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볼라 감염 4번째 미국인 본국 후송…시에라리온 주재 미국인 의사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4번째 미국인이 미국으로 후송돼 9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 도착한다고 처음 2명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이곳 에모리대 병원이 8일 발표했다.

공군 대변인 제임스 윌슨 소령도 이 환자가 과거처럼 공군기에 의해 애틀랜타 시외의 도빈스 공군예비기지에 착륙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일하던 소속 의사 한 명이 에볼라 감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그는 미국인이어서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에모리대 병원은 라이베리아에서 후송되어온 두 명의 에볼라 감염 봉사단체원을 치료해서 완치시켰으며 세번째 환자인 닥터 릭 새크라는 네브라스카에서 치료중이지만 아직 완치 여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가족들은 지난 5일 귀국한 그가 8일 아침 처음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등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시험약 중 제트맵으로 효과를 보고 있으며 환자 완치에도 성공한 애틀랜타의 의료진들은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다른 요령도 개발해 냈다.

즉 환자마다 상태에 맞는 다른 링거 주사액을 사용하거나 고영양의 단백질 등을 주입해서 면역력과 체력을 증진시키는 등 새로운 임상 처치법을 사용할 것을 다른 의료진들에게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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