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가 열린 첫날인 4일 정상들은 성명을 발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로부터 군대를 완전히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5월25일 대선에서 페트로 포로센코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환영하고 "우크라이나 새 정부가 국내의 이견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계속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G7 국가들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선거의 결과를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군을 철수하며 국경 너머로 병력과 무기를 유입시키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우리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무장 분리주의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무기를 내려놓고 폭력 행위를 중지하도록 할 것을 러시아에게 요구한다"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G8 정상회담은 원래 러시아 대통령의 주관으로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지난 3월 크림반도 합병을 계기로 러시아를 배제시킨 채 브뤼셀에서 G7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