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위한 채권매입을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한 데 따라 소폭 하락했다.
Fed의 이 발표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인 데다 미국 경제의 호조를 반영한 것이기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
S&P500지수는 2.75포인트(0.1%)가 하락해 1982.30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도 31.44포인트(0.2%)가 떨어져 1만6974.31로 나스닥지수는 15.07포인트(0.3%)가 떨어져 4549.23으로 마쳤다.
이날로 S&P지수는 10월중 0.5%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는 15일 6%나 하락한 상태였다.
도쿄미쓰비시 은행 수석 재무전문가 크리스 러프키는 "오늘 Fed의 성명을 보면 미국 경제가 완전한 회복의 마지막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Fed가 믿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매입 중단으로 채권값은 떨어져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32%로 올랐다.
이날 비디오게임 메이커 일렉트로닉아츠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발표로 주가가 1.43달러(4%) 올라 38.9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내년에 각종의 신규 투자로 경비가 75%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4.91달러(6%) 하락해 75.8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무인우주화물선이 폭발한 오비털사이언스 사는 주가가 5.10달러(17%)나 떨어져 25.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