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경찰은 아파트 지하실에서 죽은 아기 5명을 발견하고 과실치사 혐의로 35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관계 당국이 4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긴급구조대의 통보를 받고 서부 도시 오울루 아파트 건물 지하실 벽장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는 포장 속에서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여성이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을 때 다가와 자신이 포장들을 벽장에 넣었다고 말했으며 이 여성은 집에서 5∼10년 동안 사산된 아기들을 낳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그러나 오랫동안 아기들을 보관 유지해온 이유를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 여성이 현지 핀란드인이며 결혼해 아이들이 있다고만 밝혔다. 이 여성은 수개월 전 헬싱키 북쪽으로 약 800㎞ 떨어진 오울루 아파트로 이사 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다른 가족들이 연루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을 과실치사 혐의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법의학적 조사가 수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