을 떠나지 않고 고향을 지키며 사는 이 작가의 수필집은 농촌을 공간 배경으로 하고 시간 배경은 유년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세월을 담았다.이 작가의 수필집은 물신숭배(物神崇拜)에 빠지기 쉬운 요즘 세태에서 오늘을 밝히고 내일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란 평을 얻고 있다.한채화 비평가는 "이종옥 수필가가 세상과 대면하는 경험은 마치 프리즘을 빠져나온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빛깔로 독자를 매료하게 한다"고 평했다.이 작가는 "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겪은 일을 글로 담아보자는 생각에서 몇 편의 수필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2005년 창조문학 수필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했고 창조문학가협회 운영이사, 청주 비존재문학회원, 청천천주교회 평신도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속리산산골짝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는 19일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자유"라며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종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를 백설공주에 빗댄 풍자 포스터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작품을) 모른다"고 답한 뒤 "저 작품이 전시가 되느냐 마느냐 하는 건 문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후보자는 "문체부는 (문화예술인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이 작품은 우리 사회 문화예술의 표현의 자유의 상을 사실상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바로미터가 됐던 작품이다. 모른다고 하시니 상당히 당혹스럽다"면서 "문화예술인들의 표현의자유 수호에 가장 앞장서서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kbc광주방송은 민선 6기 50일을 맞아 특집 '함께 가는 남도, 희망을 말하다'를 19일 오후 8시55분부터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약속했던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의 취임 후 50일을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시사평론가 정관용의 사회로 진행된다.프로그램에서는 윤 시장과 이 지사가 광주·전남 상생협약을 맺게 된 계기와 의미, '신 영산강 시대 상생발전 정책 수립', '무안공항 활성화',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광주전남 발전연구원 통합' 등 7대 공동 현안 과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실천 계획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 'KTX 정차역 논란', '전남 F1 대회'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지속 추진 여부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단체장으로서의 솔직한 고민도 들어본다. kbc광주방송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80여 명의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단체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광주·전남이 함께 발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의 길도 모색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종단 지도자들은 18일 프란치스코(78) 교황이 방한 기간 종교인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은 종교를 떠나 많은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우리 사회가 성찰하고 지금 여기서 희망을 찾아가도록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온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세월호 문제에 대해 자비로운 눈과 손길로 어루만져 준 것”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한 달 넘게 단식을 하는 유가족을 보듬어 주는 모습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감동의 시간이었다.”자승 총무원장은 “‘한국의 평화는 전 세계 안정에 영향을 미친다며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하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가르침이었다”며 “상호 존중 속에서 화해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의 발걸음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또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이들의 교회’가 되라는 말씀도 우리 종교지도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지도자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 자비와 사랑 그리고 평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이 땅에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옛 숭실대 전산원)이 2015학년도에 게임학과를 신설한다. "게임학과를 통해 e스포츠 산업에 기여할 실무능력을 갖춘 학생을 지속해서 양성하고 다양한 게임 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할 계획"이다.게임학과는 게임 제작은 물론 기획, 그래픽, 마케팅을 교육한다. 자격증 특강도 해 게임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게임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고등학교 졸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다. 성적이 아닌 면접 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2년 내에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숭실대학교 총장명의로 학사학위(4년제와 동등학위)를 준다.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게임학과뿐 아니라 멀티미디어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모바일콘텐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 경영학과, 벤처창업학과, 회계세무학과, 행정공무원학과, 사회복지학과, 체육학과 등 12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23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에서 약 1,000명의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2014 고양시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 發樂(발악)’ 네 번째 즐겨봐樂 ‘친구사랑 고양청소년 락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친구사랑 고양청소년 락페스티벌은 ‘우리들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라라는 주제로 고양시 청소년 17개 밴드동아리들이 4시간 동안 즐거운 청소년들만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친구사랑 고양청소년 락페스티벌은 마두청소년체육문화센터 자치동아리 청소년축제지원단 T.B.A(Teenagers Be Ambitious) 청소년들이 청소년동아리 참가자들을 직접 모집하고 고양청소년 락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등 준비했다. 락페스티벌에 참여한 밴드팀 한 청소년은 “우리들이 무대에 설수 있는 락페스티벌이 생겨서 매우 좋다”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친구사랑 고양청소년 락페스티벌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즐겁게 자신의 재능과 끼를 표출하는 장을 마련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