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 자금을 책임지고 운영할 곳을 찾습니다'
4일 국토교통부는 20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운용에 대한 기준가 산정, 자금결제, 성과평가 및 위험관리 업무를 담당할 운영기관(일반사무관리회사, 신탁회사,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 각 1개사를 경쟁입찰을 통해 재선정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20조원을 신탁한 운영기관과의 계약이 올해말 완료된다"며 "앞으로 3년간 여유자금을 책임지고 운영할 곳을 공개입찰로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입찰 공고는 5~19일까지 15일 간이며, 상세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나 국민주택기금 포털 및 조달청 나라장터 등에 게시한다.
국토부는 오는 1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 받은 후, 자산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제안서 평가절차 및 정성평가를 거쳐 다음달 초 협상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12월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선정된 기관은 내년 1월부터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국민주택기금은 1981년 주택건설 촉진 및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이번에 새로 선정될 운영기관은 주택기금 여유자금의 안정적·효율적 운용을 위해 전담운용기관에 대한 지원 역할을 향후 3년 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