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종합]'별그대' 열풍 미국서도 불까…ABC 리메이크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극본 박지은) 미국 리메이크작이 ABC 방송국을 통해 방송된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 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리메이크를 준비해왔고 좋은 파트너들이 참여해 ('별그대'가) 미국 드라마로 재탄생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즌제 미국드라마가 되도록 미국 제작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ABC와 방송 계약을 맺었고 현지 제작사인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과는 드라마 제작 관련 세부 계약을 조율 중이다. 문보미 대표와 박지은 작가는 EP(executive producer) 자격으로 간접 참여한다.

소니픽쳐스 텔레비전은 '브레이킹 배드' '블랙 리스트' 등을 제작했다. '쉴드' '엔젤' '뱀파이어 다이어리' '라이투미' 등을 쓴 작가 리즈 크래프트와 사라 패인이 극본을 맡기로 했다. 두 사람은 현재 파일럿 대본을 집필 중에 있다.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는 기존 설정 그대로 지구로 온 외계인 남자가 세계적인 여배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수현이 연기했던 '도민준'은 '제임스(James)', 전지현이 맡은 '천송이'는 '라크(Lark)'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다.

올해 초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2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종회 시청률은 28.1%였다. 

'별에서 온 그대'는 종영 이후 중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에서도 판권 계약 문의가 쇄도했다.

현재 유럽 1개국의 경우 VOD 판권 계약을 사실상 완료했으며 다른 유럽 국가와도 판권 계약을 협의 중이다.

드라마는 400년 전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천방지축 톱스타 '천송이'(전지현)가 만나 사랑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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