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3D 감지기와 3D 동작 추적 카메라를 장착한 태블릿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IT 전문사이트 마샤블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7인치 태블릿은 모바일 기기에 3D 동작 추적 기술과 입체 감지 기술을 결합한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 이니셔티브의 최신 벤처사업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 태블릿은 4GB의 램과 128GB 저장장치, 동작 추적 카메라, 400메가픽셀 카메라, 입체 감지기 등을 장착하고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 4.4킷캣을 설치했다.
프로젝트 탱고 개발팀은 이번 달 구글 개발자회의에 참석한 개발자들에게 우선 이 태블릿을 한정판으로 1024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탱고는 구글의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그룹에 의해 추진되는 3D 모바일 기기 개발 사업이다. ATAP는 지난 2월 주변 환경을 3D로 인식하는 탱고 스마트폰을 발표했었다.
구글의 ATAP는 이날 구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플러스에 "프로그램 개발자는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 키트를 이용해 3D 동작을 추적하거나 주변 환경의 표면을 입체적으로 촬영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ATAP가 얼마나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6월 말 열리기로 예정된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탱고 태블릿 시제품 4000개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