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법원, 오바마 대통령 살해 계획 세운 정신병력 용의자에 사형 선고

 미국 법원의 판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호스피스 간호사를 살해한 남성에 대해 13일(현지시간) 사형을 공식적으로 선고했다.

이날 열린 사우스다코타 법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배심원 전원은 용의자인 제임스 맥베이(43)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맥베이는 배심원 전원 일치 결정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었다.

맥베이는 2012년 75세의 간호사 메이벨 샤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지만 유죄는 인정하되 당시에는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맥베이는 당시 샤인 간호사를 살해한 뒤 그의 차를 훔쳤으며 그 차를 타고 워싱턴까지 가서 오바마 대통령을 살해하려 했다고 말했다.

순회법원 판사인 피터 리버맨은 "여기서 할 말은 별로 없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나의 말 한마디보다 배심원의 판결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스다코타 대법원은 맥베이의 판결을 자동적으로 재검토하게 된다. 사우스다코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편견 없이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됐는지 판단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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