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국제회의 개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준비된 국제회의도시로서 마이스(MICE)산업 인프라와 역량을 앞세워,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것은 2014년이지만 그 보다 훨씬 이전인 1998년부터 세계 최초 도시 간 국제문화박람회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국제문화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으며, 이는 전례없는 도시외교의 모범이 되어왔다. 2015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가 개관한 이후에는 국제회의도시로서 본격적인 마이스 산업 활성화 전략을 펼쳐왔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의 영문 첫글자를 딴 차세대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관광 산업의 꽃이라 불린다. 경주는 지난 수년간 APEC교육장관회의, 국제물포럼, 유엔NGO컨퍼런스, 세계유산도시기구총회, 세계인문학포럼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통해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역량도 이미 갖췄다. 2022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한 도시가 바로 경주다.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