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항공 주식 상장 폐지 계획…완전 국유화 방침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회사는 8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 항공 주식을 증권거래소 상장에서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항공 주식의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카자나 나시오날 투자회사는 말레이시아 항공의 소액주주들로부터 현 시가보다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입한 후 국적항공사인 말레이시아 항공을 완전히 국영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3월 239명이 탑승한 MH 370편이 실종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298명이 탑승한 MH 17편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되는 등 올 들어 2차례의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재정 형편이 더욱 악화됐다.

카자나 나시오날은 말레이시아 항공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항공 주식은 이날 쿠알라뤂푸르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