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브라질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고가도로가 붕괴돼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소방당국은 이날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약 5㎞ 거리에 있는 고가도로가 무너졌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통근 버스 1대와 공사 트럭 2대, 승용차 1대가 내려앉은 고가도로에 깔리면서 통근 버스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고가도로는 월드컵 기간에 맞춰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돼 아직도 완공되지 않았다.
한편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이미 월드컵 경기가 다섯 차례 열렸고, 오는 8일에는 준결승까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