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최대 에너지회사 PG&E, 송유관 폭발사고 위증으로 기소…폭발 원인 등 속여

2010년 송유관 폭발 사고로 북부 캘리포니아의 교외 주택가를 폐허로 만들었던 미 에너지회사 퍼시픽 가스& 일렉트릭(PG&E )사가 당시 감독기관의 조사를 받으며 거짓말을 한 혐의로 29일 기소되었다.

미 연방검찰 샌프란시스코 지검은 이 회사에 대해서 위증을 비롯해 법과 정의의 실현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했으며 특히 위증과 관련해서 종전의 12개 죄목을 27개까지 크게 늘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폭발 사고 직후 조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특히 미 교통안전국 조사관들에게 회사측의 안전 수칙이 제대로 정확하게 잘 지켜졌다고 위증함으로써 진상 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특히 회사의 자체 검사 결과 확인된 송유관 시스템의 여러 가지 위험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처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PG&E는 지난 5월 향후 사고 방지와 안전 관리 기금으로 향후 수년 간 27억 달러의 기금을 신탁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올 2분기에는 안전 개선 비용 4000만 달러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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