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국토 동단에 있는 추코차 반도를 관광지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지방 당국이 10일 말했다.
정부는 이 반도를 특별 국경 체제에 속한 영토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추코차 자치 지역의 수도 아나디르 및 5개 구역에 대한 여행 제한 등이 6개월 안에 해제될 것이라고 주지사 실이 밝혔다.
해제는 러시아 의회가 러시아 및 외국 방문객이 이 국경 지역에 여행할 수 있도록 승인한 이후 이뤄진다.
준 극지대인 이 반도는 고고학, 역사 및 문화 유적과 함께 온천과 산악 등 독특한 풍광을 지니고 있다.
자치 지역 중 미국과 근접해 있는 두 구역은 특별 국경 체제에 계속 통제 받게 된다.
추코차는 베링 해협을 사이를 두고 미국의 알래스카 주와 접해 있다. 베링해는 동결되면 걸어서 건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