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경찰은 지난달 31일 밤 반정부 시위 1주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벌어진 시위에서 154명을 연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쏘았으며 시위대와 충돌로 경찰 11명과 민간인 1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연행된 154명 가운데 현재 62명은 구금된 상태다.
이날 시위자들은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벗어나라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탁심광장은 지난해 에로도안 총리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맞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