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15~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6회 세계 한국어 교육자 대회'를 개최한다. 52개국 120개 세종학당의 관계자 230여명이 참가한다.박정숙 경희대 국제교육원 교수사진는 '한류를 통한 한국의 브랜드 외교'를 주제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해외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방송인·연기자·학자로서의 한류 현장경험을 다양하게 전달한다.올해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행사기간 중 3일을 '문화의 날', '교류의 날', '한국어의 날'로 정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대회 첫날인 15일은 '문화의 날'이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배재원 이화여대 교수의 한국문화 교육 특강, 세종학당 파견 문화인턴들의 한국문화교육 사례발표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지역별 세종학당 관계자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류의 날'이다. 지역별 분임 토의를 마련해 학당 간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갖고, 학당 운영 관련 설명회 및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사례 발표와 세종학당 표준 교재인 '세종한국어'부교재 개발 사례 발표를 한다.셋째 날은 '한국어의 날'로 세종학당 운영 관련 상담창구를 설치해 학당 관계자가 세종학당재단과 소통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초·중등교사 박물관 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 11~14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개강 첫날인 월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등록을 시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15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go.kr→ 교육→ 교육안내→ 성인·전문인력→ 초·중등교사 박물관 연수)에서 개별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초·중등교사 박물관 연수’는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전시품과 연계된 강연뿐 아니라 박물관 전시품과 과학을 연결하는 강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설앤컴퍼니 설도윤(55) 대표는 뮤지컬 '위키드'로 한숨을 돌렸다. 10월5일 종연 시점까지 단일 뮤지컬 사상 최다, 최대인 36만명 관람, 3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인 설도윤 대표는 그런데도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위키드' 건으로 만난 설 이사장은 거듭 뮤지컬 시장 얘기로 화제를 옮겼다. "'위키드'를 자랑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뮤지컬 시장은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다. 공급 과잉, 제작비 상승 등의 요인이 크다. 지난해 무대에 오른 뮤지컬만 2500여편에 달했다. 여기에 '세월호' 참사가 직격탄이 됐다. '위키드' 역시 객석 점유율이 세월호 참사 직전까지 95% 이상을 유지하다가 사건 직후 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1월22일 개막한 '위키드'의 예상 관객은 40만명 이상이었다. 실험적인 작품으로 주목 받은 메이저 뮤지컬제작사 중 한 곳인 뮤지컬해븐(대표 박용호)은 결국 법정관리 신청서를 냈다. 올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던 '스위니 토드', '키다리 아저씨'도 취소했다. 또 다른 메이저 뮤지컬제작사는 수년째 위기설에 휩싸였다. 뮤지컬제작사들이 취소하거나 미룬 뮤지컬이 10편 안팎에 이른다. 문화체
강원 철원군이 '2014 공공미술 시범사업'(지역재생·공공예술)에 선정돼 2억원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12일 군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사업은 지역의 특정 공공장소에 대한 예술적 개입을 통해 도시 공간에 활력과 상상력을 더해 예술의 공공성 확장을 목적으로 했으며, 철원군이 선정됐다.군이 공모해 선정된 '고석정-전환(轉換)' 주제는 고석정이 가지는 고유 정체성을 회복하고 주민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돼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으로 준비했다.이번 사업은 향후 2월간 주민과 작가,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퍼블릭샤렛)를 통해 사업내용을 협의·검토하며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그늘진 곳을 보듬는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11일 뉴저지 버겐 한인 양로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열었다.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현이와 테너 이성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예, 플루티스트 문소정, 피아니스트 김수진 등이 ‘남촌’, ‘신 아리랑’, ‘희망의 나라로’, ‘오 솔레미오’,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노인들의 향수를 달래는 가곡위주의 선곡으로 즐겁고 위로가 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맨해튼 음대 대학원 출신의 소프라노 김현이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 우승 경력의 테너 이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후 맨해튼 음대 석사 과정을 밟으며 세계적인 콩쿨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예 등 참여 뮤지션들은 뉴욕 일원에서 정상급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플루티스트 문소정은 마에스트로 샤를르 뒤뜨와, 정명훈, 데이빗 헤이즈, 금난새, 곽승 등 세계적인 지휘자 아래 연주경력을 쌓고 뉴욕과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NYU 티쉬 대학원과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이노비 뮤직디렉터 김수진은 피아노와 음악감독을 맡았다.소프라노 김현이는 “이노비 공연에 세 번째 참여하는데 오늘이 가장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어르신들께서 신아리랑을 부르
“나는 참새네 방앗간이고, 동네 아낙들 쉬어가는 정자나무이고, 새들이 둥지 트는 고목나무이고, 열심히 일하다 막혔을 때 찾아와 퍼먹는 우물이고...”시의 한 구절이 아니다. 바로 자연주의 살림꾼이자 문화 디자이너 이효재의 이야기다. 살림에 관심 좀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효재’ 혹은 ‘효재처럼’이라는 이름이 낯설 리 만무하다.이효재는 어머니가 하던 일을 물려받아 30년 이상 한복을 지어 온 한복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풍류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아내다. 1년 내내 우리 땅 구석구석을 다니며 의/식/주 전반에 걸쳐 일상 속 삶의 형식을 디자인해가는 ‘문화디자이너’인 그녀의 정원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넘치고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이처럼 이웃과 함께 우리네 소소한 삶을 함께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이효재. 그녀의 일상은 바로 문화가 되고, 그렇게 ‘문화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사는 이효재의 스토리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그녀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데, 드라마 「왕의 여자」(2004), 「영웅시대」(2005), 「해어화」(2007)를 위한 의상 제작을 비롯해, 배우
'대한민국 개조론' '거꾸로 읽는 세계사' '청춘의 독서'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유시민(55)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력을 확인했다.예약 판매 만으로 14위에 올랐던 '나의 한국현대사'가 10계단 뛰어 올라 7월 둘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55년 간의 한국현대사를 개인적인 관점으로 풀어냈다.대중적인 철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철학자 강신주(47)의 신작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는 지난주보다 3계단 올라 8위에 걸렸다.상반기 서울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인 미국 UCLA 지리학과 제레드 다이아몬드(78)교수의 '총, 균, 쇠'는 12계단 올라 12위에 랭크됐다.일본에서 '괴짜 교수'로 통하는 사이토 다카시(54) 메이지대 교수가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공부하기를 권하는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14위로 첫 진입했다.동명 영화의 개봉으로 지난주 마침내 정상을 밟은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53)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2주 연속 1위를 달렸다.한국출판인회의가 4~10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 공예작품전 '삼삼(三三)회전'을 연다.이번 공예작품전은 2008년 제33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본상 수상자 모임인 '삼삼회'에서 준비했다.전통염색 수상자인 김경렬 장인과 전통민화 나유미, 전통 붓 전상규, 지승공예 조은실, 오죽공예 최선희, 전통악기 최태귀 총 여섯 명의 장인이 3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나 관리사무소(02-766-90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7월11일 금요일 (음력 6월15일·계미)▶쥐띠 = 어떤 변화가 올지 예측 불허이니 현 상태를 고수해 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3·9·10월생 애정을 놓고 저울질 하지 마라. 한 사람 만으로 만족하고 모든 정을 베푸는 것이 좋을 듯. 오늘은 현명한 결단을 내리기 좋은 날. 동쪽 사업에 빛.▶소띠 = 생각은 끝이 없고 결론은 허무할 뿐이겠지만 자신있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미래의 좋은 방패가 될 듯. 2·3·8·9월생 동쪽에서 도움줄 자 나타나니 원상복귀 쉽게 이루어질 수. 예고없는 나들이는 삼감이 좋겠고 특별히 음식물 주의할 것.▶범띠 = 힘이 들고 고달프지만 목표를 잃지 않고 노력해 왔기에 편안함과 안식처를 찾는 격. ㄱ·ㅇ·ㅊ성씨 자기 속을 보이면 멀어지고 지혜와 진실만 보이면 웃음꽃으로 피겠다. 놓친 코가 큰 것처럼 보이는 격.▶토끼띠 = ㅅ·ㅈ·ㅎ성씨 새로운 진로가 열릴 수. 잔꾀만 부리지 않으면 주위에 도움 줄 자 많을 듯. 75년생 노는데 열중하기보다 하나 더 아는 것에 노력하라. 2·3·6·9월생 조용함 속에서 실속을 찾을 것. 감추려면 꼭꼭 감출 것.▶용띠 = 자만하다 물에 빠지는 격. 모든 걸
도난된 문화재 400점을 구입해 숨겨뒀던 서울의 한 사립미술관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74)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영산회상도 2점과 목조관음보살좌상, 신중도 등 문화재 4점을 담보로 사채업자 B씨에게 돈을 빌렸다.추정가 5억~6억원인 '영산회상도'는 18세기 중반 영조 때 대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또 다른 '영산회상도'는 4억~5억원에 경매에 출품됐다.A씨는 결국 돈을 갚지 못했고 B씨는 이 문화재 4점을 담보권 실행 차원으로 마이아트옥션에 경매를 맡겼다.마이아트옥션은 지난달 2일 서울 종로구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이 문화재들을 경매에 붙이려고 했으나 조계종이 도난 문화재라고 신고했다.경찰 조사결과 경매 당시에 출품된 문화재 18점 중 이날 문제가 된 4점과 추가로 1점 등 모두 5점이 도난 문화재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경찰은 A씨의 박물관 수장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숨겨둔 400점의 도난 문화재를 찾아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도난 미술품 유통경로 등을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