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이사 추천과 사외이사 평가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KB금융 이사회는 1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범적인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결의했다.
KB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이는 현재의 지배구조 전반을 재점검하고 모범적인 지배구조 정착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이같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기획담당상무, HR담당상무와 외부 컨설팅 업체 등이 참여하는 '지배구조 개선 TFT'를 구성키로 했다.
개선 TFT는 ▲최고경영자(CEO)승계 프로그램 전면 개편 ▲이사회 내 위원회 기능 재점검 ▲계열사 대표 및 그룹 주요 임원 추천제도 개선 등의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오는 21일 주총에서 윤종규 회장 내정자를 은행장 겸직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윤 내정자는 회장과 은행장을 겸임하지만, 보수는 지주 회장 몫만을 받기로 했다.