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로 코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30일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지역에 평화와 질서가 회복될 때까지 반군들에 대한 진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슬로뱐스크 주변에서 전투가 격화되면서 29일 우크라이나군 헬리콥터 1대가 반군에 의해 격추됐으며 우크라이나군 12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반군이 점거한 도네츠크 공항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반군 수십 명이 사망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친러시아 반군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중단하라고 또다시 촉구했다.
코발 장관은 그러나 러시아가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정상적인 삶을 되찾고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진압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연합(EU)은 30일 저녁(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