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이 8일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하디타 댐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에 힘입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을 완전히 격퇴시켰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IS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유프라테스강에 건설된 이라크에서 2번째로 큰 하디타 댐을 점령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공세를 가했었다.
7일 하디타 댐 주변의 IS를 겨냥한 미군의 공습은 이제까지 이라크 북부 지역에 국한됐던 미군의 공습이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 주목을 끌었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10일 자신들이 점령한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에 칼리프 국가 건설을 선포한 IS를 격퇴하기 위한 자신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친정부 수니파 민병대의 세이크아흐메드 아부 리샤 사령관은 미군의 공습으로 하디타 댐 공격을 노리며 댐 주변을 순찰하던 IS 대원들을 섬멸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IS가 하디타 댐을 점령했다면 이라크의 많은 지역들이 위협을 받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