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헌법재판소는 유튜브 접속 금지는 표현의 자유 위반이라고 결정했다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헌재가 당국에 이번 결정을 통보하고 유튜브 접속을 복구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번 헌재 결정은 유튜브 접속을 금지했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 정부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터키 당국은 지난 3월 외무장관과 정보국장, 군 수뇌부, 외무부 관리들의 회의 내용이 담긴 오디오가 유튜브에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접속을 금지했다. 문제의 오디오에서 장관과 정보국장 등은 시리아 군사 개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