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잡지, "붙잡은 야지디족을 노예로 만들고 아녀자들은 팔았다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전사들은 쿠르드족의 일파인 야지디족들을 붙들어 노예로 만들고 여성과 아이들은 팔았다고 12일 발간된 IS잡지 '다비크(Dabiq)'가 보도했다.

인권감시소도 이날 이라크에서 붙들린 수백 명의 야지디족 남자 여자 및 어린이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간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발표했다.

IS가 8월에 신자르의 야지디족 거주지를 공격하자 수만 명의 야지디족들은 신자르 산으로 도망쳤으며 그 과정에서 수백 명이 피살됐다.

이라크 인권부는 당시 수백 명의 여성들이 IS에 붙들렸다고 발표했다.

IS는 수백 년 동안 소수 종파 생활을 해온 야지디족들을 이단으로 보고 있다.

당시 IS가 야지디족 여성과 어린이들을 노예처럼 팔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돌았으나 IS 자체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다비크 지는 "노예화된 야지디족 가족들은 IS전사들에 의해 매매되고 있다"면서 "야지디족 아녀자들은 신자르 작전에 참가했던 IS 전사들에게 이슬람 율법에 따라 분배됐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에 거점을 둔 인권감시소는 IS가 젊은 여성들과 10대 소녀들을 가족들로부터 떼어내 자기네 전사들과 결혼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한 소녀가 자신이 1000달러에 한 전사에게 팔렸다고 말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발표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