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증시전망대]美 FOMC와 ECB 스트레스테스트가 변수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산매입 종료 결정과 유럽중앙은행(ECB)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1918.8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4일 1925.69로 마감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선진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데 힘입어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지만 추세 전환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뚜렷한 매수 주체 및 모멘텀이 없는 만큼 일시적 정체구간으로 판단한다"며 "방향성 탐색 작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주식시장은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양적완화정책(QE) 종료를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여건 약화 및 금융시장 혼란이 반복되다 보니 QE 연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QE 종료 이후 불확실한 금융환경으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경우 국내 증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다. 은행권 신용 공급 확대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바닥권 탈피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지만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없는 탓에 반등의 강도는 다른 선진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킨 원인 중 하나가 유로존 경기위축 및 리스크 재발 우려인 만큼 유로존 경제지표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일단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며 앞서 실시된 3차례의 스트레스테스트보다 평가기간과 기준이 강화된 만큼 신뢰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자본확충 필요 규모가 명확해지면 향후 우량 은행들은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10/26 = ECB 스트레스테스트

▲10/27 = 중국 후강통 시장 개설 예정, 미국 제조업PMI

▲10/28 = 미국 FOMC 회의

▲10/29 = 한국 경상수지, 일본 산업생산

▲10/30 =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미국 페이스북 3분기 실적 공개, 한국 산업생산

▲10/31 =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 유럽 실업률 및 소비자물가상승률, 일본 가계지출 및 소비자물가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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