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소년, 콜롬비아 원주민의 의식에서 환각제 음료 마시고 사망, 시신 길가에 버려져

한 영국의 10대 소년이 콜롬비아 남서부의 한 원주민 행사에서 환각제를 마시고 사망하자 2명의 주민들이 그의 시신을 길가에 버렸다고 당국이 26일 발표했다.

헨리 밀러(19)라는 이 소년은 지난 23일 푸투마요 지역의 수도인 모코아 근교의 시골길옆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푸투마요 경찰국장 리카르도 수아레스가 말했다.

콜롬비아 의료당국은 그의 사망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BBC에서 발표된 성명을 통해 밀러의 가족들은 그가 한 전통의식에 참가했으며 여기서 현지의 식물들에서 추출된 성분을 혼합해서 만든 음료를 마셨으며 그로인한 거부반응으로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현지의 샤만이 주재하는 이런 의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아마존 일대에서 자라는 여러가지 식물들을 혼합해 만든 환각제를 마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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