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대 자매 두 명이 성폭행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숨진 시체로 발견됐던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한 마을에서 11일 또다시 여성 한 명이 나무에 매달려 죽은 채 발견되고 이 여성의 가족들이 피해 여성이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다고 주장해 인도 사회가 또다시 들끓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인도 언론들은 이 여성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지만 성폭행을 당했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지난 5월29일 10대 자매 두 명이 성폭행당한 후 살해돼 나무에 매달린 시체로 발견돼 인도 사회가 발칵 뒤집어진 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여성 보호를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었다.
바라이치의 하피 굽탄 경찰국장은 피해 여성의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인근 마을에 사는 44살 여성이라고만 말했다. 그녀는 술을 판다는 이유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위협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굽탄 국장은 피해 여성의 가족들이 그녀의 사망에 5명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찰의 부검 결과는 그녀가 성폭행당한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고 경찰은 그녀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