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2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는 정치적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 사무총장과 푸틴 대통령이 상하이에서 열린 이틀간의 아시아 안보 회의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문제, 여타 국제적 도전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조만간 치러지는 우크라이나 대선은 이 나라가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밝히지 않았다.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반 사무총장과 푸틴 대통령은 오랫동안 지연된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와 수백만 난민 및 국내 이주민의 인도주의적 곤경 완화의 시급함을 논의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