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함메드 나세르 아흐메드 예멘 국방장관이 9일 예멘 남부 아비안주에서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았으나 무사하다고 보안관리와 목격자들이 신화통신에 밝혔다.
무장세력은 이날 아흐메드 장관이 탄 차량이 아비안주 마흐파드 지역 주요도로를 지나갈 때 총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군 관계자 2명이 부상했다.
아비안주 정보 관리는 이 같은 공격을 확인하며 아흐메드 장관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장관은 지난 2011년 두 차례 암살을 모면한 바 있다. 당시 그의 경호원 2명이 숨졌다.
한편 아비안주 한 부족장은 아흐메드 차량이 표적이 되거나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격은 이 지역을 방문한 아흐메드 장관을 환영하기 위해 공중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는 현지에서 안사르 알 샤리아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9년 모습을 드러냈다. AQAP는 예멘 정부와 이웃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위협적인 그룹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