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뮤지컬 '비틀 깨비'를 오는 2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무대와 객석의 벽을 허무는 이 공연은 다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신나는 꽃깨비, 똑깨비, 먹깨비, 뿡깨비, 잠깨비 5가지 도깨비 이야기로 펼쳐진다.김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은 멀고 먼 숲속 도깨비 나라에 살고 있는 도깨비 '비틀 깨비'는 소리를 모아 꽃들에게 들려주며 화초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과다.비틀 깨비들은 평생 들어도 없어지지 않을 만큼 소리가 가득하다는 소리 산의 전설로 매일 매일 보따리에 담아온 소리를 꽃에 뿌려주고 음악을 들려주는 도깨비들의 즐거운 하루 일과를 신나는 참여형 뮤지컬로 사랑과 감동을 할 수 있는 공연이다.이 공연은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 전을 보러오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23일부터 8월1일까지 평일에 입장하는 어린이와 유아 관람객은 50% 할인된 금액(어린이 4000원·유아 2500원)으로 전시를 볼 수 있다.이와 함께 평일 어린이·유아 표를 구매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오르세미술관 전 기념 엽서세트’를 선물한다.또 8월22일까지 방학기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평일 오전 10시와 11시 교육관 제3실기실에서 열린다.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월2일 개막한 ‘오르세미술관’ 전은 인상주의 이후의 미술사적 흐름과 근대 도시 파리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다. 회화와 조각, 공예, 드로잉, 사진 등 175점이 나왔다. 관람객 2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미국 투어를 펼친다. 미국 오케스트라 공연장이 22일 발표한 '2015 시즌 공연' 일정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내년 4월 미국 서부와 동부의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4월14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의 그라나다 시어터를 시작으로 15일 로스앤젤레스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17일 데이비스의 몬다비 센터, 19일 샌프란시스코의 데이비스 심포니 홀을 돈다. 이후 동부로 옮겨 21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베나로야 홀, 23일 미시간대 힐 오디토리엄, 24일 시카고 심포니 센터 무대에 오른다. 현재까지 7개 공연장이 확정됐다. 공연장마다 홈페이지에 정명훈 예술감독 사진을 걸고 서울시향 투어를 홍보 중이다.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는 2012년 서울시향 북미 투어 때 이미 호평을 받은 곳이다. 2007년부터 해외 순회공연을 한 서울시향은 여러나라를 돌며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유럽을 돈다. 영국 BBC프롬스(8월27일)를 비롯해 핀란드 투르쿠 페스티벌(8월21일), 오스트리아 그라페네크 페스티벌(8월23일), 이탈리아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개막 공연(8월25일) 등 유럽 4개국 5개 도시에서 공연한다. 특히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오스
시인 고은·도종환·신현림 등이 참여한 '세월호' 침몰 참사 추모시집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가 21일 실천문학사에서 발간됐다. 한국작가회의에서 활동하는 시인 69명이 한 편씩 쓴 추모시들을 엮었다.고은은 수록 시를 통해 "이 찬란한 아이들 생때같은 새끼들을/ 앞세우고 살아갈 세상이/ 얼마나 몹쓸 살 판입니까"(이름 짓지 못한 시)라고 말했다.시인들의 인세 전액, 출판사 수익금의 10%를 아름다운재단 '기억 0416 캠페인'에 기부한다. '기억 0416캠페인'은 ▲참사의 사회적 기록을 위한 시민아카이브 구축 지원 ▲지역 사회복지사의 유가족 방문 활동 지원 및 안산지역 공동체 복원 치유 인프라 지원 ▲안산지역 시민복지단체의 장기 치유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이다.한국작가회의는 "아픔을 함께 느끼는 것이 예술인들의 소명이고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한다는 데 시집 발간의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고은 등은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원문화재단과 한국영상자료원이 22일부터 3일간 강원 정선, 홍천, 영월에서 찾아가는 영화관 상영행사를 개최한다.이번 영화관 상영행사는 강원문화재단, 한국영상자료원의 주최로 22일 오후 7시 정선 사회 복지관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8시 홍천생명건강과학관, 24일 저녁 7시 영월 포도마을 정보센터, 이렇게 세 지역을 찾아간다.찾아가는 영화관 상영행사는 강원도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향유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거주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영화 상영을 통해 도민들에게 영화상영의 즐거움을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7월 상영작은 정선사회복지관 '언터처블 1%의 우정', 홍천생명건강과학관 '더 테러 라이브', 영월포도마을정보센터 '이장과 군수'로 각 지역 상영행사에 참석할 관객들의 연령대와 취향을 고려해 상영작품이 선정됐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상영회가 홍천, 영월, 정선 지역 도민들의 문화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4년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은 월별로 총 4~5회 진행되며 참여대상은 강원지역 모든 도민으로 상영비용은 전액 무료로 연중 수시로 접수를 받고 있다.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 또는 관련된 문의사항은 강원문화재단 영상지원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박혜윤(22)과 첼리스트 율리안 슈테켈(32)이 24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듀엣 공연을 한다. 박혜윤은 2009년 만 17세의 어린 나이로 뮌헨 ARD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클래식 음악의 자존심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을 거쳐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를 사사했다. 12년 만의 국내 무대였던 지난 1월과 3월 금호아트홀 연주로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10년 뮌헨 ARD 콩쿠르에서 우승한 슈테켈은 전도유망한 첼리스트다. 독일 로스토크 음악대학 교수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서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레퍼토리 중 명곡으로 손꼽히는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 듀오 Op.7,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등을 박혜윤과 호흡 맞춘다. 박혜윤은 이어 9월18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의 교수로 '음악적 어머니'로 존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안티에 바이타스와 바이올린 듀오무대를 펼친다.
서울 중심부가 전 세계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제 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을 개최한다.이 행사는 만화전시와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이벤트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남산의 애니메이션센터와 명동역까지 이어지는 '재미로 거리' 등지에서 치러진다. 메인행사라 할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영화제의 개막작은 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옴니버스 장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다. 한국인이 가장 즐겨읽는 단편 문학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애니시네마와 CGV명동역에서 예선심사를 통과한 경쟁작 180편 등 총 43개국, 362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서울시는 올해는 축제가 열리는 주말 사흘간(25~27일) 명동 중앙로를 애니메이션 거리로 조성,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캐릭터와 관련된 산업을 홍보함으로써 명동과 남산일대를 문화 캐릭터의 중심지로 알릴 예정이다'라바', '그라미의 서커스쇼', '카봇
정동진독립영화제 사무국은 올 여름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영화배우 김꽃비와 영화감독 김조광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영화 '똥파리'에 출연했던 김꽃비는 2009년부터 이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으면서 '정동진의 연인'으로 불리고 있다.김조광수 감독은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원나잇 온리'을 만들었고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제작했다.개막식 특별공연에는 가수 이한철이 무대에 오른다. 이한철은 1994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 후 1995년 솔로 첫 앨범을 낸 뒤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정동진독립영화제(jiff.kr)는 다음달 1~3일 강원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개막한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원 동해안 최고의 여름해변에서 즐기는 낭만의 영화축제로 유명하다.올해 선보일 작품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 60만번의 트라이(박사유·박돈사 감독)와 족구왕(우문기 감독) 등 장편 2편과 단편 20편이다.주요 단편 영화는 높이뛰기(김진유 감독),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구교환 감독), 우리 순이(김초희 감독), 클로젯(박가희 감독) 등이 소개된다.애니메이션은 씨름(곽기혁 감독), 학교 가는 길(한지원 감독),
전북 부안에서 전국 사진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부안군은 제2회 부안전국사진공모전의 입상작품이 내달 1일까지 군청 1~2층 로비에서 전시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국 사진애호가 288명이 1091점의 작품사진을 출품했다.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상 및 입선작품 217점 중 금상을 수상한 윤정인 씨의 '달따러가세'를 비롯해 80여점이 전시된다.한국사진작가협회 한택영 부안지부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유명 포털 네이버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한다.서울시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6층 시장실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양도성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협약은 '서울 한양도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행정기관의 노력만이 아니라 학계 및 전문가, 시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에 두 기관이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됐다.주된 내용은 ▲한양도성을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한 상호협력 ▲한양도성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시민참여 민관 협력사업 추진 ▲한양도성 및 문화유산 공공정보 이용활성화 공동 협력 ▲기타 한양도성의 가치공유 등이다.이에 서울시와 네이버는 향후 민관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협력과제 발굴과 추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박원순 시장은 "서울 한양도성은 600여 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백성을 보호하고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이라며 "민관협력을 통해 한양도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양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