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지구온난화 막기 위한 조치 강화 필요성 역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4일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것은 달이 치즈로 돼 있다고 주장하는 격이라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 주 어빈의 캘리포니아대 졸업식에서의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앤젤 스타디움에 모인 수만 군중들을 향해 오늘날 의회는 "그런 과학적 증거를 집요하고도 판에 박은 듯 부정하는 이들로 차 있다"고 역설했다.

오바마는 그들이 "이봐, 나는 과학자가 아니야"라고 말하지만 내가 그 속내를 여러분들에게 해석해 주겠다면서 그들은 "나도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음은 알고 있지만 만일 그것을 인정하면 기후과학은 진보주의자들의 음모라고 보는 극단주의자들에게 쫓겨난단 말이야"라고 말하는 셈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바마는 이날 오렌지 카운티의 캠퍼스에서 8000명의 졸업생들에게 연설하기 2주일 전에 화력발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극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해 야심차지만 심한 논쟁의 대상이 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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