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분쟁에서 이스라엘의 미사일 및 포격 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Iron Dome)이 새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아이언돔은 목표물을 90% 이상 격추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이 거침없이 가자를 공격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은 또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번 분쟁에서 가자의 무장단체들은 인구 500만의 지역에 멀리는 100㎞까지 수백발의 로켓포탄을 날렸다.
하지만 그것은 스라엘인들을 다소 불안하거나 귀챦게는 했으나 아무런 인명피해를 주지 못했고 뭔가를 파괴한 것도 거의 없었다.
모셰 얄론 국방장관은 "아이언돔의 성공은 전쟁을 이끌어 가는 데 전략적 잇점을 주고 있으나 이에 자족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전국적으로 7개소의 아이언돔 포대를 배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가오는 로켓포탄의 탄도를 파악한다.
만일 그것이 인구 밀집지역으로 가는 것이면 격추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이면 빈 들에 떨어지도록 방치한다. 아이언돔 1발은 2만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10일 현재 하마스와 다른 가자의 무장단체들은 3일동안 420기 이상의 로켓을 쏘았으며 이스라엘 군부는 그 가운데 90기를 격추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텔아비브와 중부 이스라엘을 표적으로 한 것들도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군의 조기경보 담당관 레비 이타튀 중령은 2년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 당시 가자로부터의 로켓포격으로 이스라엘인 6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한 이후 아이언돔이 많은 개선을 이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