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동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및 관심 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오픈 캠퍼스를 26일 개최한다.고3들이 대학 선택 시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다.IT, 게임, 패션, 애완동물, 항공관광, 디자인, 미용예술, 호텔, 경영학부 등 9개 학부 24개학과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 학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또 이 학교는 취업 및 대학합격 희망 이벤트의 하나로 10월31일까지 자기소개서 작성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취업과 진학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 이 학교 경진대회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고교생, 고졸학력인정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자기소개서 작성 도서를 준다. 1등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상장이 지급된다. 수상자 발표는 11월17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전시실에는 가로 9m80㎝, 세로 2m70㎝ 크기의 대형 캔버스 4개가 천장에 매달려 있다. 4개 캔버스는 두 쌍의 작품으로 각각의 쌍은 서로 마주 보고 있다.캔버스에는 쇳가루가 잔뜩 묻어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면 글씨가 적혀있다. 조각가 김종구(51)의 쇳가루 작품이다. 캔버스 2개에는 3000자씩 작가의 비망록이 쇳가루로 적혀 있다. 무게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50㎏씩, 100㎏에 달한다”고 한다. 다른 한 쌍은 쇳가루로 그린 표현주의 그림이다.쇳가루 작품은 1997년 영국에서 전시한 통 쇠 인체 조각 작품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전시 도중 기다란 인체 통 쇳조각은 밑동만 남긴 채 사라졌다.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만들었는데 작품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작업실에 돌아와 보니 바닥에 쇳가루가 남아있었다. 잃어버린 조각을 대신해 쇳가루를 열심히 쓸어 모았다. 조각은 잃어버렸지만, 쇳가루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작가는 자석으로 순수한 쇳가루만 골라냈다. “일주일 넘게 소일삼아 자석으로 쇳가루를 고르는데 한쪽에는 큰 쇳가루 산, 다른 쪽에는 먼지 산이 생겼다. 두 개의 풍경이 생긴 것”이라며
경북 포항의 칠포재즈축제위원회는 오는 8월 6일 영일대해수욕장 프레콘서트를 시작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제8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은 ‘가자! 칠포 JAZZ 바다로!’를 타이틀로 ‘재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재즈의 대중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지역 해수욕장을 낭만의 물결로 꾸미면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출연진도 국내외 유명 재즈뮤지션들로 구성됐다. 클래식과 재즈를 두루 섭렵한 실력파 뮤지션을 비롯해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유명세를 얻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해외 뮤지션으로는 미국 출신의 재즈보컬리스트 케빈 마호가니(Kevin Mahogany)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는 'When October goes' 라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흑인 특유의 감성으로 자유로운 스캣을 구사하며 해학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하다.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알토색소폰의 거장 빈센트 헤링과 테너 색소포니스트 에릭 알렉산더가 협연하고 미국 출신 재즈보컬리스트 애쉬튼 무어(Ashton Moore)의 풍부한 감성과 특유의 그루브를 감상할 수 있다
피리 연주자 김재섭(53)씨가 서암전통문화대상에 선정됐다.서암문화재단은 제4회 서암전통문화대상에 피리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김재섭(53)씨를 선정해 3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수상자 김씨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구례향제줄풍류'와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1987년부터 2004년까지 17년동안 전남도립국악단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에서 피리 연주자로서 활동했다. 또 충북 영동군이 운영하는 난계국악단의 상임지휘자와 민간 국악예술단체인 이을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면서 국악 대중화에 힘을 써왔다.1998년에는 국악 실내악이 전무했던 광주지역에 민간창작국악단 '도드리'를 창단해 50여개의 창작 국악작품을 공연했고, 열악한 지역전통예술 환경에서도 '찾아가는 공연' 등 약 400회의 공연을 열었다.김씨는 "국악을 생업으로 알고 살아왔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국악 창작과 대중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암문화재단은 금속공작기계 전문제조업체인 화천그룹이 창업주 고(故) 서암 권승관 명예회장의 생전 국악사랑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문화재단으로 서암전통문화대상을 제정,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통문화예술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김종철 시인이 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김 회장은 1968년 서라벌 예술대학 재학 중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재봉',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바다 변주곡'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 1975년 '서울의 유서'를 시작으로 '오이도'(1984), '오늘이 그날이다'(1990) 등을 썼다. 특히 '못에 관한 명상'(1994) '등신불 시편'(2001) '못의 귀향'(2009) '못의 사회학'(2013) 등을 통해 '못의 시인' '못의 사제'로 불리기도 한다. 정지용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제34대 회장을 지낸 김종해(73) 시인의 동생이다. 출판사 문학수첩의 발행인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1000만부 이상 판매해 주목받았다. 계간 문예지 '문학수첩'과 '시인수첩'을 통해 문단의 작가와 시인의 작품을 알리는 데 힘썼다. 지난 3월 제39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에 추대됐다. '한 줄의 시가 세상을 살립니다'라는 프레이즈로 '시의 달' 제정, '남북시인대회' 'DMZ 프로젝트' '세계 시인들과의 교류 확대' '시인의 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병을 이기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강봉
천주교 청주교구 교황방문 준비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북 방문을 기념하는 무료 음악회를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연다.이날 오후 7시30분 ‘생명·나눔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음악회는 새생명지원센터, PBC 평화방송·평화신문, ㈜현대HCN 충북방송 주관으로 열린다.콘서트에는 인순이·안치환·더원 등 인기가수와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감동의 연주를 선사한다.이어 청주시립국악단·무용단, 안젤루스도미니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서 나눔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준비위원장인 청주교구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꽃동네 장애인과 만남은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온몸으로 호소하는 외침"이라며 "무료 음악회는 충북 방문 40일을 앞두고 장애인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이 지역민과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 달 16일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를 방문한다.이번 콘서트 문의는 새생명지원센터(1577-3053)로 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8일부터 9월28일까지 테마전 ‘금관총과 이사지왕’을 연다. 국보 87호 금관총 금관과 ‘이사지왕(尒斯智王)’이 새겨진 고리자루큰칼 등 90여 점을 보여준다.금관총의 발견 과정과 ‘이사지왕’ 큰칼의 확인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일본 교토대학이 보관하고 있던 금관총 보고서의 원본 자료가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이 자료를 보면 당시 금관총 보고서가 어떻게 작성됐고 일본인 연구자는 어떤 부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금관총 출토 고리자루큰칼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사지왕’이라는 왕명을 확인했다. 다른 큰칼과 칼 부속구에서도 ‘尒(이)’ ‘八(팔)’ ‘十(십)’이라는 글자를 발견했다.전시실 중앙에는 금관총 유물의 출토 모습을 그래픽으로 재현한다. 주변에는 이사지왕 큰칼과 금관총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설치했다. 이사지왕 큰칼 외에 ‘八(팔)’자와 ‘十(십)’자가 확인된 칼 부속구도 있다. 고구려 유물로 추정되는 청동사이호과 초두(鐎斗; 액체를 데우는 데 사용했던 용기의 일종)도 주목된다. 일본 열도에 서식하는 고둥의 일종인 ‘이모가이’로 만든 말띠꾸미개(雲珠)도 전시된다. 말띠꾸미개는 당시 문헌기록에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92회 정기연주회 '임헌정,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를 연다. '말러 열풍'의 주역 임헌정(61)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이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한다. 임 예술감독은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시절인 1999~2004년 국내 처음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별의 교향곡'으로 통하는 말러 교향곡 제9번은 말러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풍부하고 복잡한 구성의 발전부가 인상적인 1악장이 끝나면 우스꽝스럽지만 과장된 왈츠의 2악장이 나온다. 풍자와 조소에서 고귀한 선율로 이어지는 3악장, 이별의 주제가 감동적이고 애잔하게 펼쳐지는 4악장까지 삶의 희로애락이 담겼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꾸준하게 말러 교향곡을 선보인 코리안 심포니와 말러의 상징으로 통하는 임헌정 예술감독이 만나 더 깊고 완성도 높은 말러를 들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코리안심포니는 9월20일 193회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의 밤'을 주제로 공연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사)국제불무도연맹이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492번지 백옥사 일원에 무더기로 불법건축물을 신축, 물의를 빚고 있다.관할 관청인 제천시는 이 연맹이 2008년부터 이 같은 불법 건축물을 꾸준히 늘려왔는데도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5일 제천시에 따르면 국제불무도연맹이 '불무도 성지'를 조성한다며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백옥사 일대에 요사채와 산신각, 법당, 골프연습장 등 7∼8동의 건축물을 허가나 신고 절차 없이 건축했다.제천시 확인 결과 이 연맹은 중국 소림사와 유사한 국내 불교무술의 성지를 국내에 조성해 '불무도'를 세계화 하겠다며 2008년부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천시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까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달 들어 한 시민의 제보로 현장을 확인해 불법 건축물 신축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인력 부족 등으로 현실적인 지도 단속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도단속을 게을리하거나 불법 건축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제천시 관계자는 "백옥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산중에 있어 사찰 내 불법건축물 신축 행위를 인지하기 어렵다"며 "제천시에서 백옥사 일대 불법건축물을 묵인
도전한국인운동본부(http://challengekorea.or.kr)가 8일 오후 4시 서울 교보문고 문화이벤트홀에서 ‘제2회 도전의 날 선포식 및 도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 일어난다는 7전8기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전 국민이 도전을 시도하는 개척자 정신을 갖자는 의미에서 7월8일을 ‘도전의 날’로 정했다.이날 행사는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www.allbrain.co.kr)가 협찬한다. 기록인증대회장인 김용진 박사(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원·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회장)는 “우리 사회를 밝고 희망차게 만들고 도전자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워주자는 취지”라며 “세계 속에 최고의 가치를 창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올해는 모두 26인을 대한민국최고기록 보유자로 인증한다.▲고혜성, 역경을 이겨내고 1000회 이상 강연한 개그맨 출신 강사 ▲김명수, 1000명 이상을 인터뷰한 전문기자 ▲김용우, 춤으로 장애를 극복한 휠체어 댄스 1세대 ▲김잔디, 공대 졸업한 연구소 엔지니어 출신 스윙댄서 ▲김종수, 40년간 군부대 위문공연 3000여회. 감사장·감사패 1400개 ▲김지희, 장애를 극복한 지적장애 기타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