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러, 대선 지지하면 제네바 회의 참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선을 지지한다면 우크라이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제네바 추가 회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안드리 데시챠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6일 밝혔다.

이날 빈에서 열린 유럽회의에 참석한 데시챠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대선을 지지하고 '위협'을 제거하면 우리는 제네바에서 열리는 추가 회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일부 국민을 대상으로 군을 배치하면서 대선을 치르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추가 협상 테이블에 우크라이나 반정부 세력도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친러시아 대표들이 제네바 회의에 참여하지 않으면 성과 없이 제자리를 맴돌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한 제네바 국제회의는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외교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불법 군 조직 해체, 정부청사 점거 무장세력 철수, 반정부 시위대 사면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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