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주가는 노동시장 안정과 기업들의 호조로 4일 연속 상승하면서 S&P500지수는 다시 기록을 돌파했다.
이 지수는 5.87포인트(0.3%)가 올라 1992.37로 마감함으로써 7월24일 세웠던 종전의 기록을 4포인트 넘어섰다.
다우존스지수는 60.36포인트(0.4%)가 올라 1만7039.49로 마감함으로써 다시 1만7000선을 넘어섰으며 나스닥지수는 5.62포인트(1%)가 올라 4532.10으로 마쳤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최근 부진했던 테크놀로지 기업 휼렛패카드(HP)가 약 3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등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주가가 1.88달러(5.4%) 올라 37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HP의 CEO 메그 휘트먼은 지난 수년동안 인원을 감축하고 부진한 사업들을 정리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해왔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기지 관련 사태를 법무부와 165억5000만 달러의 벌금으로 합의함에 따라 64센트(4%)가 올라 16.1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가 1만4000명 줄어 29.8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자는 30만750명으로 대침체 이전 평균을 밑돌게 됐다.
한편 최근 인수경쟁이 붙고있는 달러제너럴 패밀리달러 달러트리 등 저가할인판매 기업들은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달러제너럴은 패밀리달러를 9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해 인수가 성사되는듯 했으나 패밀리달러가 당국의 반독점규제를 우려해 이를 거부함으로써 보다 저가를 제시한 달러트리가 인수하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