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동아제약은 천안공장이 지난 22일 천안시와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종이팩 재활용 감소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천안시가 관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종이팩 회수부터 재활용, 재생 제품 활용까지 전 과정을 마련해 종이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천안시에 있는 약 20만 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종이팩 별도 배출을 위한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 및 배포하고 가정에서 배출한 종이팩은 관내 수거 업체가 회수한다. 회수한 종이팩은 별도로 선별 작업을 거친 후 고품질의 종이팩으로 재생산해 협약을 맺은 관내 기관에 공급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재가공된 종이팩을 제품 패키지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종이팩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보성 동아제약 생산본부 본부장은 "국내 종이팩 재활용 감소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와 함께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에 참여하게 됐다"며 "재활용된 종이팩 활용방안을 모색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