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주가는 세계경제의 부진에다 유가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미국 제조업이 호조를 보임으로써 약보합세를 유지해 전주의 대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다.
S&P500지수는 0.24포인트(0.1%미만)이 떨어져 2017.81로 다우존스지수는 24.28포인트(0.1%)가 하락해 1만7366.24로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8.17포인트(0.2%)가 올라 4638.91로 마감했다.
미국공급자관리협회(ISM)은 10월중 미국 제조업이 반등해 3년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들어와 세계 경제 전망 자체도 혼조를 보인 셈이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은 유지한 채 미국에 판매하는 유가를 낮추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유가가 하락해 미국 원유는 배럴당 1.76달러가 떨어진 78.78달러를 기록, 2년여 만에 최하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전반이 크게 하락했다.
그 한편에서 기업 합병 소식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광고기업 사피엔트는 프랑스 1위의 광고기업 푸불리시스가 현금 37억 달러로 매수하려 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7.28달러(42%)나 뛰어 24.60달러를 기록했다.
제약사인 랩코프는 글로벌임상대행기관인 코반스를 현금과 주식 61억 달러에 매수하겠다고 발표하자 코반스 주가는 20.67달러(25.9%)나 뛰어 100.5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