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4일 저녁, 파키스탄 공항에서 착륙 중 여객기에 총격 사건 발생

페샤와르 공항에서 24일 저녁(현지시간) 착륙 중인 여객기가 총격을 받아 여성 승객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다. 이에 다라 파키스탄 공항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2주 전에도 카라치 국제공항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총격전이 일어나는 사건이 있었다.

파키스탄 항공의 마수드 타지와르 대변인은 총격을 받은 여객기에는 178명의 승객과 수 미상의 승무원들이 탑승해 있었다며 사망한 여성 승객은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숨졌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페샤와르에 도착했으며 탑승객들은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는파키스탄인들이었다. 사망한 여성은 사우디에서 일하는 남편 방문 및 성지순례를 위해 사우디를 찾았다 귀국하는 길이었다.

공항 경비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여객기에 5발의 총격이 가해졌다고 말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최소 10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나지브 우르 레만 바그비는 여객기가 착륙을 앞두고 약 90m 고도까지 내려왔을 때 지상으로부터 AK-47 소총 총격이 발생했다며 경찰이 현재 범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파키스탄 당국은 탈레반의 소행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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