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강릉지역 상권 매출이 산불 피해로 인해 코로나19 시작점으로 되돌아 갔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 27일 밝힌 강릉 산불로 인한 상권매출 증감 분석자료에 따르면 관광객 매출 비중 90% 넘던 강릉 숙박업이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자료는 BC카드 신금융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발생 전인 19년을 기점으로 최초 산불 발생 시점인 4월 11일부터 4월 24일까지 2주 동안 강릉 지역에서 발생된 매출을 연도별로 비교분석한 결과다. 올해 발생된 강릉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이 가운데 관광객과 강릉 거주민의 매출은 각각 12%, 5%씩 줄어들었다. 19년부터 23년 해당 기간 동안 발생된 매출액 비교 결과, 코로나19 발생 직후(20년) 급락했던 매출이 지난해 들어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점(19년)까지 회복했지만 23년 매출은 산불피해 영향을 받아 지난 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숙박, 레저 등 관광객이 주로 찾았던 업종의 매출 하락은 더욱 큰 폭으로 진행됐다. 숙박업 전체 매출 비중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객의 올해 매출은 4년전보다 15% 가까이 감소한 수치를 기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25일 경주 본사에서 프랑스 국영회사인 Orano社*와 원전사후관리 분야 상호협력 MOU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017년 원전해체와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해외선행 경험 확보와 정보교류를 위해 Orano社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지금까지의 신뢰와 기술·인력교류를 바탕으로 원전사후관리 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MOU를 개정했다. 이번 MOU 개정으로 양사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원전해체 관련 국내 기술인력의 해외 현장 파견, 전문강사 초빙 교육 및 전문가 기술자문 등을 보다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 권원택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해외 우수기업과 원전사후관리 분야의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기술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해체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5일 오후 안성시에 위치한 씨앤지하이테크㈜에서 ‘제3회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경기도 남부권역 소재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기발한’이란 ‘기업과 기회가 발전한다’는 의미로, 경기도가 직접 기업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맞손토크 자리를 마련했다. 안성·수원·용인·성남·안양·군포·의왕·과천 등 남부권역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 시군 관계자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맞손토크는 염 부지사의 주재하에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성 소재 A기업 대표는 “중소기업 제조물의 품질이나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대비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올해 경기도 신규사업으로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추진 중으로 기업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해 500개소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업수요와 성과분석을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경북 포항시가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 지원센터’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를 잇따라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국가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2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김남일 부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을 만나 ‘푸드테크 스퀘어 융복합 지원센터(총사업비 292억)’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 예산 20억 원을 정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부시장은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식량난, 식품 안전 등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대안으로 푸드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외식업계 인력난 해소와 식품 안전 강화 등 푸드테크 기반의 외식산업 패러다임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미래 신산업으로 불리는 푸드테크 산업의 지원·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혁신 특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로봇 관련 기관 및 기업을 보유해 푸드테크 산업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포항시를 푸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 요금 동결을 결정한 상수도 요금, 버스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외에 7월로 인상을 예정했던 하수도 요금 또한 인상 시기를 연기해 올해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 또한 가중되는 공공요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식품위생 등급 모범업소, 착한가격업소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상수도 요금 감면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민 체감도가 높은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현재 151개소인 착한가격업소를 대폭 확대해 올해 200개소 지정을 목표로 지속 발굴하고, 인센티브 지원 강화와 집중 홍보 지원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로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인회·대규모 점포 등 공급자와의 간담회를 상시 마련해 민관 협력을 통한 공급자의 물가안정 동참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의 소비자 캠페인 전개로 전 시민이 참여하는 물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 3월 스포츠 업종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년 평균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와 개학이라는 이벤트가 겹친 효과로 풀이된다. BC카드가 19일 공개한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3호에 따르면 골프, 테니스 등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63% 폭증했다. 실제 올해 3월 서울 지역 평균 온도는 전년 평균 대비 2.1℃ 상승한 9.8℃를 기록했다.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서울 3월 평균 온도가 처음으로 10℃에 육박한 것이다. 특히 올해 3월 서울 최고 기온은 27℃로 지난해 여름철 평균 기온인 24.2℃(‘21년, e-나라지표)를 넘어선 이상기온을 기록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생각 보다 따뜻한 기온 때문에 야외 활동이 늘었고 초·중·고는 물론 대학교 학기가 시작되면서, 가족 단위 이동이 아닌 동료나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외부활동이 늘면서 스포츠 업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숙박 업종은 전월 대비 7.1% 감소했다. 개학 전 사전 여행 및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23.1.30)에 따라 2월 숙박 업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4월 14일 서울시 중구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한전KDN(사장 김장현)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 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김장현 한전KDN 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공동 실증·개발,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안전환경 체계 구축, △스마트 안전 ICT 분야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현장 CCTV 영상에 대한 실시간 분석으로 화재·연기·침입·안전모 미착용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증하고, 천연가스 생산·공급설비 현장의 특수성이 반영된 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LNG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가스공사의 노하우와 한전KDN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다면 천연가스 분야에서 스마트 안전 기술을 선도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안전환경 체계를 구축해 국민 여러분께 보다 안전하게 천연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4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동서발전(주), 한국전력기술(주)와 함께 ‘공공주도 지역상생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불피해지역에 설비용량 4.3㎿기준 최대 94기의 발전기를 설치하여 전체 404㎿에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울진군은 경상북도와 함께 사업대상지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 지역 상생 개발정책 수립, 주민 수용성 제고 등 행정적인 지원을 수행한다. 특히, 이 풍력발전단지를 주민참여형의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진하여 개발이익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으로 경북도에서 추진 중인 울진지역 산림대전환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풍력단지와 함께하는 관광 상품화 개발을 통한 미래 수익구조 창출로 지난해 3월 발생한 울진산불로 인해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울진 경제 재건을 위한 디딤돌을 놓을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탄소제로 시대에 발맞춰 신한울 3,4호기 조기착공, 지난달 후보지로 확정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글로벌 Top 250에 국내 기업은 이마트(60위), 쿠팡(74위), 롯데쇼핑(91위), GS리테일(162위), 홈플러스(215위), 신세계(224위) 등 총 6개 기업이 등재됐다. 신세계는 올해 Top 250 순위에 재진입했다. 특히, 쿠팡의 경우 전년대비 증가율이 50%에 육박하며 순위가 24계단 뛰어오른 74위를 기록, 롯데쇼핑을 앞질렀다. 작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글로벌 Top 10’ 중 1위를 기록했던 쿠팡은 올해 순위가 3위로 내려왔지만,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기업 10위권 내에 들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13일 글로벌 Top 250개 유통기업의 매출액 현황과 업계 트렌드를 분석한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국문본 리포트를 발표했다.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보고서는 글로벌 Top 250 유통기업의 2021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 ~2022년 6월 30일 사이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변화와 함께, 전 산업군에서 화두인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유통업계 고위경영진의 견해, 첨단 기술 및 소비자 중심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매장의 모습 등을 소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 엔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 내수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관광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 입국한 외국인은 48만명을 기록,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1년 2월(6.5만명) 대비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광업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소매판매지수도 지난 1월 대비 5.3% 증가된 수치를 기록, ‘9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내수경기 활성화 조짐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지난 3월 국내에서 발생된 외국인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BC카드 신금융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1년 3월을 기점으로 최근(23년 3월)까지 국내에서 결제된 외국인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다. 신금융연구소는 21년 3월 대비 23년 3월에 발생된 외국인 관광객의 매출액은 2년 만에 7.3배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22년 3월)와 비교했을 때도 6.1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업종 10곳을 분석한 결과 2년 전(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