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간의 유일 미군포로 관타나모 아프간인 수용자 5인과 교환 석방돼5

아프가니스탄에서 포로가 돼 있던 유일한 미군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아프간인 재소자 5인과 교환돼 석방됐다고 정부 관리들이 31일 말했다.

탈레반은 이날 저녁(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키스탄과의 접경지대에서 보우 버그달 병장을 미군 특수부대에 인도했다.

관리들은 버그달이 건강한 상태로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버그달의 귀환은 "미국이 전장에 미군을 남겨두지 않는다는 부동의 자세를 상기시키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번 석방은 미국과 탈레반이 카타르 정부의 중개로 간접 협상한 결과로 카타르는 현재 관타나모에 억류됐던 아프간인 5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다호주 헤일리 출신인 버그달은 2009년 6월30일 이래 무장단체인 하카니에게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일대에서 활략하는 하카니는 2012년에 아프간 탈레반에 충성을 하기로 했다고 선언했으나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갖고 있으며 미군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단체의 하나다.

관리들은 버그달이 일단 바그람 공군기지로 이송된 뒤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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